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종의 아빠 태종과 첫째형 양녕대군
태종 이방원은 별명이 "킬방원"일만큼 온갖 숙청에
정몽주 처단으로 유명하고
심지어 자기 처남,며느리 외가(왕권위협)를 박살내고
자기 왕되게 도와준 신하들도 깝치면(권력을 믿고 패악질부림) 너방뒤 댕강 시킬정도로
냉정하고 무자비한걸로 유명하지만
자신의 첫째아들인 양녕대군(당시에는 세자)이 사고를 계속치자
화도 내보고 달래도보고 엄하게 꾸짖어도 사고를 치자 눈물을 흘리며 달램.
알겠어여 아빠 ㅎㅎ
그래 우리 아들 믿어
아빠 속았징?!ㅋ
이놈아
근데 또 사고치고 말을 안듣자
임금이 직접 회초리로 세자의 종아리를 때림
아들아ㅠㅠ제발 넌 임금 시킬거라니까ㅠㅠ말좀들어ㅠㅠ
넹ㅋ
그래 우리 아들 제발
방또속(방원아또속냐)
그래도 말을 안들어서 태종이 또 움.
내 아들이 내 마음같지가 않구나....
결국 사고치는 수준이 심각해지자
양녕대군을 폐세자로 봉하겠다고 어명을 내림.
어명을 내린후 신하 보는앞에서 체통 못지키고 엉엉엉엉엉엉엉엉ㅓㅇ하고 대성통곡함
양녕이 자기 아들이라 살았지 아들아니었으면
킬방원에게 즉각사살임
아버지랑도 맞장떴던 태종이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
2.
세자가(양녕대군) 글씨를 잘쓴다는 얘기를 들은
태종은 글써보라고 함
넹
여기요아빠
헐
주접...
그리고 그걸로 모자랐는지
ㅋㅋ야 우리 세자가 글씨 이렇게 잘쓰는지
나ㅋ태종ㅋ몰랐잖니~ㅋ이런 글씨는 모두가 알아야해!♡
다 모이라하셈 ㅋ
그리고 경회루에 온갖 신하들을 다 모이게한다음에
양녕한테 글씨쓰라고함
우리 세자가 글씨가 도라방스지?
경회루 현판에 걸음.
야ㅋㅋ 우리 장남(세자) 글씨 개잘쓰지 ㅠㅠ개잘씀 ㅠㅠ
어후 개감동 니들도 봐라
하고 개주접떰.
3.
태종은 아들 주접이 상당히 심해서 충녕(세종)에게도
개주접떰
세자가 폐위되고
셋째 충녕이 세자가 된 뒤
두달만에 세종한테 양위함.
아빠 그건 좀
우리 세자는 현명하니 잘해낼거야
하지만 아들 걱정하지마.군권(주먹)은 내가 할거니까^^
임금을 세종에게 양위하고 물러났지만
상왕으로서 군권은 맡으면서 군권관리 및
누가 개깝싸면서 나대나 지켜봄
우리 아들은 성군될거니까 나대는 놈 다 죽여버린다
여러분 내가 이런걸 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해?^^
넹그렇게합시당
내가 말이야 요새 권력에 욕심이 난단 말이지
정치질 좀 할
관두자
세종은 태종 킬방원이 이뤄낸 흑자와 왕권강화로 인해 자기가 하고싶은거 다 함
당시 세종은 충녕대군(왕자)시절 충녕은 세자가 아니라서
대궐에서 살 지 않았는데
그때부터 짱 똑똑하고 음악,미술등 재능충이였음
우리 아들이 그러케 똑똑하.닺니.ㅠㅠ
세자가 아니라서 아빠 마음 찢어지잔뉘-☆
특급과외시켜!
그래서 세종은 배울거 다 배웠다함
이도(세종)생각만하면 눈물이 나네ㅠㅠ
매일 보고싶은데 참는다궁...우리 주상은..나랏일에 바쁠테니깡...☆
에궁..우리 아들 힘드니 나보러 너무 자주오지마..*^^*
세종은 태종을 진심으로 존경했던것으로 보임.
태종은 양녕대군이 왕권을 위협하거나 말썽을 부리면 죽여도 좋다고 세종에게 말함.(그렇게 애걸복걸하던 첫째를)
하지만 세종은 폐세자 양녕을 죽이지않고 내버려둠
그리고 양녕은 나중에 세종의 손주를 죽이자고 배신때림.
그리고 왕실에 초상이 나면 고기를 못먹는게 법도라
당시 큰아빠인 노상왕(정종)이 승하해서 세종이 고기를 못먹음
고기덕후인 세종을 알고있던 태종은 죽기전에
"내가 죽어도 고기먹어 아들."하고 죽음
"이 애비가 모든 악업을 지고 갈테니 주상(세종)은 성군이 되시오"
세종도 피는 못속이는지 인자하지만
은근 성격있었나봄ㅎ
하긴 할아버지 이성계 아빠 킬방원
4.
