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위한 맞춤형 상품 구성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달걀과 두부 등 신선식품 20여 종에 대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상승률이 3%대로 재진입하는 등 물가가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가격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20%까지 뛰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편의점에서 소포장 신석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인 '편장족(편의점에서 장 보는 사람)'이 대폭 증가한 점을 주목, 이 같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특히 과일 및 야채 매출이 25%까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고물가 대응을 위한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상품 중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굿민안심달걀 15구’를 3900원, ‘굿민안심달걀 10구’를 ‘2900원’, ‘굿민안심콩나물300g’을 1100원, ‘굿민한끼두부 300g’을 1250원에 판매한다. 모두 일반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치도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900g’은 7700원, ‘비비고총각김치 400g’과 ‘비비고열무김치 400g’은 5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비고 만두 2종 또한 2 봉지에 8000원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3월 개학시즌에 접어든 만큼 ‘신학기 맞이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학생들이 즐겨 먹는 핫바, 훈제달걀, 빵, 만두, 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들로 진행하며, 일부 상품(오는 15일까지)을 제외하고는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 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 성장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특히 신선식품 쪽으로 상품 수 확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는 만큼 행사가 종료 이후에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