걸렸다"고 한다.
대만 왕보(旺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픽션이니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드라마를 보며 34년전 생각이 난다.
나는 9공수 52대대 7지역대 10팀장을
1년동안 마치고 연락장교로 명받아
사령부 작전처 상황실로 전출되었다.
상황실은 본청뒤 벙커에 있으며
각 여단 연락장교와 미 정보사 777,
정보처 지특장교들과 합동근무를 했다.
주변부대 육본, 수도군단, 수경사, 해병2사,
6전투비행단(K-16), 203항공대, 치안본부,
그리고 7개 공수여단 상황실과
Hot Line이 설치되어있다.
통신보안 감청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기는 비화기가 설치되어있다.
83년 2월 25일 오전 10시 58분.
전날 야간 당직근무를 마치고
서빙고 집에 와서 아침을 먹으며
TV를 보는데 느닷없이 싸이렌 경보가
울리더니 민방위본부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실제상황입니다. 미그기가 인천을 공습중에 있으며 수원으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나는 순간 온몸에 전류가 흐르며
아무생각도 없이 수저를 집어던지고
군복을 입고 뛰어나갔다.
집사람은 큰애를 안고 울부짖으며
우린 어떻하냐고 묻는다.
그때 이말이 기억난다.
연락이 끊기면 전쟁이 끝난뒤
부산역 시계탑에서 만나자.
한번도 가본적 없는,
시계탑이 있는지도 모르는
그곳이 왜 튀어나왔을까?
전쟁이라고 안간다는 택시기사를
협박해서 사령부 상황실에 도착하니
상황해제이다.
이웅평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서
수원비행장에 무사히 내렸단다.
그해 가을 83년 10월 9일 일요일이었다.
나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둘째누님 부탁으로 중학생인 두 조카
시험공부를 시키고 있었다.
누님이 친구하고 전화통화하는데
갑자기 끊기며 웬 남자가 나를 찾는단다.
전화를 받으니 상황실장이다.
긴급상황 발생 빨리 상황실 정위치하란다.
벙커상황실에 들어가니 특전사령관서부터 참모들이 꽉 차있다.
모두 침통한 표정이다.
코드원이 아웅산묘지를 참배중에
폭탄테러가 있었단다.
아직 생사는 미확인이란다.
모든 핫라인은 번쩍 거린다.
우리는 각자 전화기에 매달려
각 여단에 실시간 상황보고를 했다.
사령관의 명령을 대기하면서...
오후 5시쯤 많은 인명피해는 있었지만 코드원은 무사하단다.
코드원이 귀국하고 대책회의 결과
보복하기로 하고 810지역대를 만들어
격리지역활동(침투하기직전 최종적으로 도상훈련하는 것)에 들어갔다.
그때 미국무장관이 급히 방한하여 만류했다.
그러면 전쟁이 터진다고..
그후 특전사 각 여단에는 810지역대를 새로 편성했다.
강인한 훈련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긴다.
솔직히 지금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이 드라마를 보며 어떤 분이
특전사는 사회에 적응못하는 양아치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너무 슬프다.
그래도 그들은 당신과 당신 가족들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로 오눌도 힘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타임님 하세요
습니다 . 미남이였다는 .... 미남에 훈남 이지요 . 속에 빨갱이들이 득실되는 세상이라 합니다 .
은 지금 휴전중이지 전쟁 결상태는 아니지요 .
우선 넘
대한남아 는 누구나
특전사 는 아무나 하나요
조그만 땅떵어리에 반쪽난
그 반쪽의 남한
멋진 포스에 애모병으로 깊은 봄 밤 에 뵈옴니다
방글
늦은밤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과찬의 말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요즘 넷티즌에 잘못보이면 한방에 훅가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
특전사에 있으셨군요..
저는 보병5사단에서 지상훈련하구 행주상공에서 기본점프4회 했었습니다.
Time님, 반갑습니다...!!
행주산성에서 하셨군요.
꽤 오래전에 군생활을 ...
저는 군대를 늦게 갔습니다.
강하훈련은 미사리에서 했죠.
젊어서 모습이 송중기 저리 가라 하네요
꽃미남에 아주 멋있어요
엄청 인기가 많으셨을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 모습도 아주 멋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어디 들꽃님만 하겠습니까..?
미모에 노래까정...ㅎ
몸이 약하셔서 늘 건강이 걱정됩니다.
무리하지마세요..
@Time 친구가 저더러 유리공주래요 ㅎㅎ
어젠 친구가 불러 내서 동네 시장에 스쿠터 타고 곱창집엘 갔거든요
출근시간이 돼서 일어나 스쿠터에 시동을 걸었는데 말을 안듣네요
할수없이 친구가 음주운전해서 직장까지 같이 갔더랬어요
그리고 새벽에 걸어서 퇴근하고 아침 일찍 시장에 방치해둔 스쿠터를 대림혼다에 낑낑 대면서 끌어다 놓고 와서 출근을 했답니다
새벽부터 총 40분정도 걸은거 같은데 지금 제 두다리엔 파스가 붙어 있네요
걸을수가 없을정도로 근육이 땡기고 아파요
이러니 친구가 저더러 유리공주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ㅎㅎ
빨리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겠어요
@들꽃중하나 아이고..고생했습니다.
곱창 무지좋아하는데..
먹고싶다.
장지골, 기와집, 오발탄..
가락동 살때 잘 가던 곳.
근데 음주운전 절대안되요.
먼저 고맙 습니다,,^^
육사 졸업한 동생이 생각나네요,,^^
동생분이 육사출신이군요..
오랜 군생활 하셨겠네요.
@Time 네,,지금은 대전 모대학에 출강 한답니다,,^^
박지만씨하고 동기 랍니다,,^^
주로 해외로 나가서 근무했어요,,^^
@민소희 군 영사관으로 근무하셨나보군요..
박지만씨와 동기면 58년생인가요..?
@Time 네..맞습니다..
멋진분이시내요
나라를위해서 수고많으셨어요
송구스럽습니다.
국방의 의무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