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불 법 승 삼보에 참회합니다
불 법 승 삼보에 감사합니다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게경개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논-1 온 누리에 가득하신 우리 부처님
뛰어난 업 온갖 지혜 두루 갖추고
걸림 없이 자유자재 몸을 나토며
중생들을 구하시는 자비로운 분
그 모습은 법의 성품 진여의 바다
그 안에는 무량공덕 갖추고 있어
참 진리를 여실하게 닸으신 이여
거룩하신 불법승께 귀의합니다
소-1처음에 있는 첫 게송에서 노래한 삼보를 공경하고 귀의하는 뜻에 두 종류가 있다.``귀의합니다."로 번역한 `歸命귀명'두 자는 귀의하는 사람의 모습이고 ``온 누리에 ..."아래는 귀의의 대상인 삼보의 德덕을 나타낸다.
귀의하는 사람의 모습에서 공경하여 따르는 뜻과 그 쪽으로 향하여 나아간다는 뜻이 `歸귀'의 뜻이다 `命명'은 생명의 근본을 말하니 이것이 몸의 모든 기관을 다스리는 것이다.한 몸의 고갱이로서 오직 이 명만이 주가 되니 모든 중생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가운데 이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이와 같이 둘도 없는 명을 다하여 더없이 존귀하신 분을 받들고 믿음이 지극하을 표현하기에 `귀명'이라고 한다.
또 `귀명'이란 근원에 돌아간다는 뜻이다.왜냐하면 중생에게 있는 육근은 한마음에서 일어났으면서도 도리어 자기 근원인 한마음을 등지고 육진으로 흩어져 나가는데,지금 명을 다하여 흐트르진 마음을 전부 거두고 본디 근원인 한마음으로 돌아가 기 때문에 귀명이라고 한 것이다.돌아가야 할 곳인 한마음이 곧 삼보이기 때문이다.
``온 누리로..."아래는 귀의할 대상의 덕을 나타낸다.이 가운데 삼보의 뜻을 말해야 하니 그 뜻은 따로 말하는 내용과 같다.
또 글을 풀이하면 보배로운 부처님.보배로운 법.보배로운 수행자 세 단락으로 나뉜다.
삼보 안에 또한 세 가지 뜻이 있으니 ,먼저 `부처님의 마음에서 나타난 공덕'을 찬탄하고 다음에 `부처님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공덕'을 찬탄하며 마지막은 `부처님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공덕'과 `부처님의 모습에서 나타난 공덕'을 지닌 사람을 들어 찬탄을 마무리한다.
`부처님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공덕'을 찬탄하는 가운데서 用용과 體체를 찬탄한다.
처음에 ``온 누리에 가득하신 우리 부처님,뛰어난 업 두루 갖추고 "로 말한 것은 부처님의 활동을 찬탄하니,여덟 가지 모습을 나타내어 중생을 교화하는 부처님의 자취를 말한다.시방섹가 다라도록 교화할 중생의 모든 근기에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맞게 다 일으키므로 ``온 누리에 가득하신 우리 부처님,뛰어난 업 두루 갖추고"라고 말한 것이다.
이는 (대법론)에서 업이 크다는 특성이란 중생에게 있는 삶과 죽음이 다하도록 온갖 중생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깨우치는 크고 많은 부처님의 다 해내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과 같다.
(대법론)에서는 중생에게 있는 삶과 죽음이라는 말로 때를 나타내는 삼세의 내용을 드러내고,(기신론)에서는 곳을 나타내는 `시방'의 내용을 드러낸다.
``온갖 지혜두루 두루 갖추고"로 말한 것은 지혜의 바탕을 찬탄한 것이다.부처님이 하시는 일이 시방세계에 두루 미치는 것은 그 지혜의 바탕이 어떤 곳이하도 두루 미치기 때문이다.지혜의 바탕이 두루 미치고 있으므로 `온갖 지혜를 두루 갖추고'라고 하였다.이는 (섭대승론)에서 마치 허공은 모든 무질세계에 두루 마치되 생겨나고.머무르고.바뀌고.사라지는 이런 바꾸어지는 모습이 없듯,여래의 지혜도 또한 그러해서 알아야 할 모든 곳에 두루 미치되 잘못 알것이 없다."고 말한 것과 같다.`부처님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공덕'을 찬탄하는 것은 여기서 마친다.
다음은 `부처님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공덕'을 찬탄하는 대목이니,이 가운데도 두 종류가 있다.
``걸림 없이 몸을 나토며"말한 것은 `부처님 몸 자체의 오묘함'을 찬탄한 것이고, ``자유자재"라고 말한 것은 `부처님의 몸에 있는 뛰어난 작용'을 찬탄한 것이다.
