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7(토)
- 산행코스:
월류봉광장~왕산(기룡대)~ 고등~사군봉~539m봉~우매리~우매봉(490m)~만경봉(647m)~문수전
~반야사~관음전~월류봉둘레길(8.6km)~월류봉광장
- 날씨: 오전 흐리고 오후비
- 산행거리: 약 21 km
이날 부산오산종주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토일 비소식으로
같이 가기로 한 일행들이 취소하자해서 일정이 취소되었다.
토욜 날씨를 보아하니 오후 늦게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비오기전 마무리할 요량으로 석천환종주 준비도 할겸 황간으로 간다.
2021년 2월에 월류봉둘레길이 개통되었고
반야사에서 월류봉광장까지 8km가 넘는다.
주변 산군들과 연계해 둘레길을 걸어본다.
월류봉광장에 주차 후
월류봉 전경을 조망할수 있는 기룡대를 올라본다.
왕산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나도 처음 올라본다.
월류정과 뒤로 월류봉의 봉우리들이 자리하고, 굽이도는 초강
석천이 백두대간 봉황산에서 발원하여 이곳초강에 합류하게 된다.
기룡대서 보는 풍경이 새롭고 참 좋은것 같다.
녹음진 여름날 다시 올라보고 싶어진다.
오늘 함께하는 산친구 백조의호수
왕산에서 내려와 백화단맥 날머리 확인후 사군봉으로 진행한다.
백화단맥은 백두대간 봉황산에서 분기되는 팔음지맥의 팔음산에서
또 하나의 가지가 뻗어가고 나비재를 지나 백화산 마루금에 합류
한성봉, 주행봉을 지나 이곳 원촌리를 지나
석천이 초강을 만나는 합수점에서 끝나는 산줄기이다.
백화단맥길은 앞으로 자주 만날것 같아서 날머리이자 들머리 기점인
이곳을 확인해 둔다.
돌고 돌아 다시 이곳으로 와야할 기점
월류봉둘레길은 올해 개통되어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것 같다.
월류봉광장에서 반야사까지 8.6km이며,
기존의 반야사 구수천팔탄 둘레길과 이어면 20km 가까이 된다.
사군봉의 고등, 멋스럽게 자리한다.
잠시뒤 만나야 할곳
고등을 오르며 본 월류봉과 초강
초강과 석천의 합수점
멀리 괘방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모습
석천이 흐르고 멀리 자리한 한성봉
바위틈에 자리한 진달래
월류봉을 배경으로
고등 정상
에넥스 공장
멀리 금산과 영동 방향 갈기산과 천태산이 자리한다.
갈기산은 백하지맥의 끝자락으로 능선이 말갈기와 같아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곳이다.
백하지맥은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충북 영동군 삼천면 초강리로
이어지는 각호지맥이 천만산에서 서남쪽과 서북쪽으로 가지를 쳐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8km의 산줄기로
천만산(분기점)에서 시작하여 가선리에서
그 맥을 금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천만산(937m),천마령,
백하산(633.6m),칠봉산(520.9m),성주산(622.5m),
성인봉(545m),갈기산(585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영동천,항천,학산천 등이
금강으로 흐르며
남쪽에는 용화천,남대천,율곡천 등이 금강으로 흘러간다.
사군봉이 눈앞에 다가오고
신흥마을 등로와 만나는곳
이곳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곳인가 보다.
산행내내 갈기산과 천태산이 따라다니고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산행 내내 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여러갈래의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천태산 너머 진악산과 대둔산도 보이고
지난날 걸었던 충남제일 105(천서대계) 종주길의 추억이 새록 새록...
험하기로 유명한 백화단맥길...
석천환종주길의 백미
사군봉 정상에 도착
해맞이행사장이기도 한가보다
사군봉
사군봉 지나 우매리 하산길엔 진달래가 만발해 눈이 즐겁다.
봉우리 하나 더 넘고
우매리에 도착
우매리에서 지장단맥길을 버리고 만경봉으로 이어간다.
만경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잘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개척해서 오른다.
개척한 길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봉우리에 올라보니 좌측으로 길 흔적이 보인다.
