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에서는 9월 5일(수) 오전 11시 본부 교육실에서, 한글로 세계 언어의 구심점이 되는 건물을 설립하기 위한 건설 사업본부(박병구 본부장)설립 및 우호협력협정 체결식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정성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양심이사장, 박병구(건설사업본부)본부장, 신락균(해외한글교육)총괄본부장, 유모화(서울서부)부본부장, 김광섭(9988실버주간보호센터대표, 건설사업본부)회원, 홍성희(소망꽃화원대표, 건설사업본부)회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사회를 진행한 정성길 사무총장은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 ▲한글로 국제문화교류를 한다.” 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비전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에게 후창하게 하여,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하는 일을 각인시키면서, “한글로 세계의 구심점이 되는 건물을 설립하기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자”고 했다.
오양심 이사장은 “어렸을 때 가장 신명났던 일은 명절이 돌아오면 동네에 굿판이 벌어진 것이었다”고 “음력 새해 첫날 설날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사월초파일, 오월단오, 유월유두, 칠월백중, 팔월추석 등 절기마다 풍악이 울렸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조상을 섬겼고 국태민안을 빌었고, 어깨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더러는 열 두발 상모도 돌리면서 윽신윽신 뛰어가며 소고춤을 출 때는, 온 동네가 떠들썩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 이사장은 “굿을 보러 가는 날은, 마음껏 뛰어 놀면서 맛있는 것들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물며 사람이 죽었을 때도 망자를 위한 굿판이 열렸고, 철없는 우리는 상여가 마을을 떠날 때도 상여 굿을 볼 수 있어서 신났다”면서 “공동체의 번영을 원하고 바랐던 그 신명났던 굿판(잔치)이 지금은 ‘카니발(carnival)’ ‘페스티벌(festival)’, ‘축제’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해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설립된 건설본부가 글로벌 외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서, 한글로 가장 한국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한글축제장을 건립하여, 신명나는 굿판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오양심 이사장은 “아버지 당신의 가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략- 죽어서도 가야하는 한글세계화의 길, 남북통일의 길, 세계평화통일의 길, 건설 본부가 가는 길”축시를 낭송했다.
건설사업본부 박병구 본부장은 “할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 후손으로 손색이 없는, 가정에 대한 효, 사회에 대한 예, 국가에 대한 충의 ‘충효예’를 가슴에 새겨주시고, 국가의 만년 대계를 잇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시켜 주시면서, 명심보감이나 사자소학 같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 챙겨주셨고, 어머니는 콩 한쪽도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나눔과 섬김 정신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본부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공학부를 졸업한 그날부터 40년 동안 현대건설 취업을 시작하여 영광원자력발전소, 광양제철소, 무역센타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일을 몸에 익혔으며, 현재는 PF(프로젝트 파이넨싱)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 본부장은 “몇 년 전부터 개발도상국인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지에서 우리나라 도시처럼 공사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와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다가, 씨름과 말타기와 활쏘기로 부족의 힘을 과시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나담 축제, 미디어를 통해 지구반대편에 있는 우리들의 안방까지 흥미진진하게 소개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스페인 토마토 축제, 페루 태양제, 프랑스 망톤의 레몬축제,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면서,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금산의 인삼 축제나 울릉도의 오징어 축제같은 각 나라의 지역축제에도 참여해 보았으나, 그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인을 불러서 함께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없어서 가슴 한구석이 허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에 오양심 이사장을 만나면서부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발휘하여, 또한 세종대왕이 애민정신으로 인류를 위해 창제해 주신 한글을 하나로 통일하여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배울거리 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지구촌 식구들의 축제가 한글이었다는 고민을 일순간 해결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오대양 육대주의 지구촌 80억 인구가 돌아가면서 일 년에 한번만이라도 참석할 한글축제장을, 풍수 지리적 명당터인 서울 사대문 안에 하루 빨리 지어야겠다는 각오로 밑그림은 이미 작업해 놓은 상태라면서 ‘한글로 축제장을 만들자’는 뜻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이면 ‘서울로 한글 굿 보러와요’ ‘서울로 한글 굿 보러갑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을 빨리 앞당길 수 있다”고 “40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본부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광섭(9988실버주간보호센터대표, 건설사업본부)회원은 “건설 본부 설립 식에 참석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하며 “인류문자발달에 정점을 찍고 있는 우리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실 때 자주 애민 실용의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다"면서,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만든 사람과 반포일을 알며,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는 한글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고,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장현식 고문님이, 문화체육관광부에 근무할 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설립을 제의하여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 제정되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건설본부에 동참하여, 박병구 본부장의 한글사랑정신을 한층 드높이겠다”고 축사했다.
