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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옭아매는 아토피 이젠 안녕!
양방 vs 한방 전문가의 속 시원한 아토피 키포인트!
울긋불긋 벌개진 피부, 긁적긁적 가려움에 떼쓰는 아토피안들. 이제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아토피는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는 이미 두려운 존재로 각인되어 버렸다. 아토피안의 부모들은 이곳저곳 치료를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아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아토피에 대한 분분한 의견에 고개만 갸우뚱하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더욱 심한 아토피가 되는 아이들의 수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이번만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여 아토피에서 아이를 해방시키자.
1. 양방에서 보는 아토피의 정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 발생하는 흔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으로 가려움을 참지 못해 심하게 긁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면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질환이다. 소양증이 심한 습진이 발생하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아토피의 어원이 ‘비전형적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아토픽에서 나온 것으로, 말 그대로 원인과 증세가 매우 다양한데다 증세가 심해지는 시기도 달라 같은 병으로 분류하기도 어려울 만큼 ‘비전형적인’ 병이다. 주로 얼굴, 머리, 목, 팔, 다리 등에 발생하며 증상으로 피부 건조증과 심한 가려움증, 발진, 진물, 부스럼, 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는 피부(인비늘)를 동반한다. 많은 환자들이 건조한 겨울에 증세가 가장 심해지지만 여름이나 환절기에 심해지는 환자도 있고 1년 내내 증세가 지속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양방에서 보는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기준은 주소견 3가지와 부소견 3가지 이상이 나타날 때 아토피로 진단을 내린다.
주소견: 소양증, 유·소아에서 나타나는 얼굴과 신측 병변 등의 특징적 소견, 만성·재발성 피부염,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 혹은 가족력
부소견: 건조증, 어린선·모공각화증, 잔금이 많은 손바닥, 양성 즉시형 피부반응, 높은 혈청 IGE, 피부 감염에 대한 감수성, 손·발의 비특이적 피부염, 구순염, 유두습진, 어린나이에 발생
2.유전적 요인으로 보는 아토피
아토피의 유전적 요인은 전문의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아 아직은 정확한 일설 하나로 압축할 수 없다. 대체로 아토피는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으로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은 면역 체계의 불균형으로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해로운 물질을 외부로 내보내는 면역반응이 나타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면역학적 불균형이 생기게 되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도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 알레르기 성향이 나타난다. 이 때 반복해서 그 특정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알레르기 반응이 고착화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이것이 아토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고 제시되는 3가지 요인도 있으므로 참고하자.
이럴 때 유전적 아토피를 의심할 수 있다.
1.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
2.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확률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 자녀의 80%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3.쌍생아 연구에서도 일란성 쌍생아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발생이 일치율이 높고, 이란성 쌍생아는 일반 형제들처럼 일치율이 낮다. 즉 유전적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환경적 요인으로 보는 아토피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의 급격한 증가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환경 공해 및 대기 오염, 의식주의 변화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교란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토피 피부염이 일부 유전이 되는 경향이 잇는 질환이며,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치료 역시 완치가 쉽지 않으며 장기간에 걸쳐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겐
<의생활>
의류도 화학적 공정 과정을 거치고 나온 생산품이므로 다양한 화학 물질을 방출하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새 옷을 입을 경우 천연 섬유 제품 위주로 입고 반드시 한번 세탁 후 입는 것이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세제, 향수, 화장품 등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생활>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식품 속의 단백질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에는 우유, 달걀, 콩 등이 있으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와 일부 채소가 있다. 또 과일류, 갑각류, 어패류 중의 일부도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단백질이 있는 식품을 무조건 피해서는 안된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조건 음식 제한을 할 경우 영양실조를 일으켜 다른 질병에 걸리거나 성장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반드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 식품만 제한하고 다른 단백질 보충원을 찾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과자류에 들어가는 화학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주생활>
최근 ‘새집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긴 것처럼 새집에 이사 가서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되거나 악화된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집을 꾸미는 데 사용된 접착제, 바닥재 등에서 포름알레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학물 등 다량으로 방출되는 독성 화학 물질로 인해 나타난 ‘화학물질 과민증’이다.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두통, 콧물, 두드러기, 재채기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새집증후군은 엄밀히 말해 아토피 피부염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므로 새집에 이사 갈 때 독성을 차단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집에 오랫동안 거주를 하다보면 침구, 옷, 카페트 등에 먼지가 끼게 되고 여기에는 미생물들이 살게 된다. 집 먼지의 대표적인 미생물로는 집 진드기와 집 먼지 진드기가 있다. 집 진드기는 먼지 속에 사는 미생물로 천식과 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이고 집 먼지진드기는 섬유, 털, 동물의 비듬, 곰팡이, 낡은 가구나 카펫 속에 살고 있다. 여름에 번식력이 강하고 겨울에는 추워서 죽는데, 겨울에도 실내가 따뜻하면 공기 중에 배설물을 퍼뜨리면서 산다. 이 배설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원인인데 이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등의 배설물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있다면 러그나 카페트 등은 깔지 않는 것이 좋다. 침구류도 자주 털어주고 세탁해 진드기와 먼지를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다.
