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어항과 용품이 도착해서 설치하고 걸이식 여과기를 돌리고 있는 모습인데 아무리 봐도 여과량이 모자른다 판단되어 외부여과기와 냉각기를
별도로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어항 주변 사진을 보다시피 장소가 너무 비좁네요...ㅠㅠ 장소 때문에 2자 이상을 선택하지 못하고 1.5자를 구입한 것인데
비좁은 장소로 인해 외부 여과기도 놓을 자리가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외부 여과기는 일단 포기...ㅠㅠ
그나마 다행인것이 어항 설치한 장소가 사시사철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선선한 지하 사무실이라 수온은 항시 22도 정도 유지할 수 있어 여름철에는
냉각팬으로 대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난방을 하지 않은 지금의 수온도 19도 정도입니다.) 1.5자의 경우 물이 대략적으로 40리터 정도가 되는데
걸이식 여과기의 여과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440mL... 산호사 여과재의 기공이 상당히 많고 그곳에 여과 박테리아가 잘 서식한다 가정할때 여과기
스팩에 나와있는 시간당 200L를 순환한다 하여도 여과재가 너무 적죠. 하지만 작은 오픈 어항 특성상 어항 내부에 스폰지 여과기나 측면 여과기 장착은
가재가 살 공간이 더 협소해지므로 그것도 포기..!
결국 걸이식 여과기를 추가 장착해야하는데 여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과재를 넣는 공간이 큰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그러나 문제는
오픈어항에 장착된 형광등...어항의 양쪽 모서리를 통해 고정이 되므로 관상을 해야하는 정면을 제외하고는 걸이식 여과기 추가를 할 수 있는 곳은
후면뿐인데 걸이식 여과기 가장 큰 제품(여과용적 2리터)은 해양에서 나온 HY614라는 모델밖엔 없더군요. 해양 HY614 걸이식 여과기 가로 길이가 21Cm,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크노 걸이식 여과기 가로 길이가 16Cm, 토탈 37Cm 정도로 1.5자 가로 길이가 45Cm이니 두대를 나란히 설치가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항 유리의 견고성을 보강하기 위한 'ㄱ'형 구조물로 실제 걸 수 있는 길이는 33Cm 밖에 안나오더군요...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개를
어항 세로면에 달기 위해서 아크릴을 가지고 아래 그림과 같이 가공하여 어항 조명 받침대를 만들었더니 고민했던 부분은 손쉽게 해결을 하였네요...^^
그리곤 후면에 있던 자크노 걸이식 여과기를 측면으로 이전 했습니다. 사진에 구피넘 신나게 노는군요...ㅋㅋㅋ
이제 내일이면 도착하는 걸이식 여과기에 에하임 섭스 트라트 (여과재) 2L를 넣어주고 돌려주면 여과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 되구요
(아시겠지만 여과기 좋은 것 보다는 여과재 성능에 따라 여과력은 상승한다는거...^^) 양쪽 걸이식 여과기에서 떨어지는 물 자체만 으로도 별도의
에어레이션은 필요 없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어항물은 킹레크가 잘 살고있는 3자 어항에서 덜어낸 물잡힌 어항물(70%)+생수(30%)+스폰지 여과기 짠물... 이렇게 섞어서 3일째 돌려
주었더니 테스트로 넣은 구피도 아주 잘 헤엄치고 밥도 잘먹고 그러네요..^^ 따라서 조만간 마론이 입수가 된다고해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듯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략적으로 이렇게 마무리 한다라고 생각하고 만든 이미지 합성입니다...^^ 화산석도 2Kg 주문했으니 마론이 집은
화산석으로 꾸며줄 생각입니다...^^
또한 마론이 탈출의 명수이므로 아크릴 루바로 뚜껑도 자작할 예정이구요... 아무쪼록 완성이 되면 다시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혹시 보시다 조언 주실부분 있음 거침없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블루마론 구하려다가 없어서 그냥 블랙마론 주문했네요..^^ 크기도 10Cm 정도 되는걸루요...ㅋㅋ
첫댓글 레크매냐 민문기님 드디어 마론 사육에 첫 발을 내딛었네여..(__)..정말 축하드리며. 현재 준비 상태를 보았을 때 살짝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조언 몇가지 올리겠습니다..(__).. 일단 물을 잡는 시기가 너무 이른것이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__).. 산호사에서 마그네슘이 녹아나오는 시기가 대략 2달에서 2달 2주가량 걸리는데 아무리 잡힌 물을 계속 투여하더라도 기간을 어느정도 더 염두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__).. 걸이식에 나오는 낙차 발생의 에어레이션으로는 마론에게 너무나 부족합니다.(__)어항 전체의 대략 2/3가량이 공기로 뒤덮여야 합니다.따라서 기포장치는 2개이상으로 돌려주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
구요..추천해드리자면 에어량이 상당한 원판분사기와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__). 어느정도 충분히 산호사에서 마그네슘이 빠저나올 시기에 적당하게 생물을 투입시켜 놓는게 가장 좋습니다.(__).. 신수조증후군도 상당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__).. 어항 독은 2~3일 정도 빼주시고 여과기 또한 한개가량 더 설치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__)..
초고수님께서 조언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물잡는 시기가 너무 짧다는 부분과 에어레이션 부분인데 급한 성격탓에 벌써 마론이는 택배박스에 담겨 오고 있네요...ㅠㅠ 조금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미 저질렀으니 최선을 찾아야죠...^^ 글구 원판형 에어레이션 장비는 낼 마론 오기전에 얼른 사가지고 와야겠습니다...^^
그래도 레크 어항에서 지속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플러스 넣어준 물이라 걱정은 덜 됩니다...^^ 아무쪼록 매일 관찰해보고 사육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조가 너무 썰렁하네요.. 유목 좀 많이 넣어주시구요.. 산소량은 적어도 3구 정도 돌려주시는게 좋아요.. 전 5개로 마론 여름 버텼어요 지금은 죽었지만,,, 아무쪼록 마론 잘사육하기를 바랍니다 제 블랙마론도 최근에 안타깝게 뚜껑열고 탈출해서 죽어서요;
역시나 마론은 탈출의 명수군요....ㅡㅡ;;; 그나저나 조금전에 마론이 도착은 했는데 거의 죽어서 왔군요...어찌해야 할지....ㅠㅠ
태클은 아닙니다만... 걸이식 으론 정말 턱없이 부족할듯싶네요... 마론이 키우시려면 산소량이 풍부하고 수질도 왠만큼 좋아야할텐데요...
걸이식이라고해서 여과력이 떨어지진 않을듯 싶습니다. 여과기 성능은 여과기 기계 보다도 어떤 여과재를 넣는냐에 달려있는데 상당히 고가이기도 하고 평이 좋은 에하임 섭스 트라트 2L + 굵은 산호 500mL 여과재로 구성되어 있어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에어레이션은 추가를 해야겠지요..^^
에어레이션은,,,저면+원판 분사+콩돌+측면=등을 사용하셔서 타쿠님이 만드시는 건가요...?
이햐..ㅋㅋㅋ 합성사진보고 놀랬어요 합성같기두 하고.;;
멋집니다^^. 혹시 혜미껀가요? 제친구것이랑 똑같이생겼고 저도 저 어항이있어요^^(1자짜리) 그리고 거리식여과기 저도 2개나 사용하고있지만 여과력좋고 특히나 산소공급이 잘되죠^^.다만 콩돌과 같은 에어레이션에는 신경써주셔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