다음에는 좌측길을 확인해 보아야함을 확인합니다.
만경봉으로 가는길이 그리 녹록치는 않다.
큰봉우리가 도 나오고
우매봉이라 쓰인 봉우리다.
주변 진달래의 색감이 이뻐서 몇컷 담아보고
우매봉
큰재에서 웅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웅이산 지나있는 용문산에서 지장단맥길이 분기되고
지장단맥은 학무산, 기장산으로 이어져 사군봉을 솟구치고 석천이 초강을 만나고
백화단맥이 끝나는곳과 마주하는 산줄기이다.
제법 땀을 흘리고서야 만경봉에 도착한다.
만경봉에 도착하기전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엔 3시가 넘어야 비온다고 했는데
아직 1시가 되지 않았는데 비가 온다.
구라청이 열일 했다 ㅋ
석천환종주길의 마지막 봉우리인 만경봉
곧 다시 만날것이고..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하산길에 마주 보이는 백화산 주행봉
빗물에 젖은 진달래
산아래 보이는 문수전
멀리 반야사 관음전도 보이고
비 맞는거 싫다더니...
세조가 목욕하신곳
백화산호랑이
문수전에 다녀오고
반야사
반야사를 가로지르고
관음전으로 진행
관음상
목련꽃 아래서..
비가 점점 많이 온다.
둘레길 걷다가 잠시 피신한 표고버섯 농장
규모가 대단하다.
귀농하셨다는 친절한 아저씨
1키로에 만오천원인데 만원에 가져가란다.
저울에 재어보니 1.2키로다. ㅋㅋ
멋쟁이 아저씨
표고 품질이 아주 좋더군요. 맛이 일품입니다.
월류봉둘레길 아주 좋습니다.
목교
올 2월에 완공 개통된 월류봉둘레길은 반야사에서 월류봉광장까지 이어진다.
여름밤 달과 함께 걷는 월류봉둘레길이 기대가 된다.
달도 머물다간다는 월류봉
저기 속리산은 봉황산 주변을 통칭 하는것이겠지~~
웬 쇼파가 저기에~~ㅎㅎ
반야사에서 한참을 걸어오고 월류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비오는 월류봉둘레길에서 본 고등
월류봉이 눈앞에..
월류1봉
월류정
많은이들에게 사랑 받는 월류정
기룡대
비가 내려 더 운치 있는 월류정
~끝~
첫댓글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멋찌고 아름답습니다.
자세한 설명까지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극심하더니
오늘은 조금 나은듯하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토요일 원주 제천쪽으로 감악산, 용두산 산행갔다가 비에 흠뻑 젖으면서 산행하느라 오들오들 떨다가 왔습니다. 비오는날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같은날 비 맞은 동지라 반갑네요 ㅋㅋ
감기는 안걸렸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아~
감탄입니다
비경도 꽃도 사람도
너무 멋지고 예쁩니다
시간될때 한번 걸어봐야 겠습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분위기 좋은 길입니다.
좋은 분들과 잼나게 다녀가세요.
월류봉둘레길은 보름달 뜨는날에 가면
더 운치가 있을거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멋집니다👍
역시 저희나라는 숨겨진 아름답고 웅장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조만간 뵙겠습니다^^
그렇죠~ 그렇게 다녀도 아직 안가 본 곳이 많으니..
주말에 비가 얼마나 오련지...
주말에 볼수 있으련지~ㅎ
뭐라 적을까요?
산이라 하기에는 물이 보이고
물이라 하기에는 산이 보이고
멋진곳을 다시보니 또 다시 가봐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두분의 아름다운 길 부럽구요 상주 모동-모서의 포도밭을 지나온 석천과
물한계곡의 청류를 돌아나온 초강녀의 아름다운 전설이
두건님의 사진속으로 나타나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사진들 잘봤습니다.
산도 좋고 물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단, 비는 아직 맞을 준비가 안된듯해요~ ㅎ
아.... 보는 순간 여기는 무조건 가야 된다.
감사합니다 ~~^^
ㅎㅎ~
암릉도 별로 없고 걷기 좋고
조망 좋은 길이니 대장님이 좋아할 그런 길 같아요~
석천길도 참 좋은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