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들른 곳은 다케오입니다.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올레길도 조성되어있고
이방자여사의 외할아버지가 이곳 영주였다는 곳.
그리고 임진왜란 이 후 이곳 영주 니베시마가
조선의 도공들을 데려와 한국의 도자기를 재현하여
일본 최초로 네델란드 상인에게 수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
그리고 일본 도자기의 3대 장인 중의 하나인
한국 도공 이삼평의 이야기가 서린 곳.
지자체가 도서관을 특이하게 만들고 운영하여
도서관 벤치마킹의 일번지.
그리고 따뜻한 온천과 여관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다케오 올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더워 18명의 가족 중 지원자만 올레를 걷고
나머지 가족들은 천상의 화원과 다케오온천 루문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추차공간이 있는 곳에서 출발해야하고 오후 한나절밖에 시간이 없어 코스를 단축.
원래 계획은 기묘치 절에서 출발하여 다케오문화회관과 도서관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도 없고 지도만 찾아가다가 그만 ㅠㅠㅠㅠㅠ
일단 출발은 좋습니다.


기묘치 절이 나타납니다.
일본 특유의 작은 불상,
그리고 예쁜 정원.
법회를 하는 일본 신도들.
그리고 우리나라 절에서 보아온 '불이문'도 보입니다.





제수씨와 조카.
이들은 일본 통입니다.
일본에서 5년동안 유학을 하고 조카는 유치원, 초등 1년, 그리고 대학도 1년 다녔습니다.

매제도 신이 났습니다.

매형도 불이문 앞에서 한컷





그리고 여기서 잘못 됩니다.
다시 기묘치절을 구경하고 도로로 내려와야 합니다.
그 후 시내 길을 걸어서 이케노우치 호수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다시 시라이와 운동장 방향으로 경치에 끌려서 진행.
이정표는 보이고 앞길의 경치가 좋습니다





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길은 좋고 경치는 죽여줍니다.

장고분(전방후원식) 고분도 만나고

막내동생 부부입니다.
우리집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동생입니다.
50이 다되어가는 데도 공부를 멈추지 않는 워커홀릭입니다.


앗~~
그런데 운동장이 나타납니다.
거꾸로 온 것입니다.

숲속에는 작은 연못도 있고
예쁜 붕어 두 마리는 못봤습니다.






여기도 축구와 야구가 열심입니다.


다시 길을 따라 내려오니
에고~~
기묘치 절 옆 신사입니다.
출발점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 온 것입니다.

모두들 지치고 시간 관계상
버스를 불러 다케오 도서관으로 갑니다.
여러분은 기묘치 절을 보고
반드시 다시 나와서 도로를 따라 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정방향 코스입니다.

다케오 도서관입니다.
촬영 금지인데 서가가 멋있어 찍었다가 혼나고....
ㅠㅠㅠ
에이~~
절대 따라 안할거다.

다케오도서관 외관입니다.
스타벅스도 있고
여기는 커피 마시면서 책을 봅니다.
그런데 이 도서관은 공부를 위한 도서관이 아니고
백, 비디오, 시디등을 빌려가서 보고 반납하는 것이 주종입니다.
그리과 그것들을 판매도 하네요.
문방구도.
그렇게해서 수익을 올린답니다.
이 다케오시는 주민자치가 잘되어 가능성이 있으면 과감하게 투자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모범적인 도시라고 합니다.


엥~~
일본 사람들이 도서관 밖에서 유리에 바짝 카메라를 대고 사진을 찍습니다.
나도 따라 해 본 것입니다.

도서관 앞에는 평범한 일본 전통가옥도 보이고

서관 옆에는'사수총'이 있습니다.
그 옆에서 말타기 시범을 보이는데 실력이 장난이 아님니다.
그런데 이 무덤은 이렇게 말을 타면서 활을 쏘는 훈련을 하다가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무덤이랍니다.

오랫만에 콧바람 쐬시는 우리 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