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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 하나마나 [0] | |
김진호(alilang7) [2012-07-22 08: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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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이로제에 걸린 민주통합당이 ‘안철수의 생각’이란 급조된 책이 세상에 등장하자 제일먼저 놀라 자빠지는 형색을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 겉으론 안철수의 등장으로 “중도층 끌어들여 야권의 영역 넓어진다.”며 그의 등판을 환영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전전긍긍하며 각 대선주자 진영과 당 지도부는 후보 경선 흥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이 떨어질까 봐 속앓이를 하는 우려석인 모습이 역력하다.
상임고문 문재인은 “안 원장이 책을 내 출마를 결심한 거 아닌가 추측들을 하는데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고, 상임고문 손학규는“여태까지 안 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우리와 생각이 많이 일치하는 것 같고 공감대가 형성됐다. 안철수는 지금 정의의 사나이다. 그 사나이를 어떻게 욕하나"라며 "(누구든)안철수를 지금 욕할 자격이 있냐.”고 극찬을 하는가 하면, 전 경남지사 김두관은 “중도층 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동반자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소위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 빅3라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안철수를 한배에 탈 우군(友軍)으로 또는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얘기들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민주당에 그다지 호의적이지도 않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안철수는 민주통합당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다.” “안 원장이 뜨면 민주당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안 원장과 민주당의 지지율 싸움은 제로섬(zero-sum)이라 안 원장이 버티고 있으면 민주당 시장점유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하는 등 민주통합당에 악재로 미칠 것이 사실임을 경고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지금 민주당 주자들이 뜨지 못하는 것도 바깥에 안 원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눈이 민주당이 아니라 안철수 원장에게 쏠리면 결과적으로 안 원장에게 통째로 잡아먹힐 수도 있다.”, “민주당 경선이 자칫 '마이너리그'로 비칠 수 있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안 원장이 책에서 “(민주당) 집권 10년간 서민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았다. 야권의 총선 패배로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며 비판한 것도 민주통합당에게는 아주 참담하고 당혹스러운 부분이다.
대변인 박용진과 다른 민주통합당 인사는 “야당의 선거 패배가 나를 불러냈다고 얘기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소극적이고 조금 실망스럽다.”, “왜 민주당까지 걸고넘어지느냐.”고 볼멘소리를 했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안 원장은 함께 가야 할 대상이고 잘못 대응했다간 역풍이 불 수 있다.”며 안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의 처분만 기다리는 듯한 한심한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
안철수가 민주통합당에 입당하지 않고 대선후보로 출마를 하면 민주통합당의 후보자 8명이 1차적으로 ‘컷 오프’를 통과하기 위하여 피터지게 경쟁을 하고 막상 5명안에 끼이더라도 또 소위 오픈프라이머리를 통과하기 우하여 이전투구를 하여 겨우 1위가 되는 게 2차 통과이며 다시 3차로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선에서 이겨야 겨우 3차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기진맥진하여 3차 관문을 통과하자마자 태산보다 더 높은 4차 관문이 버티고 섰으니 그게 바로 안철수라는 민주통합당으로서는 계륵 같은 인물이다. 4차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또 5차 마지막 관문이 있는데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자는 결국 4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김진표가 유시민에게, 박영선이 박원순에게 당하듯 안철수에게 당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진실은 당한게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주체성도 정체성도 개념도 없이 질질 끌려 다니면서 생생한 자기 자식 천대하며 차버리고 남의 자식 양자로 입적하는 추악하고 추잡한 어리석음을 만천하에 공개 발표한 것인데도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나 단일화를 위한 것이라고 속이 훤히 보이는 구차하기 짝이 없는 변명을 해대니 누가 믿어나 주나……!
안철수가 민주통합당에 입당하여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한 민주통합당의 경선주자들은 공연히 서로 시기와 멸시 등 맘에도 없는 상대방 공격, 에너지와 정력 그리고 돈만 낭비하고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죽 쑤어 개주는 판’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말이다! 그러면 민주통합당은 명색이 제1야당이라고 자화자찬 하는 주제에 또 ‘불임정당’이란 영광스런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 아닌가!
한국식 영어인 콩글리쉬(Konglish)에 ‘Go go mountain'이란 말이 있는데 억지로 한자로 번역하면 ’첩첩산중(疊疊山中)‘이요 바르고 쉬운 우리말로는 ’가면 갈수록 산이다.‘는 뜻이다.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눈치를 봐야하고, 안철수에게 목을 매며,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힘에 겨운 경쟁을 하여야 하는가 하면,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피해야 하니 바로 그로기 상태이다. 그러니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아무짝에도 쓸 수없는 저질의 3류 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첫댓글 그렇군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