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볼트
시드볼트란 핵전쟁이나 기상이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으로 식물 자원이 고갈될 경우를 대비해 인류는 식물 종자를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시드볼트는 전세계에 단 두 개 밖에 없습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대한민국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있는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는 2008년 2월에 설립 되었으므로, 종자는 작물 종자를 보관 중이다. 대한민국에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2015년 12월에 설립 되었고, 종자는 야생식물 종자를 보관 중입니다. 스발바르의 시드볼트는 노르웨이령 북극해 영구동토층 120m아래에 지어졌고, 그래서 핵폭발, 소행성 충돌에도 끄떡 없으며, 전력이 끊겨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도 영하로 유지 됩니다. 백두대간 시드볼트의 건물 외벽 두께는 60m의 강화 콘크리트이므로, 지진과 미사일 공격에도 안전합니다. 지하 46m아래, 길이 130m의 터널 형 구조입니다. 2008년 첫 번째로 만들어진 노르웨이의 시드볼트는 전세계의 농작물 약 100만 종을 보관하고 있고, 2015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시드볼트는 농작물이 아닌 야생식물 약 9만 5천 종이 보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씨앗을 보관하는 방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첫 번째, 수분 5% 미만으로 빼기
종자가 들어오면 우선 말려야 합니다. 바로 장기저장고에 넣는다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넣으면 오히려 종자 속 수분이 얼어버려 종자가 죽습니다.. 따라서 처음 들어온 종자는 일주일 동안 건조실에서 말려 수분 함량을 5% 이하로 줄입니다. 종자의 수분 함량은 전용 측정 장비를 이용해서 측정합니다. 종자의 수분 함량을 5% 이내로 낮추면 저장성도 좋아지지만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한 오염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건조실은 기온과 습도를 15℃와 12% 정도로 유지합니다.
두 번째, 깨끗하게 씻어주기
정선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크기에 맞는 체를 이용해 종자를 털어주면 입자에 묻어 있던 먼지 등이 깨끗하게 떨어져 나갑니다. 종자의 종류에 따라서 과육이 있는 종자는 먼저 과육을 썩혀 벗겨내고 물로 씻어서 말린 뒤에 정선을 하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씻을수록 종자 표면 구조를 촬영하는 등의 분석을 할 때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건강하고 튼튼한 종자 골라내기
죽어있는 종자는 저장고에 넣어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자의 속이 비어있는지 아닌지는 X선으로 촬영해서 확인합니다. 또 종자를 잘라서 내부 구성 물질이 적절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모든 종자를 잘라볼 수는 없기 때문에 100개 정도만 골라서 검사합니다.
네 번째, 건조하면 죽는 종자 골라내기
종자 중에는 저온 저습 환경에 보관할 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 어떤 종자가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따라서 종자를 단기간 저온에 보관했다가 발아시키는 시험을 해 봐야 합니다. 발아하지 않으면 장기저장고에 보관할 수 없습니다. 발아 시험은 싹을 틔우는 데 적합한 온도와 습도, 광량 등 종자 발아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도 꼭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품질 검사 및 형태 분석하기
종자 저장보다는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과정입니다. 종자의 성분을 분석하고, 전자현미경을 이용해서 표면 구조와 패턴 등을 파악합니다. 특히 종자 표면의 특성은 재료공학에서 자연모방기술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섬유 산업이나 패션 디자인에도 응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원은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작은 종자일수록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섯 번째, 병에 넣고 꼬리표 붙이기
모든 과정을 마친 종자는 특수 제작한 병에 넣습니다. 병뚜껑에 제습제가 들어가 있어 병 속 공기에 들어 있는 수분까지 흡수해 줍니다. 각 병에는 종자의 정보와 저장 위치를 입력한 QR코드를 붙여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합니다.
일곱 번째, 단기, 중기, 장기 보관고로 이동!
마지막 단계입니다. 저장 준비가 끝난 종자는 목적에 따라 단기와 중기, 장기 보관고로 이동합니다. 단기 보관은 연구에 쓰거나 근시일 내에 발아시켜서 키울 목적인 경우로, 4℃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합니다. 중기는 장기와 마찬가지로 영하 20℃, 습도 40%에서 보관하는 것이지만 저장고가 연구동 안에 있습니다. 중기 보관하는 종자들은 주로 연구 목적으로 씁니다.
이렇게 씨드볼트를 알아보았습니다. 씨드볼트에서 씨앗을 꺼낸다는 것은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나서 꺼내는 것이니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씨드볼트가 있으니 든든할 것 같습니다. 또 씨앗은행은 많아도 씨드볼트는 전 세계에서 두 나라 중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밖에 없다고 하니, 전 세계에 씨드볼트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첫댓글 발표할 때는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요. 연습 필요!
차례에 맞게 정리해줘서 보기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