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블랙키입니당.
오늘 약속대로 마무리해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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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샷의 비명소리 속에서 플레져아일랜드의 밤은 달아오릅니다.
어제 공연을 보았던 샌드캐슬쇼장이 바로 앞쪽에 있고, 그 뒤에는 하얏트가 보이네여.
플라자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차모로 삐끼들이 달라붙어 실탄사격장에서 총쏘라고 호객도 하구여.
유명한 심가이사 아저씨의 라멘집옆에는 성인용품점이 있네여. ㅋㅋ 보란듯이 장사하는 당당함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언더워터월드가 보이네여.
샘초이스는 망했는지 씨그릴로 바뀌었더라구요.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더 플라자입니다.
우측은 DFS갤러리아.
마크제이콥스 매장이 있습니다. 괌 매장 오픈할때 마크가 뉴욕에서 쓩하고 날라와서 매장이 북적거렸었는데...
지금은 좀 파리날리네영 ;;;
플라자는 아웃리거호텔과 붙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층에 호텔 라운지로 바로 연결이 되는 통로가 있거든요.
호놀루루 코나커피의 직원들이 시음행사를 하고있네요. 2잔마셨습니당~ ^^
예전처럼 커피 내려서 먹던 시절이면 한봉지 샀을텐데 ㅎㅎㅎ
대한민국에 상륙 후 짝퉁의 쓰나미공세로 맛이 가버렸던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도 요기 있구요.
수령님 왈 로코보다 디자인 훨~~ 이쁘다고 칭찬한 스플래쉬 매장도 있습니다~
사실 더 플라자에 온 이유는 이게 아니라요.
후덥지근하기도하고~ 속이 너무 든든해서리~~ 소화시킬겸~ 이 곳을 찾은거랍니다.
고디바 하우스에용.
아우~~ 보기만해도 달콤한 쵸콜릿들이~~~
값이 싸지는 않습니다. 4.75$. 요즘 환율로 5천원정도네요.
하지만 추천드린답니다. 듣보르잡 초콜릿도 아니고 고디바로 만든 콜드 초콜릿음료인걸요.
한잔사서 둘이서 나누어 먹었답니다. 시원하면서도 달콤쌉싸르함이 입안을 자극합니다.
지금도 그때 그 맛이 느껴지는듯하니깐여.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습니다.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언더워터월드 문으로 들어가셔서 좌측~!!
한참을 소화도 시킬겸 플레져아일랜드를 떠돌고...
시간은 10시쯤... 짐은 미리 싸놓았길래 시간적 여유는 있었는데여.
동양식당 갈비가 좀 내려갔는지... 수령님이 뜬금없이 ' 똠양꿍' 이 드시고 싶으시답니다.
눈밭에서 산삼을 찾아왔던 효자의 영이 빙의되었는지... 수령님을 모시고 책자에서 보았던 타일랜드 레스토랑을 찾아갑니다.
반타이입니다. 실내와 실외로 테이블이 있고, 바람이 시원해서 그랬는지 바깥에 손님이 더 많았어요.
시간도 별로 없었던터라 간단히 주문합니다.
태국식 만두중 가장 간단한 만두랍니다. 얇고 네모난 만두피에 속을 넣고 바로 튀겨내는 태국식 군만두.
뒤에 보이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새콤새콤.
수령님 소원을 푸소서~~~ 똠양꿍 대령이오~~~!!! 밥은 반밖에 못먹었답니다. ㅋㅋㅋ
괌에서 먹는 똠양꿍~ 이색적이기도 하지만 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어요. ㅎㅎㅎ
위치는 지도를 보시구요. 화살표를 참고하세요.
얼핏 기억나기로는 샌드캐슬쇼장 다음 블럭우측으로 기억납니다.
계산은 자기가 하겠담서~ 뛰어가신 수령님.
우리의 숙소 힐튼으로 11시가 되어 도착했습니다.
이날 새벽 출발하는지라 투어랜트카 사장님께 연락드리니 힐튼 농구대쪽에 차를 놓고 가면 아침에 가져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싸장님 3일간 고마왔어영~ 시간 괜찮았으면 소주라도 한잔하는건데!!!)
시동을 끄고 내리려는 찰라...툭툭 떨어지던 빗방울이 장대비가 되어버리고~~
시간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색시손을 잡고 힐튼으로 달렸습니다. (한 100미터 거리는 될거에요!!)
말그대로 장대비인지라 홀딱 젖어버리고 힐튼 실내로 들어오자... 거짓말처럼 멈춰버리는 비 -_-;;;
터벅터벅걸어올라가며 수령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 아우.. 그냥 차에서 기다릴걸 그랬다.. 너 말처럼.... "
" 푸히히.. 그래도 비맞으면서 손잡고 뛰니까 분위기좋던걸~~♡ 영화같았어~ ㅋ"
아우 사랑받을만한 자격있음다~ 축축한 사랑이지만여.
강코디님과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새벽 1시.
짐을 싸악 챙기고 딱 1시간만.. 12시 반까지만 자기로 약속하고 둘은 잠이 들고....
눈을 떴는디... 새벽 1시5분... ㅠ.ㅠ
짐들고 뛰내려갑니다!! 캐리어가 붕붕이가 되어달려나갑니다~~
로비에 도착하자 고개를 뒤로 젇히고 눈붙이고 계신 코디님이 보이시네여 ;;;;
다행이랄까.. 암튼 디게 죄송했어요~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받고 짐붙이러가는데 강코디님 들어가셨더라구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약간의 성의표시도 못해드렸는데... 에구 또 죄송한 마음이 저를 덮치네여 ;;;
가방보내고... 출국심사마치고... 수령님졸려 죽겠다고... 쓰러지겠다고..... 잘 걷지도 못하네요. 비틀비틀
네.. 그 마음알죠... 빡센 일정 소화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죽어가던 여인들도 살려낸다는 면세점이 앞에 나타나고... 그녀는 단숨에 기력을 회복합니다.
