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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남원의 문화재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춘향묘를 답사하고 오는길에 지리산 둘레밥이라는 메뉴를 발견하고 망설이지 않고 들어간 곳입니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실내모습을 담지 못해 아쉽군요...
자리에 앉으니 친절한 사장님께서 나무결이 살아있는 정겨운 상 위에 따끈한 녹차발효차를 두고 가십니다
재미있는 메뉴판...^^ 지리산 둘레밥 2인분을 주문하고...
벽에 낙서들이 가득하군요~ 정겨워보이기도 합니다^^
새싹야채를 살포시 얹은 이쁜밥이 나오고...
숙주, 고사리, 토란줄기 등으로 만든 맛깔스런 나물...
쇠고기 빡빡장이라는 특이한 쌈장이 나오는데 한우와 고추 등을 넣고 강된장을 졸인 듯한 느낌으로 깊은 맛이 납니다
신선한 쌈채소와 우거지가 가득 든 구수한 된장찌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직접 만드신 장아찌들입니다 딱 먹을 만큼만 나옵니다^^ 산초잎 장아찌와 무장아찌...
느타리버섯과 산마늘장아찌...
향긋한 참나물장아찌와 파래곤약... 파래곤약은 다이어트에도 그만일 것 같더군요
무화과졸임과 죽순고추장장아찌...
김치와 연두부...
유일하게 나온 고기요리인 훈제오리...
새콤한 무쌈에 싸먹으면 너무 맛있죠^^
단체사진입니다^^*
사장님이 가르쳐주신대로 먹어 봅니다~ 새싹밥에 나물을 넣고 쇠고기 빡빡장을 한스푼 올려서 쓱쓱 비빕니다
비빔밥을 쌈채소에 싸 먹어도 별미군요~
반찬들이 하나도 남지를 않더군요^^ 진한 생강대추차가 후식으로 나옵니다
사장님이 직접 찍은 야생화사진들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보통 솜씨가 아니신데요~~
예약하신 분들 상차림을 한장 담아 왔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처럼 정겹고 맛있는 건강밥상이었습니다^^*
서래헌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118-1 전화:063)625-0919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초봄의 남원 광한루 모습 보너스입니다^^
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을 맹세한 오작교입니다 사랑하는 분과 함께 건너면 오래도록 사랑이 변치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
출처: 바람꽃과 솔나리 원문보기 글쓴이: 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