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네팔, 정선 덕산기 계곡
일시 / 2023년 7월 8일
코스 / 북동교 - 숲속의 책방 - 비와야 폭포 - 덕산기의 아침팬션 - 웃고개입구
- 덕산3교 - 낙모암 - 반선정 - 취적봉 - 낙모암 - 주차장(15Km)
취적봉 실안개는 뼝대를 안고서 도는데
우리집의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 줄 모르나 (정선 아리랑중에서)
한국의 네팔, 덕산기계곡길로 들어선다.
하늘은 강화도 바닷물의 얼음장 같은 구름장 구름이
아름다움을 창조하듯 조화를 이루고 몇발자욱 떼어 놓았는데
우직스런 등산화는 벗고 맨발로 덕산기계곡으로 들어 서라고
물길이 꾸중을 하면 쭈구려 앉아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맑고 곱게 흐르는 물속으로 발길을 끄는데 짧고 시멘트길은 괞찮은데
물길이 깊고 거리가 길어지고 돌바닥의 개울길을 걷자니
발바닥의 고통으로 비명소리가 물소리와 연주를하고
그래도 이런 트레킹을 어데서 하며 이 귀한 시간들이 다시는 찾아올까 해서
즐기며 걷자니 대여섯개를 지났는가 숲속의 책방을 만났는데
제법 책들이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눈을 사로잡아
낌새로 보통의 책방이 아님을 알아 차리고는
책방 여주인과의 대화중 남편이 아담과 아담 이브와 이브등
수십권의 소설과 시집을 낸 강기희 작가의 집인데
작가는 몸이 아파 두문불출이라고 해서 이좋은 곳에 살면서
걷기가 최고의 약인데 걸어서 건강을 회복하라며
왕대장이 책을 사주어 고맙게 읽었다.
덕산기계곡은 세상의 때가 묻을레야 묻을수가 없는 교통의 수혜를 전혀
받지 않음으로 숨겨진 비경을 그대로 간직을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무때나 들르면 들를 때 마다 감동을 받겠고
사람과 사람들의 부닥트림으로 인한 갈등과 아픔을 이길을 걸으며
치유가 될것을 확신하며 다시 한번 이웃의 소중함을 체감할수 있는
이길에서 웃고 즐길수가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흥으로 얼쑤
고양산에서 발원한 물이 구불구불 돌틈을 지나고 모래톱도 지나고
풀숲도 이어지며 덕산기계곡은 크게 세개의 마을로 이어졌단다.
숲속책방이 있는 샘말과 아랫말과 미너메 이런 오지가 덕산기계곡을
지키고 있단다. 분교는 폐교가 되었다네요
화전민으로 척박한 땅에 대마를 심어 삼베를 짜며 살았다는
그래서 삼배질쌈
주야장천하다가
족두리쓰고야
시집가기는 다틀렸구나 라고 정선아리랑은 불려졌던
덕산기계곡 그 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이 나네
낙모암에 올라서니 취적봉 이정표가 눈앞에 서있어
그 가파르고 천길 낭떠러지를 끼고 부지런히 오른다
아침 출발할때는 고양산에서 상정바위산을 오르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아쉬웠었는데 취적봉이라도 오르다니
정선오일장에서 푸짐한 식사로 여행의 마무리까지
도깨비 소에서
왠? 피난민?
발바닥이 제일 많이 아프고 길었던 이길도 즐겁기는 매일반
개울 건너면 이런 숲길을 걸으니 입가엔 웃음들이 가득
등산화 벗지 않으니 발바닥이 편안해서 좋았겠어요
등산화 않벗고 그냥 건너려고?
숲속의 책방 주인
강기희 작가남의 빠른 완쾌를 기원하며
어데서 따라온 지도 모르는 멍멍이와 함께
도깨비 소
도깨비 삼춘네 들어가는 길
홍로 사과 과수원에 사과가 익어가고
물에 빠지면 않됨?
반선정가는 길에 등산화를 또 벗어야한다
취적봉 정상에서 사철난초를 만나다
첫댓글 계속된 개울길
등산화 안벗고 어찌해보려는 분들 웃음이 ㅋㅋ
짧은 시간에 취적봉 다녀오시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