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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 높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걸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랭이 타 오르것다.
***해마다 봄이 오면 이별의 정서와 시각적 심상이 감정이입으로 묻어나는 이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떠오릅니다, 마음속에 그리는 님이 있다면, 내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처럼 짙어 오실것을~ 우리 동문님들!!! 봄하늘 아래 웃음짓는 저 꽃잎처럼 즐겁고 행복한 봄날 맞이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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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왠종일 비가 내리고 할일없이 컴앞에서 논 보람이 있네요 .이 비 그치면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난 자연을 담은 시를 좋아해요,
선배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