홍성희(소망꽃화원대표, 건설사업본부)회원은 “건설본부 설립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하며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는 국내에 협약단체와 본부가 200여개 있다는 설명에 많이 놀랐다”면서 “한글이 전 세계에서 열풍으로 불고 있어 행복하다”고 “한글이 세계으뜸어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로 한글 굿을 보러올 수 있는 건물을 짓겠다는 본부장을 도와서 힘을 보태겠다”고 축사했다.
유모화(서울서부본부)부본부장은, “우리말 우리글은 너무 좋다”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의 종류에도 이슬비, 가랑비, 안개비, 보슬비 같은 것이 있으며, 비가 내리는 모양에 따라서도 보슬보슬, 부슬부슬이라고 맛깔스럽게 표현할 수 있고, 가랑잎을 밝을 때도 바삭바삭, 바스락바스락 같은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사계절이 있는 나라, 문만 열면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있어서 편리한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지구촌 식구들의 한글축제장을 짓겠다는 건설 본부장의 큰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겠다.”고 축사했다.
신락균(해외한글교육)총괄본부장은. “코로나가 오기 직전인 2020년 1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어보급과 한일관계 개선 제40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할 때까지도 한글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그때 일본인, 중국인, 중국교포, 러시아교포, 한국인 등이 참석하여 한국어로 주제발표를 했을 때 신선했다”고 말하면서 “그때 할아버지가 1910년 일본에 정착한 제주도 사람이라고, 소개한 재일동포 홍성국이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에게는 모국어 교육이 사라질 존폐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언어는 민족의 혼으로,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정신도, 겨레의 정체성도 함께 사라진다”고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신락균 총괄본부장은 “홍성국이 재일교포 2, 3세의 소원은, 아니 세계 각국의 750만 재외동포의 소원은, 각자 살고 있는 나라의 사회일원으로, 모국어의 정체성과 긍지를 갖고, 한국의 문화적 전통과 언어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고 “한글과 한국음악,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로 국제문화교류에 힘써 달라“는 당부를 요청받았을 때 뒤통수가 부끄러웠다”고 “그때부터 한글세계화에 뛰어들어 오양심 이사장과 함께 밤낮없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면서 “오늘 본부를 설립한 박병구 본부장을 필두로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한글축제장이 건립되어 ‘한국으로 한글 굿보러가요’ 하는 날이, 빛의 속도로 오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행사 2부는 박병구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병구 본부장은 '세계 언어의 구심점이 되는 한글축제장' 건립의 필요성, 한국을 중심으로 지구본처럼 건축해야 하는 설계도 공개,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의 장을 건축해야 하지만, 그 건축물의 소유주는 개인이 아니고 한국것도 아닌, 인류의 역사라고 설명했고, 참석자들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
공지사항으로는, 캄보디아 시엡립본부에서 한글로 제5회 국제문화교류축제, 반테이 민제이 본부설립, (김현아 본부장, 9월 19일~9월 24일까지 캄보디아 하찬캄 초‧중‧고등학교에서), 케이팝본부 제6회 한글로 국제문화교류축제(정이삭 신한류총괄본부장, 10월 9일 한국에서), 호남본부 제7회 ‘한글로 전통한복 세계화하다’ 다문화축제(홍기수 본부장, 10월 9일 광주에서)등을 개최한다. 10월중에 일본본부(이훈우 본부장)에서 학교협약. 도쿄본부설립, 한복본부설립, 제6회 한글로 국제문화교류축제 등 개최예정, 11월 중 울릉도독도 아리랑본부(황효숙 본부장)에서 ‘아름다운 한글과 아리랑과 울릉도 독도’ 행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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