4.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아토피에 걸렸을 때 치료방법과 해결책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되는 질환이며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다.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은 평생에 걸쳐 관리하는 마음으로 장기간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아토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초기 단계에서의 발 빠른 치료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완치를 바라는 조급함을 버리고 병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근본 원인을 조절하여 가장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을 없애는 치료부터 시작한다.
가려움증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외용연고제인 스테로이드 제제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한 아토피 증상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효과는 있지만 세균감염과 여드름, 실핏줄이 드러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임의 처방하여 장기간 남용하면 피부가 두껍게 주름지고 거칠어지면서 피부색이 어둡게 착색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치료제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의 우려가 없는 비 스테로이드제도 많이 나와 있다. 주로 보습제 종류가 많은데,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개발된 비 스테로이드성 연고제인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은 면역조절 성분인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 성분이 들어있어서 아토피의 면역학적 원인인 면역 관여 세포(T세포)를 억제하여 아토피 증상을 호전시킨다. 이외에도 증상에 따라 자외선 치료를 받거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찾아내 치료용 백신을 만들어 투여하여 체내 저항력을 항진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아토피 증상에 따라 외용연고, 내복약, 자외선 치료 등을 잘 선택해야 하므로 피부의 상태를 잘 아는 단골 전문 의사를 정하여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적절한 의학적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소를 잘 조절해야지만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재발도 막을 수 있다.
아토피 아이들은 피부가 건조하고 외부환경에 예민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너무 잦은 샤워를 피하고 과도한 비누 사용을 피한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자주 하되, 아토피 전용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만 하며,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한다. 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서 화초를 많이 키우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한 방법이다.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한다. 온도가 높으면 더욱 가려운 증상을 느끼므로 항상 몸을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외부 온도와 습도가 급격하게 변화되면 피부염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더욱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는 섭씨 25~28도, 습도 75~80%에서 크게 번식하므로 실내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을 갖은 아이들은 털이나 먼지에 닿지 않도록 한다. 털이나 먼지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런 것들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낀다.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카페트는 집 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깔지 않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 털옷, 카페트, 인형, 침대, 털이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된 옷이나 지나치게 달라붙는 타이즈 등은 피부를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이런 옷들은 피하게 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히도록 한다.
5. 아토피의 자가 치료 가능할까?
아토피 피부염은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한 질병이다. 한 번에 낫는 약도 없을 뿐더러 꾸준히 치료해도 완치된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 등의 자가 치료법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은 대부분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들로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주변인의 권유나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광고에 속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을 사용했다 오히려 증상만 악화시킨 사례들도 많다.
또 많은 사람들이 한약재나 생약성분은 자연산이므로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복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호전을 보일 수도 있으나 결국 간 기능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몸에 직접 바를 경우, 바르는 자체가 자극이 되어 가려움을 동반한 홍조를 띄게 되고 진물이 날 수도 있다. 이는 아토피 피부 병변을 더 악화시킨다. 또한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 가지 예로 식초는 가려움증에 좋다고 알려져 아토피나 무좀 등에서 특효약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식초 탄 물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피부에 통증과 자극을 주어 피부괴사를 진행시키고, 2차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하거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기 쉽다.
민간요법이 어떤 이에게는 효과를 줄 수 있으나 아이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절대로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이 아토피의 주 치료방법은 될 수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담당의사와 상의하면서 나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아토피 피부염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6. 아토피와 유사한 피부질환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갑자기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심하게 가렵거나 진물이 생긴다면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일까? 그렇지 않다. 보기엔 아토피 피부염 증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 경우도 많다. 지루성피부염이나 습진, 건선 등도 증상에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인될 수 있다.
우선 피지분비 과다로 지루성피부염이 얼굴에 생기는 경우도 피부가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다리에 동그란 모양으로 습진이 생기는 화폐상 습진도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해하기 쉽다. 때문에 무조건 증상으로만 판단해 임의 처방한 약을 바를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약을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전문가로서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부모에게 조언한다면?
<강한 피부과 강진수 원장>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질환이므로 처방받은 약이 금세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민간요법에 매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로 여러 가지 민간요법 사용 후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환자와 보호자는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 방법과 그 효과를 믿고 끝까지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많은 부모들이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무조건 아이들의 음식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한참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성장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해당음식을 먹었을 경우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전문의 이가영>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꾸준히 진료를 받고 끈기 있게 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하는 것만이 중증 아토피로부터 아이를 구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스테로이드제와 히스타민제의 부작용만을 생각하고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다 아이의 상태가 더 나빠진다면 그것은 아이를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가 좋아지면 의사의 소견을 듣고 중간에 치료를 그만두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조바심을 버리도록 노력하자. 전문의를 믿고 집에서 아이의 아토피 원인을 함께 연구하며 아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하는 것만이 아이를 아토피의 늪에서 일찍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다.
