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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ㄱ. 그동안 정치적 독립이 필요한 부분은 엄격하게 통제하고 금도를 지켜왔다.
ㄴ. 이 총재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경우의 금도는 의미로 따져 보아 한자로 쓴다면 ‘禁度’쯤이 될 듯한데
사실 이런 단어는 사전에 실려 있지 않습니다. 원래 ‘금도(襟度)’는 ‘다른 사람을
포용할 만한 도량’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랍니다. 그래서
“그 신하는 잘못을 넌지시 덮어주는 왕의 금도에 감격했다”처럼 써야 하겠죠.
‘襟’은 ‘옷깃’을 말하므로 옷깃이 넓어서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다고 상상하면 될듯해요.
ㄱ, ㄴ, 의 경우 ‘한계’ ‘절제’"선" 등 문맥에 맞춰 쓸 수 있는 말이 많이 있으므로
‘금도를 지키다’ ‘금도를 벗어나다’ 등의 잘못된 표현은 피하는 게 좋겠죠.
금도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나 규칙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품고 용납 할 만한
도량이나 인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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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앗l 넘넘 오랫만이셔유~
반가운맘에 일단 댓글달고 낭중 찬찬히 읽을께유
제가 오늘 넘 바쁘네요~참말로 방가방가!!!^^
저도 예전 톰소여님 글을 보니 생각이 날듯 말듯..
요즘은 TV와도 담 쌓고 살아서요..글구 들었다손 쳐도 또
역시 sophee님은 IQ 사오모 상위 1%♪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먼 곳에 다녀 오셨나봐요.
소피님 그 동안 건강하셨구요? 정말 반갑습니다. 덕분에 "금도" 뜻 확실히 알고 가구요. 저는 물론 금도 스럽지가 않아서 ~
학무님 소피님 오시니 기쁘시죠
내 볼땐 학무님보다 몹정아점마가 더 기뻐하는듯하오.. 으음
음......예전 학동들이 다시 모이는 건가요? 이 글은 제가 예전에 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이 잘 못 사용 하기에 올렸었다는~~근데 또 다른 기사를 보니 오늘 새누리 당의 원내 대변인 김태흠 의원도 "금도를 넘었다"라는 표현을 썼더군요.......권위 있는 말은 어려운 말을 쓰는게 아니라 쉬운말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건데요....이런 분들은 늘 사전을 옆에 두고 사용해야 하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톰샘덕분에 마니 유식해졌어요
제가 생각해도 마이 오랜만이라 좀 쑥스럽네요.^^
이나저나 비가 너무 쏟아져서 걱정입니다. 집에는 가야할텐데 운전하기도 겁이 나네요. 카페 한 바퀴 하는 동안 빗줄기가 좀 가늘어지면 좋겠어요.^^
빗길운전 조심하세요
잘 못 알고 쓰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신문을 안 읽는다는 분도 보았고요.
모두들 관심이 많으시니 방이 활기차고 좋습니다.
한때 몇몇 학동들 우리말 공부 열씨미 했었는데.....
올만에 울sophee님 만나니 엄청 반가워요
sophee, violet,반
sophee님 차말로 반갑습니다
쏘피님 방가워요 참으로 오랫만에 오셔서 ~~ 가끔 올려주셨던 친구들 여행기 직원들 생파 가끔 생각했습니다
襟度(금도)는 '포용할 만한 도량' 불어로 똘레랑스(tolerance 관용, 포용성)에 해당하는 문화포용적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똘레랑스(화이부동, 和而不同)입니다. 그러나 "금도를 벗어나다 "라는 표현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의 일탈(deviance) 이 여러 사람들의 똘레랑스 (襟度), 즉 관용의 한계(tolerance limit)를 벗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어느 정도의 사소한 일탈은 많은 사람의 금도(똘레랑스) 범위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sophee님... 주옥같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등장해주셔서 정말 반가워요..^^
다시한번 돌아보는 "금도"네요.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
sophee님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반가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주옥과 같은 글을 올려주신 소피님 ^^(반가와→반가워)
올만에 빵
ㅎㅎ 저도 오랫만에 들어와야겟군요 대단한 환영인사입니다. ㅎㅎ 저도 반가움을 표합니다. ㅎㅎ
으음, 사오모에도 클래식은 있다.. ^^
소피님, 오련만,
클래식고수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