막내아들 성녕대군이 죽고 3일동안 엉엉 울음
하지만 킬방원은 킬방원이지만
자기 백성들에게는 인자하고 너그러웠음
왠만한건 다 눈감아줬음
1.
아이들이 공에 "태종" "효령(세종대왕 둘째형)" "충녕(당시 세종대왕 왕자시절 이름)" 이름을 붙이고
공을 차고놀음.
당연히 목 댕겅할 일이였지만
태종 : 애들이 뭘 알고 그랬겠어. 법이란곳은 이런곳에 쓰이는것이 아니다.
라며 무마함
2.
조서의 친구라는 사람이 궁궐내 숙직실에서 자다가
길을 잃고 실수로 태종의 침실로 들어감.
감히 일반인이 왕의 침실에 들어간건
살해위협 암살위협으로 당연히 모가지 댕겅
DEATH으로의 지름길이나
태종 : 뭘 알고 그랬겠어.신하들이 보면 법대로 널 처벌하자 할거니까 얼른 나가라.
3.
경상도에 조세를 운반하는 배가 침몰해 천여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함.
이때 생존자는 도망치다가 잡혔는데
운반업이 어려워서 도망치려했다.는 말을함
그러자
태종은 "책임은 내게 있다."
"도망쳐나오려 한것도 이해가 된다."
"쌀은 아깝지 않지만 죽은 사람들이 안타깝다.가족들의 심정이 어떻겠느냐.앞으로는 조세를 육로로 하라."
라고하자 한 신하가 "육로로 옮기면 힘듭니다." 라고함.
태종 : 소와 말이 조금 수고할뿐이지,사람이 죽는것보다야 낫지않겠느냐.
해서 데꿀멍함.
+ 원경왕후 처남 숙청 관련
이방원과 민씨는 아들들이 자꾸 죽어서
왕자시절에 양녕을 민씨 집안으로 보내 키움
그래서 어릴때부터 양녕은 외가와 오래지냄
양녕을 처가에서 살게한게 피의숙청이 될지는...몰랐을듯
처남들이 양녕이랑 너무 친했던게
오히려 구설수에 오르기 좋았음.ㅠ
태종이 임금되고
민씨가문은 원래도 고려때부터 권세있고 힘 있는 양반가문인데 처남들의 힘으로 민씨가문이 더 힘이 커짐.
가뜩이나
자기랑 자기 친형제들의 엄마인 첫째부인은 무시하고
이방원에게는 계모이자 둘째부인인
나라건국의 공신들인 첫째부인의 아들들을 버리고
계모인 신덕왕후의 막내 이방석을 세자로 책봉했던 아버지(이성계)때문에 외척이 권력잡는거 개싫어하는 태종인데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p0T/162975498
(세자 책봉관련 얘기는 여기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음)
처남들이 말실수한거
" 빨리 양녕이 임금되면 좋겠다"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죠 " 식의 뉘앙스가 담긴 소리를 한걸 듣고
양녕이 지 아빠한테 바로 가서 꼰지름 ㄹㅈㄷ
양녕이 임금이되면 양녕믿고 처남(민씨가문)이
더 권력쥐고 활개칠거라고 예상한거지 ..
또 그렇게 무지비한데
원경왕후 아버지인 민제가 대단한 학자이자 청렴한 선비라서
태종도 존경했는데
민제가 죽기전까지 처남들 살리고 내버려둠
그때 처남들이 양녕이 임금되기 기다리는듯한 발언들과 권력놀음하는 행실들을 꼬투리잡음
자기가 죽으면 외척이 권력을 잡는 세도정치가 되겠다고 판단한거지
민제는 자기 아들들이 어리석어서 그렇다 봐달라고
몇번 태종에게 편지를 씀...
그리고
민제가 죽자마자 처남들 숙청부터 시작함
외가가 권력잡아서 세도정치가 되서 엉망된 조선중후기보면...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나라를 맡고 국가의 운영에 있어서는
백성들에게는 명군이었다는 얘기임
태종 여성관 얘기는 여자를 진짜 좋아한건 맞음
그리고 태종은 집권시절 왕권강화와 흑자를 이뤄내
세종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게 토대를 잘 쌓은
백성들에게는 성군인 사람임
그리고 임금때린 궁녀썰
그거 궁녀한테 맞은사람도
킬방원임
첫댓글 글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넘 재밌게 잘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까빠를 미치게하는데 인간미있고 서사가 쥑임
진짜 태종서사 쩌는거같앜ㅋㅋㅋㅋ
넘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궁녀한테도 맞았다고?!?! 미친다
태종 진짜 입체감 미친 사람,,신기해,,,,
여샤 너무 재밌어 ㅠ 계속 써줘 이런 글 시리즈로
꿀잼
재밌닼ㅋㅋㅋㅋㅋㅋ
존잼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잼따 이거 읽고 빠 됐어
글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고 그런것도 실록인가? 궁금하다 ㅋㅋㅋ
유동근 아저씨 울때마다 아 너무 웃기고 짤이 너무 적절해ㅠㅠ 너무 잘봣어 앉은자리에서 그냥 후루룩 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