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는데
내 마음에서 멀어져가는 몸둥이가 원망스러운 밤이다.
가야만 하건만.......
해지고 싸늘해진 길을 돌아오다가 각하의 미소를 빼어닮은 히아신스를 하나 샀다.
산들바람 불어오고 꽃피는 날이면 돌아오시리라 믿었던 님은 보이지 않기에....
그리움 이겨낼 수 없기에 화분에서 수줍게 자라고 있는 히아신스를 두 손에 모시고 왔다.....
많은 화초들 사이에서 버려진것처럼 아이들 비스켓보다 못한 세일 가격표에 꽁꽁 묶여있는
히아신스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서러움에 .....
이제 나와 함께할 히아신스 화분을 보며 창을 닫는다.

우주의 점보다 못하고
이 무서운 나라에서는 티끌보다 못한 .....나같은 것의 머리 보태지 못한다해도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이 땅의 위대한 태극기 물결이 멈춰질 수 없음에도 ,
나는 보잘 것 없는 몸둥이를 추스르기도 벅찬 이 밤이 한없이 그저 고통스럽다.
진정 내몸 아프다는 신호가 아니라 마음이 아픈 게다.
혹여 눈이 떠질지라도 수원행 열차에 몸을 싣기 위해 내딛여야할 이 놈의 다리가 시리고 ,
더러운 탄핵노란리본들은 따뜻하다는 봄날인데도 이놈만 한기 속에 자리보전하게 될까 아침이 두려운 게다.
서슬퍼런 권력도
죄없는 사람을 마음대로 감금하고 죽여가는 빨갱이 절라치들 수만 명도 두렵지 않으나....
오직 하나,
이 땅의 선량한 그대들께서 모두가 개인사를 뒤로 하고 무조건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수원행 기차와 버스에 몸을 싣고 계실 때에도
못난 이 놈만 몸을 떨고 있게 될까 두렵고
오늘도 '박근혜' '박근혜가 달라졌다'며 거짓과 폭압으로 조롱을 하고 있는 빨갱이 새끼 언론들 보란듯 우리 각하의 이름을 목이터져라 외치지 못할까 두려운 게다.
그러나 나는 가야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날 힘만 주어진다면 각하를 뵙기 위해 수원행 기차를 탈 것이 분명하다.
죽지 않는 이상.... 그간 그래왔듯 손에 태극기를 꼭 쥐고 ' 대통령께서는 십 원도 더러운 더러운 돈은 받지 않으셨다' 혼잣말이라도 하기 위해
실성한 자처럼 비틀거리며 태극기 물결을 따라가고 지켜볼 것이다.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통증에도 신음 소리 한번 편하게 내실 수 없을 우리의 슬픈 사람, 아름다운 대통령 박근혜....
그 분을 뵙지 않으면 지금의 아픔보다 더한 괴로움에 금방이라도 억울한 대통령의 사연을 피로 토해내고 죽을 것만 같은 우리들은 수원으로 간다.
태극기 당신들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마음도 몸도 절름발이가 되어가는 못난 내가 당신들 덕분에 숨 쉴 수 있고
우리 각하의 고운 얼굴과 위대한 민족애가 한결같이 살아있을 그곳..... 수원으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슬픈 석상되어 죽어가는 나도 달려가야만 한다.
존경하는 그대들의 함성과 절규 앞에서 어린 아이처럼 또 흐느낄 내가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고자 죽을 힘 다하실
당신들의 곁에 내일도 가고 싶은 게다.....
슬프고 슬픈 일에 4월처럼 지게 된다해도 후회하지 않을 그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 있는 소중한 태극기 동지들이여,
누군가 나의 태극기를 대신할 수있을 그 순간까지는 반드시 그대들 가시는 길 끝에서 기도하고 싶다.
내일은 더 크게 울어라, 새야.
혹여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 서럽게 울고 울어 하늘 저편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억울함이 들리게 울어다오.
하늘이시여,
죄없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과 동지들께 내일도 신의 방패와 영광 내려주소서.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라!

첫댓글 우리 대통령님의 구구절절한 마음 어디 우리들 뿐이랴!
오늘은 우리 애국동지님들과 수원대첩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박근혜 대통령님 무죄석방을 목청이 터지도록 외쳐봅시다.
제가 대신 수원으로 가겠습니다
누군가 나의 태극기를 대신 할수 있을 그순간 까지는 반드시 그대들 가시는 길 끝에서 기도하고 싶다
각하가 나오시는 날까지는
부디 아프지 마소서
ㄱ
마음이 애이도록 시린 글입니다.
힘내십시다.!!!!
전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태극기들지 않으면 삶이 아니고,
더구나 노예는 생래적으로 못해요.
어느 애국동지분이 쓰신 글인지, 구구절절 애절합니다..
저희들이 조금 더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각하를 사랑하시는애절한맘!
몸이 안따라주는 괴롬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힘내소서~~!
석방되는 그날까지 ...
태극민은 한마음으로 님의 몫까지
열렬히 행진합니다
구출되는 그순간까지!
결사항쟁 ! 임전무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