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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학 목사 칼럼니스트 기독교단개혁운동대표 한기총언론위원장 순복음신문주필 |
오셀로 증후군(Othello syndrome) 또는 부정망상(不貞妄想) 이라는 의처증(의부증)은 일종의 정신병적 증세이다. 배우자의 정조(貞操)를 지나치게 의심하고 집착하는 것, 오로지 자기만 사랑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증세의 특색이다.
하나님을 격하게 표현한다면 이와 같이 우리에게 집착하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분은 자신이 선택한 선민을 향하여 “⓵너는 나 이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 네 마음속에 나 이외에 어떤 다른 대상도 용납할 수 없다. ⓶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섬기지 말라. 나는 질투하시는 여호와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삼사 대까지 이르게”하겠다고 하신다.
다른 신이나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나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격하게 표현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고 요구하신다.
도대체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대상이기에, 또 무엇을 해 주었기에 이토록 엄청난 요구와 명령을 하실 수 있는가. 만일 아무 연관이 없는 낫선 사람이 이런 요구를 한다면 얼마나 몰염치하고 뻔뻔스럽고 황당한 일일까.
그분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보다도 더 나를 뜨겁고 진하게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나를 죄와 저주에서, 멸망할 지옥에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 위에서 피를 쏟으시고 생명을 내어주고 대신 죽게 하기까지 대가를 지불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분이시다. “늘 울어도 그 눈물로 다 갚을 수 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토록 나에게 집착하시고 질투하시기 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놀라운 은총과 사랑을 입고 복을 받은 한국교회가 지금 맘몬의 신을 섬기고 음녀처럼 행음하며 그 사랑을 저버리고 타락해 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설립한 손봉호 교수는 “한국교회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 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더 사랑하고 명예와 권력에 심취하여 기본 윤리와 도리도 팽개친 채 세상과 행음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서 어떻게 이토록 비양심적일 수가 있고 이토록 불법과 부정이 횡행할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통합 측 교단의 연금재단은 부동산 불법투자, 불법 리베이트, 개인 횡령 및 유용 등으로 7,000억이 되어야 할 연금 재산이 3,000억원도 남지 않았다는 감사결과가 있었다.
기하성교단은 500억 원대의 총회회관 빌딩이 불법 대출 등으로 265억원에 매각되어 대부분 노름빚으로 탕진되었다고 재판과정에서 조사되고 있다. 거기다 기하성 교단 교역자들의 은퇴 후 노후대책으로 불입하여 오던 연금재단 기본재산에서 서상식 전이사장과 박성배가 몰래 불법대출을 하여 이것도 대부분 노름빚으로 탕진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악질적인 도둑질에 대하여 장본인 서상식 이사장이란 자를 사법기관은 구속하지도 않고 백일하에 활보하게 내버려 두고 있다, 이와 같은 도둑질에 대한 재판에서 공소시효가 지나버려 자신을 처벌할수 없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재판에서 변호사비 등 로비자금으로 지불한 비용이 30억원이 넘는다고 조사되고 있다.
명에욕은 또 어떤가. 교단장이 되기 위하여 수억원의 돈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목사들의 성범죄가 발각되는 등 하나님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이면서 양심을 팔고 신앙을 팔고 있다.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간 예루살렘 장로들이 “여호와께서 왜 우리를 버리셨는가?” 기도 할 때 “너희가 음녀처럼 행음하며 나를 버렸기 때문에” 내가 오래 참고 기다렸으나 너희가 더욱 패역하므로 하나님도 그들을 버리셨던 것이다.
하나님 사랑을 배반한 패역한 한국교회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격하게 진노하실 임박한 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