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님,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2019년 새해가 다시 밝았습니다.
늘 곁에 계신 듯 함께 해주신 김영훈님께
올해도 변함없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나간 시간, 그리고 다가올 시간
어느
시간이든 소중하지 않은 시간, 특별하지 않은
시간이 없지요. 더 큰 행복과 희망의 빛이 2019년
새해에도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도 2018년은 도전의 해였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국립산림치유원의 원장직을 맡게 된 것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10년 넘게 쌓아온 깊은산속 옹달샘의 경험을 국가 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에 그대로 접목시켜 아프고 상처받은 많은
국민들에게
치유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꿈꾸며 불철주야 달리고 있습니다.
몸은 좀 고되지만 정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전은
옹달샘에 '청소년 수련원' 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꿈너머꿈 청소년 미래센터'라는 이름의 '미래
지도자 학교'입니다.
걸출한 민족 지도자를 배출했던 이승훈 선생의 오산학교,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서명의숙을 되살리는 마음으로 도전한
일입니다.
더 늦출 수는 없어 '땅파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큰 관심을 부탁드리며, 많은 후원자와 독지가가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더욱 의미 있는 도전은
'한울타리 소울 패밀리'(줄여서 '솔패')를
마침내 여러분
앞에 선보인 일입니다.
제 아내의 암투병과 치유를 계기로
‘고통과 위기가 닥쳤을 때 달려와주고 함께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다시금 절감하면서
'느슨하면서도 강력한 이타적 연대’를 생각하며 시작한 것이
'솔패'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그 뜻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지난 10월9일에 있었던
‘솔패 다모이자’ 행사는 눈물과 웃음이
뒤범벅이
된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올 10월9일에도
'솔패 다 모이자' 행사는 열릴 예정입니다. 뜻에는 공감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참여를 미뤄두셨다면, 새해에는 솔패에 꼭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10월9일 한글날
옹달샘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영훈님!
새해 어떤 꿈, 어떤 꿈너머꿈을 꾸고 계십니까.
꿈꾸시는 그 모든 것들이 더욱 멋있고
아름답게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더불어 김영훈님이 함께 해주셨기에
오늘에 이른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깊은산속 옹달샘'의 꿈,
'꽃피는 아침마을'과 '서초구 아버지센터'의 꿈, '드림팀즈'와
'몸짱맘짱'의 꿈, 그 모든
것들이 연결된 느슨하지만
강력한 이타적 연대 '한울타리 소울패밀리'의
꿈너머꿈에도 좋은 동반자로 함께
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잠깐멈춤의 휴식과 사색,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가 필요하실 때마다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달려오세요.
팔벌려 맞이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
아무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