먼저 `부처님의 몸 자체'라고 말하느 것은 여래의 몸이 온갖 덕행과 `생각할수 없는 놀라운 훈습'으로 이루어졌기에 미록 오묘한 색이 있더라도 장애될 것이 없어 하나하나의 상호에 걸림이 없다.그렇기 때문에 `걸림이 없이 몸을 나토며"로 말하는 것이다.
이는 (화엄경)에서 ``허공의 끝도 도달할수 있다해도 부처님의 한 터럭 구멍은 그 끝이 없어 도달할 수 없다.부처님의 덕은 이와 같이 생각할수 없는놀라운 일이다.이것이 여래의 깨끗한 앎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고 말한 것과 같다.비록 걸릴 것이 없더라도 방향과 있는 곳을 나타내는 뜻이 있기에 ``걸림이 없이 몸을 나토며"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자유자재'라 표현은 부처님의 몸에 갖추어진 뛰어난 작용을 찬탄하는 것이다.이는 눈.코.귀.혀 몸의 작용을 서로 바꾸어 쓰고 `부처님의 열가지 몸'이 저마다 다른 몸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에 ``걸림 없이 자유자재 몸을 나토며"라고 말한 것이다.
논.코.귀.혀.몸의 작용을 서로 바꾸어 쓴다는 것은 (열반경)의 여덟가지 자재함 가운데서 말한 내용과 같고 ,부처님의 열가지 몸'이 저마다 다른 몸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은 (화엄경)십지품에서 말한 내용과 같다.`부처님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공덕'을 찬탄하는 것은 여기서 마친다.마지막 부분으로 ``중생들을 구하시는 자비로운 분"은 `부처님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공덕과'1부처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공덕 을 함께 지닌 사람을 들어 찬탄을 마무리 짓는 대목이다.
중생들의 아버지와 같은 부처님은 불타는 듯한 고통이 있는 중생계에 들어가 그 괴로움에서 모든 중생들을 구해 주시기 때문에 이 뜻으로 ``중생을 구하시는''이런 표현을 쓴 것이다.중생들을 구하시는 덕이 자비로운 큰마음이다.
나와 남의 분별을 떠나 특정한 인연이 없어도 베푸는 자비가 모든 자비 가운데 뛰어나기 때문에 자비로운 큰 마음이라고 말한 것이다.
부처님의 마음에서 지닌 온갖 덕 가운데 여래께서 쓰시는 힘은 오직 자비로운 큰 마음뿐이기 때문에 이를 두드러지게 하여 주처님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를 (중일아함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범부와 성인의 힘에는 여섯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들인가.
첫째는 울음이니,어린아이는 말할 것이 잇으면 반드시 먼저 울기 때문이다.
둘째는 성냄이니,여자는 말할 것이 있으면 먼저 성을 낸 뒤에 말을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참음이니,사문과 바라문은 늘 다른 사람 앞에서 마음을 낮춘 뒤에 자신의 의사를 밝히기 때문이다.
넨째는 교만이니,나라의 임금은 큰 세력을 부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한결같은 정진이니,아라한은 이것으로 자신의힘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자비로운 큰마음이니,부처님은 이것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널리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오직 자비로운 큰마음만을 힘으로 삼기 때문에 ``크게 자비로운 분"이라는 표현으로 이 뜻을 드러내려고 했던 것을 알아야 한다.앞서 말한 내용으로 `보배로운 부처님'을 찬탄하여 마친다.
다음의 두 게송은 앞의 `보배로운 부처님'을 이어 `보배로운법'을 드러낸다.두 게송 가운데 앞의 ``그 모습"이란 표현은 앞에 말한 여래의 몸을 말하니 곧 보신불이다.법계를 바로 자기의 몸으로 삼기 때문에 ``그 모습"이라고 말하니,이는 부처님을 네세우면서 그 법을 취한 것이다.뒤의 게송은 바로 `보배로운 법'에 있는 바탕의 모습을 말한 것이다.`법성'이란 열반을 말한다.열반의 법의 본디 성품이기에 `법성'이라 부른다,이는 (지도론)에서 ``법은 열반으로 헛된 분별이 없는 것이다.性성은 본디 갖추어진 씨알로서 마치 누런 돌에 금의 성질이 있고 흰 돌에 은의 성질이 있는 것과 같다.이와 같이 모든 법 가운데에는 열반의 성품이 있다"고 한 것과 같다.그러므로 `법성'이라고 말한다.
불 법 승 삼보에 감사합니다 지빈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