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는 주일학교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 문제입니다.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려고 하는 한국의 미래가 위태한 것입니다.
아이들을 출산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사람들을 데려오면 된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외국 국적을 가지고 한국에 와도
아직 잘 적응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민족은
다문화 가정들에 대해서 그렇게 열려지지 못하는 듯합니다.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이 왜 결혼을 기피하는지
또는 결혼해도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이 헛다리만 짚는 듯합니다.
교회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듯합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당연히 교회의 미래도 없습니다.
주일학교가 사라지만 결국 노인들만 남은 교회가 되어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폐쇄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들입니다.
집값은 너무 올라 구하기 힘들고 아이들을 낳으면 양육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키워도 학교에 보내면 그때부터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지출되는 것입니다.
학원비가 우리나라 평균 아이 한 명당 월 52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아이들을 출산하면
집을 구해준다든지 양육비를 지원하는 문제
그리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사교육비를 줄이려고 하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지도록 하는 것도 정부의 책임입니다.
인권도 좋지만 과도하게 교사를 징계하고
아이들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방종하게 내버려 두도록 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야 한다면 왜 사교육을 선호하는지
왜 공교육이 안 되고 사교육을 찾게 되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분명한 답이 나옵니다.
그러나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서류를 해야 하고
교육에 집중하지 못하게 선생님들의 업무를
과중하게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공무원들이 스스로 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어떤 정책을 내는가에 따라 공무원들은 따라갈 뿐입니다.
이제 교회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요?
학원을 대체하는 교육들과 출산한 가정의 자녀 양육비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교회들이 지원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기쁘게 교회에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더욱 고민하며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