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참여 인원 : [ 343,537명 ]
청원 시작 : 2020-05-11, 청원 마감 : 2020-06-10, 청원인 : kakao - ***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우이동 성원아파트(262세대, 2개 동, 15층, 1990.10 준공) 2동에 거주한 지 이제 2년째 되어가는 입주민입니다. 주택에서만 쭉 살다가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 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제 정말 허망하고 억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차문제로 인해 4월 말부터 20일 정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 폭언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처음 이사를 와서 저한테 아니 입주민들에게 매번 잘해주시고 자기 가족인 것처럼 자기 일인 것처럼 매번 아파트 주민분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성실한 분이셨습니다.
같이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아파트 안쪽 청소도 모자라, 아파트 밖까지 청소하시는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아침마다 먼저 오셔서 ‘안녕하세유?’라며 먼저 인사해주시는 힘든 출근길에 웃음을 주시는 비타민 같은 존재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아파트에 살아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이 하나도 안들 정도로 잘해주셨고 대학생 딸 분 이야기도 하시면서, 저도 딸같이 생각이 드셨는지 공주님이라고 칭해주시면서 엄청,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시고, 귀여워해주시던 아저씨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처음에는 공주님이라는 칭호가 부담스러워서 ‘좀 이상하신 분인가?’ 오해했던 제가 너무 죄송하네요. 그만큼 엄청 좋으신 분이셨단 겁니다.
근데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두 동밖에 없어서인지 많이 협소하긴 합니다. 주차를 하기 위해 주말이면 여러 번 뱅뱅 돌아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그 주차문제 때문에 일이 벌어졌더군요. 이중주차로 인해서 자기 차를 밀었다고 사람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근무시간마다 와서 때리고 욕하고… CC TV만 봐도 인성이 딱 보이는 그런… 나쁜 사람에게, 그 순진하시고 연약한 분이 매번 폭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분은 그런 분에게 사죄하는 마음dl 일도 없이 언론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모른단 식입니다.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했다고… 정말 인간인가 싶습니다.
‘우리 애들 10명 풀어서 땅에 묻어줄까?’라는 말을 하는 거 보면 조폭 관련된 분이실 것 같은데요, 연예계 종사하시는 분으로 매니저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조폭관련 일하는 사람이면 수사 진행을 부탁드립니다. 기사 댓글만 봐도 강북구하면 조폭 알아준단 식인데 강북구 조폭들 수사 강하게 원합니다. 그래야 이렇게 강자가 약자를 협박하고 폭행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사형 집행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철저히 다 수사해서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사형은 아니더라도 무기징역 원합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들이나 하청용역분들 보호해주세요. 경비아저씨들도 한 가정의 사랑받는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입니다. 입주민의 갑질… 없어져야 합니다. 오히려 아파트를 위해 입주민들을 위해 고생하신다고 응원을 해드려야 합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그 노고를 알아서 아저씨가 힘드신 일 당하신 거 알고 입주민들이 산재도 알아봐주시고, 이번 일 벌어지고 나서도 입주민들이 그분 쫒아내고 신고하려고 희의도 진행했다고도 들었고,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하시고, 스트레스 받고 하시니까 병원에도 입원시켜드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셨고 정말 순수하시고 좋은 분이신 겁니다. 저만해도 문창과 나왔어도 글도 잘 못 쓰고 창피한 마음이지만 아저씨가 그만큼 저한테 잘해주시고 열심히 해주셨기에 안타깝고 화가 나는 마음에 처음으로 국민청원을 올려봅니다.
제발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엄한 형벌이 나올 수 있게 같이 힘써주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부디 약자가 강자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해서 자살하는 경우가 없는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청원 요건에 위배 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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