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이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고
경주관악동호회(회장 전덕만)는 9월2일 일요일 오후5시에 안강운동장 공연을 위해 오후 2시30분에 동호회사무실을 떠났습니다. 공연장소에 도착하니 운동장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들만 꽉차 있고 사람들은 더위 때문인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도 없고 공연으로 쓸만한 적절한 무대도 없어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순간 운동장 옆에 있던 좀 아늑해보이는 하키팀 숙소로 사용하는 건물 마당에 약간 그림자도 있고 마침 공연하기에 괜찬아 보이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전 회장이 그쪽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탁월한 선택! 풀던 짐을 다시 차에 실어 그 마당에 전을 차렸습니다. 한 3시 반쯤 합주 리허설을 하니 한 두명 정도 사람이 모여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안삼아 저녁에는 많이 모일 것이라 기대하고 5시공연을 6시 30분에 하기로 하고 몇 몇 사람만 남아서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독주를 하도록 하고 심일보 운영위원이 미리 예약한 식당으로 가서 원치 않게 늦은 점심 비슷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은 최고였지요. 황태찜이였는데 최고였습니다. 저희들은 나중에 가서 먹었는데 다 먹고 난 후 거기에 라면사리를 넣어 비벼 먹기도 했습니다. 전 회장인 두도자 선생님께서는 너무 맛있다고 하시면서 찜 냄비를 깨끗하게 닦을만큼 맛있게 드셨습니다.
식사 후에 6시 반이 될 무렵 많은 사람들이 벌써 모였습니다. 안강색소폰 동호회 회원들도 참석했고 무엇보다도 안강거리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이 막 설치되어 더욱 생각지 못한 빛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어 연주자 혼자 무대에 서야만 할 뻔한 장소에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색소폰 연주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음악곡연, 다시 말해 2012년 경상북도가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색소폰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대박! 산대리 아파트 사이로 색소폰의 감미로운 연주와 함께 노오란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보름달이 연주회를 환영하고 주민들이 앙콜과 박수로서 음악연주를 환영해주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되었고 우리는 2012년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안강운동장 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의 마음에 아름답게 새겨놓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우리회원 모든 분들,안강의 거리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안강색소폰 동호회 회원 여러분, 피날레를 장식해 주신 셔블 스튜디오 이원주 원장님! 파이팅!
경주관악동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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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첨엔 황당했었는데 많은분들이 도와주시고 회원님들의 강한정신력??으로 대박난 공연이었습니다..무에서 유를창조하는 경관동 ~~파이팅~~ 근데 난 왜이리 까만겨?? 앞으로 조명담당님~~ 신경좀스쇼..ㅎㅎ
처음엔 황당 ㅎㅎㅎㅎㅎ참으면 복이 ㅎㅎㅎㅎㅎ 앞으로 까만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