비틀대던 다리가 어느샌가 또박또박 걸어나가는 모습을 봤을때.. 여러분도 분명 카이져 소제가 생각나셨을겁니다!!!
직원들 선물로 주겠다고 쵸콜릿 2봉다리사고~~ 게이트로 갔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축축 쳐져있네요.
느즈막히 공항에 도착해서 그랬는지 출발시간까지 시간도 잘갔답니다.
좀있으면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야하는데... 막 안가고 남고싶은 생각만 ㅠ.ㅠ
여러분들도 이런 기분 많이느끼시죠? 그쵸?
꼭두새벽 비행기라 퐁신 퐁신한 구름사진은 안찍고 쓰러져잤음을 양해해주세여~ ^^
첫댓글 끝난줄 알았는데 18편이 나왔군요 +ㅁ+ 꺅 제가 갈 아웃리거 위치 좋군염 ㅋㅋ 이러다 쇼핑만 하다 올듯 ㅠㅠㅠ
지갑은 두둑히!!!
아무래도 마무리 한편이 더 있을듯 하죠.. 마지막까지 우리를 시키지 않는 블랙키 작가님 재밌게 읽었습니다..
레퍼토리를 바꿔야할듯여 너무 식상한가.. 단번에 마무리가 남음을 알아버리시네여
아무래도 블랙키님 후기를 프린트해서 가져가야할듯.... 블랙키님 후기보고 일정을 좀 조정할듯 싶네요.... 고마워요 아주 잘 봤습니다..^^
설마 제가 하고 댕긴것만 비켜다니시는거 아니에여
블랙키님이 안하신것만 하고 오려고....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블랙키님의 개성이 흠뿍 묻어나는 여행기 였던거 같아요... 이분은 같이 맥주 마시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정아버님~ 감사합니다. 글쓰는 스타일이 뱉어내듯이 줄줄 써내려가는 편이라~ ㅎㅎㅎ 기분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타이... 울집 앞에 있었는데... 마지막 날 공항을 보니 괜히 제가 울적해 지네요...흑흑 가지마 뭐 더 없어요 네 네
오호라 푸루히메집이 고 앞이었고만요
고디바 하우스도 입력
딱 어울리십니다~~ 테이크아웃하셔서 프라자구경하시면서 드세여~ ^^
흐미... 솜지맘님, 뚜먀님 꼭두새벽에 무엇하신거에요?? 혹시 두분다 어린이날땜시 도시락싸러???
입대하는 기분.... ㅋㅋㅋㅋ 글게여 근디 머하고 눌러살까여? ^^
마지막 밤이군요....^^ 가기 직전 공항에서의 그 이상 야릇한 기분... 정말 거시기하죠.....^^ 저는 작년 봄에 그 술 사건(?)때문에 술 못 찾았다면 아직 사이판에서 술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그쳐.. 가기는 가야하는데... 뭔가를 두고온듯한 그 이상야릇한 기분 ^^ 에휴
역쉬~ 블랙키님다운 여행 쓰따일~~ ^^ 고디바 초콜릿음료 사진으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 아~ 지금 당장 먹고싶당~~ ㅋㅋ
저따라하다가는 돼지가 되어버립니다.. 아 뚱띵이되서 살빼야하는데
후기를 읽구 있는 이시점....고디바는 드림카카오로 대신하고...군만두는 음... 냉장고에 만두가 없네요..ㅋㅋ
재미난 후기 감사해요 고디바...고디바...
둘이서 하나사서 나눠먹으니~ 가격도 부담없고 ~ 딱 좋더라구요.. 마지막에 쌈나서 문제지 ㅎㅎ
고디바 하우스....가고 싶다.....
사이판댕겨오신지 얼마나 되셨다구 ^^
초콜릿......종류가 참 다양해요... 우리 애들 보면 난리 나겠는데요.. ㅎㅎㅎ
아이들있는 집은 여기 거의 안오고요 ㅎㅎ 로컬들하고 연인들이 많이들와여 ^^
정말 구석구석 잘 봤습니다...
지금보니 전 괌가서 물놀이와 쇼핑한 기억뿐이네요...
전 이번에 물놀이는 거의 못해버렸네여
눈에 들어온 고디바... 마시고 싶당... 저도 태국에서 먹었던 똠양꿍 보다 사이판 PIC에서 먹었던 똠양꿍이 더 기억에 오래 가더라구요... 해 떨어지면 무조건 본능적으로 집에 들어가는 울모자... 괌에 갈 때 마다 꼭 밤문화()를 겨보자해서 울아들이랑 플래져 아일랜드 싸돌아댕기다 오는데... 언제 또 가서 열심히 싸돌아 댕겨야 하는데... 그날이 언제가 될려나...
괌에서 먹은게 더 이국적이라 그럴까여 민상이 방학하면 함 뜨시져
아.....쪼꼴렛....글구 비오는데 손잡고 뛰는 그 모습...왜 일케 상상되고 그러지?? ㅎㅎㅎ 멋찐 후기입니다^^
후아.. 딱 건물로 들어오자 비가 똑! 멎어버리는데... 거 참 ㅋㅋㅋ
덕분에 맛집 쇼핑꺼리 많은 도움 됐어요 23번 더 정독하면서 일정을 정리해놔야겠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영광입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