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벽까지 일을 하는 프리랜서 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여러명의 작가들이 입주를 해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지라
대부분의 방에서 새벽까지 불을 켜놓고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건물과 불과 2m정도 떨어진 곳에 일반 빌라건물이 있고 그 빌라 건물의 주민들은
새벽까지 일하는 불빛에 의해 수면을 방해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죠
어떻게 빌라가 공사를 했길래 예전 부터 있던 사무실 건물 옆에 고작 2m 떨어트린채 공사를 한 건지
이해 가 안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웃간 이것 저것 따지고 네탓 내탓 하면 서로 볼상 사나울꺼 같아
창문 전체를 필름지로 붙였습니다. 그로 부터 몇 달 동안은(거의 6개월 이상) 아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겨울에도 난로를 틀어서 환기 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도 저녁 12시 이후에는 절대 문을
열지 않았고 지금 여름이 다 되어가서 사무실 온도도 올라가고 있는데 밤에 문을 열지 못해
낮보다 밤이 오히려 더 더울 지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녁 11시반경에 사무실에 남편분이 오셔서는 불을 끄던가 암막 커튼을 치라는 겁니다.
자신들도 암막커튼을 쳤는데도 불빛이 새어 들어온다는 겁니다.
(이건 무슨 소리인지??암막커튼은 이중으로쳐야 효과가 있다는 소리??)
조취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작업을 못하도록 민원을 넣겠다는 겁니다.
(이건 저희 사무실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입니다.)
(이건 저희 건물에서 나오는 불빛들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꼭데기층 보다는
아랫층 사람들이 단체로 항의 하는게 맞는데 왜 저희 앞쪽 집만 이럴까요?)
6개월여간 아무런 문제 없는 것 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찾아와서는 수면 부족이라 더는 못 참겠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고 여름이 되어가는 데도 문도 못 열게 생겼는데 거기다 암막커튼까지 치라는 이야기는
너무 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보는 것만 해도 더울 것 같아요. 딸랑 사무실 창문 두개 있는데 이거 닫고
암막커튼 치고 여름을 보내라니 ... 마음 같아서는 문 다 닫아 버리고 그 쪽 집을 향해서 에어컨 실외기를
달고 싶은데 이건 너무 유치 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동안 제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냈다면 아무런 할 말도 없는데 두꺼운 필름지를 깔아서 빛을 최대한 줄이고 문도 밤에는 열지 않고 지냈는데 본인들은 그 빛 마져 못 참겠다고 우리보고 더 조취를 취하라는 말에 조금 화가 납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가령 사무실 암막커튼 처리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게 한다던지 그 이후에도 새어나가는 불빛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던지!!
이건 이러다가 작업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내일 부터 연휴고 하니 3일의 시간은 달라고 했습니다. 조금 억울 한거 같기도 하고 저혼자 돈 다 매꿀려고 하니 버겁기도 하고
혹시 유사한 사례 있으신 분들은 알려주세요!!
첫댓글 그동안 조용했던 이유가 상대방이 암막 커텐으로 불빛을 가려왔다가, 날이 더워지자 창문을 여니 불빛때문에 잠을 못자겠다는 이야기군요.
그간 본의 아니게 수면에 지장을 줘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수면시 착용하는 안대를 선물해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싸움은 서로 피곤합니다. 한국사람은 정이 많은 종족이라 바쿠만님의 사정을 눈물로 호소한다면 안대만으로도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가서 울어야 겠군요!!! ㅎㅎ 요즘 수입도 줄어서 힘든데 ㅋ
그림그리는 일을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좋은일 마니마니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그나저나 허접한 댓글 죄송하고요, 확실하게 좋은 방법이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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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겠어요...가서 암막커튼을 설치 했는지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쪽도 시설을 설치 해야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메일로 보내주세요 ^<^;; 얼마 이상의 불빛은 허용이 안되는지 알고 싶긴 하네요 ㅎㅎ
앗 그렇군요 ^<^ ㅎㅎ 내일 찾아가서 서로 타협하는걸로 하기로 했어요 ㅎㅎ 여기 상업지구라서 저쪽에서 요구하는게 권한이 없다더라구요
그냥 조심하는걸로 해서 끝내려구요 그래도 안 된다면 뭐 어쩔 수 없죠 맘대로 하시라고 할겁니다 ㅎ 너무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
음... 잘해결되길 바라고... 정안되면 이웃집에 저렴한 대나무바라도 선물하면서 얘기를 해보시는것이 어떨지... 좋은게 좋은것이니 감정싸움은 피하시는것이 좋을듯 생각됩니다
민법 217조를 참고하시고요 .또한 판례를 (법제처홈페이지) 찾아보시면 도음이 될것 같습니다. 공동체생활에서 문제 제기의 소지가 있을법한 사안입니다. 우선 입장을 바꿔생각해 보시고요 스스로 고민하지 마시고 세입자라면 우선 주인과 상의하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해결이 않되면 좋은 도움을 드릴 수도 있으니 연락주세요 (ktuk5@hanmail.net )
ㅎㅎ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에어컨 큰걸로 사서 창문을 다 막아버렸습니다. ^,^뭐 원래 창문이 없는 샘 치고 있습니다. 계속 싸워봐야 우리가 손해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