한방
1.한방에서 보는 아토피의 정의
한의학에서 아토피는 내선, 태선, 태렴창, 습진, 습창 등의 용어로 불려져 왔다. 이것은 모두 몸속에 불필요한 속 열이 쌓였거나 소화기의 기능 이상으로 병리적인 수분이 적체되어 있거나 폐비신(肺脾腎)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 생기는 피부질환을 이야기 한다. 만성적으로 재발되며 심한 가려움증과 특징적인 피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2.유전적 요인으로 보는 아토피
부모님도 아토피 증상을 보인다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속 열로 인한 증상, 소화기의 허약, 폐비신의 허약의 증상을 보인다면 아이도 같은 질환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 맵고 짠 음식이나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등을 많이 섭취 했거나 자궁 안에 노폐물이 많이 쌓였거나 자궁이 약한 경우에는 태내에 열이 쌓여서 피부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3.환경적 요인으로 보는 아토피
대표적인 알레르겐
<의생활>모나 합성섬유로 만든 자극 적인 질감의 의류는 증상을 자극 할 수 있으며, 너무 딱 맞는 옷도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더 악화시킨다. 따라서 면소재의 옷으로 한 치수 정도 큰 것을 입히고 고무줄이나 단추가 있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주 세탁해 주는 것도 좋으나 여러 번 헹구어서 비눗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식생활>아이들에 따라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도 다르므로 그 아이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등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다른 계란, 우유, 땅콩, 생선 등은 아이에게 반응 있는 음식만 제한하고 반응이 없는 음식이라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생활>건축마감재나 가구 등에 쓰이는 마감재 들이 유독한 성분을 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환기를 통하여 자극 요인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4.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아토피에 걸렸을 때 치료방법과 해결책
한의학에서의 치료 방법은 과잉 항진된 속 열을 꺼뜨리고 약해진 비위의 소화기능을 개선 시키며 폐비신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 이를 위해서는 탕약과 한방연고, 한방로션, 스킨 워시 등의 외용제를 사용하게 되며 레이저 침이나 일반 호침을 통한 꾸준한 침 치료도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치료 과정 중이나 후에도 환경의 관리를 잘 하여서 자극 되는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5.아토피의 자가 치료가 가능할까?
부모님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관리는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런 증상이 방치되면 다른 친구들과 사귀기도 어려워지며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또한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며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비염 등의 다른 질환들이 동반될 확률이 많다. 전문 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 받는 것이 좋다.
6.아토피와 유사한 피부질환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땀띠 : 땀띠는 땀샘이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써 가렵고 발진이 일어난 것이다. 등, 목, 허벅지, 이마, 배와 살이 접히는 부분에 잘 생기며 잘 씻겨 주고 시원하게 해 준다면 수일 내에 없어진다.
두드러기 : 한방에서는 은진이라고 하며 팽진의 형태로 나타났다가 금방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자꾸 반복되는 만성 두드러기는 상당히 어려운 질환으로 본다. 영 유아기에는 음식에 의한 경우가 많고 기온의 차이나 압박, 스트레스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 : 노란색의 기름기가 있는 딱지가 생기는 질병으로 신생아에게 많이 생기는 질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두피,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분비가 많은 곳에 생기기 쉽다.
접촉성 피부염 : 외부의 유해한 물질에 의해 생기는 습진이다. 장난감에 있는 유해물질, 옷을 빨 때 사용하는 세정제, 비누 등에 의해서 생기게 되며 이런 원인을 제거하게 되면 없어지게 된다.
7.전문가로서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부모에게 조언한다면?
<청담 아이누리 한의원 일산점 권선근 원장>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되는 증상이므로 치료과정이 길고 어렵다. 또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과 환경의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과잉 항진된 속열을 풀어주고 꾸준한 격려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이런 증상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만들어 준다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방법들은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개별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떤 한 가지 방법이 모든 아이들에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외용제나 목욕법을 하더라도 한 번에 전체에 사용하지 말고 제한적으로 사용했다가 피부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면 사용해도 좋다.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의 무분별한 사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의 후에 사용해야 한다.
editer의 평!
아토피 기사를 준비하면서 양방과 한방 전문의에게 모두 의견을 들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그것은 부모의 선택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 환경을 깨끗이 하고 아이의 몸 상태를 잘 확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에 대해 끝까지 믿음을 갖고, 의문점이 있다면 의사와 계속 상담을 하여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아이가 빨리 아토피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아토피 치료에는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자신의 안목으로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인지 저울질 해 본 후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다.
첫댓글 선미덕에 정보방 자료 많이 늘어서 좋으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