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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지극히 순결하신 배필이시며
나의 가장 사랑하올 안내자이신 성 요셉이여 생각하소서.
당신의 돌보심을 애원하고
당신의 도우심을 청하고 버림받았다 함을
일찍이 듣지 못하였나이다.
우리도 굳게 신뢰하는 마음으로
당신께 달려들며 열절한 마음으로 의탁하오니,
오, 구세주를 기르신 아버지시여,
나의 기도를 못 들은 체 마옵시고, 인자로이 들어 주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지난 2월 눈이 내리는 날에 찾아가고
코로나로 인해 성지순례도 자유롭지 못해
오랜만에 순례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러 성지를 찾아온 것 같다.
아직도 공사 중인 대성당
순례 중에 가끔 종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낙엽이 쌓이고 있는 묵주기도의 길
피에타상
가을의 향기를 가득 담은 구절초는 흐드러지게 피어 순례자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마음도 풍요로운 순례의 길을 걷게 된다.
산수유 열매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성녀 마더 데레사
오상 비오신부님
콜베 신부님
누군가 어린아가의 옷을 깜빡 잊고 간 모양이다.
찾아 가시길...
하늘을 바라보니 잘 익은 감이 가을하늘과 더불어 있으니 더욱 예쁜 그림을 연출한다.
친구와 함께 묵주기도의 길을 걷는 자매님들.
쑥부쟁이와 줄점팔랑나비
가을에 핀 제비꽃
씨방이 터져 버린 것도 있고 씨방을 간직한 것도 있는 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제비꽃들이 이곳에서 자라겠지.
하느님 자비의 상은 파우스티나 수녀가 1931년 2월 22일에 보았던 환시에서 기인한다. 그 환시에서 예수님은
그러한 상이 만들어지고 그 아래에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글을 넣기를 강하게 열망하셨다.
이 상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분의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흔적이 있다. 그리고
옷에 가려진 그분의 꿰뚫리신 심장으로부터 두 가지의 붉은 빛과 엷은 빛이 발산되고 있다. 이 상본은 하느님의
위대하신 자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자비는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 안에서 완전히 드러나며 교회 안에서 성사
를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이 상본은 은총을 얻기 위한 그릇이며 세상으로 하여금 하느님께 의탁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꼭 필요한 일임을 상기시키는 표지이다. 이 상의 아래 부분에 씌어진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말은 의탁의 자세를 말해 준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상본은 내 자비의 요구를
상기시킬 것이다. 아무리 강한 믿음이 있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일기 742) 이
상본에 대한 공경은 자비의 행위와 함께 바치는 믿음을 가진 기도에 기초를 둔다. 예수님께서는 이 상본을 공경함
으로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구원의 은총, 완덕에 이르는 은총, 행복한 임종의 은총,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은총들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의탁하며 청하는 현세의 축복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릇을 하나 주는데 그들은 그 그릇을 가지고 자비의 샘에서 은총을 길으러 올 것이다. 그 그릇은
바로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는 말이 씌여진 이 상이다."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327) "이 상으로 나는
영혼들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들이 이 상에 나아오도록 하여라."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570) "나는 이 상을 공경하는 영혼들이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서, 특히 임종의 시간에 원
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 또한 약속한다. 내가 친히 그들을 내 영광으로써 지킬 것이다."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48)
"인류가 신뢰를 가지고 내 자비에 의지할 때까지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300)
(낙태아기 무덤 - ‘아가야! 미안하다.’)
‘돌뱀의 머리를 짓밟아 부수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과달루페 성모님은 1531년 12월 9일 멕시코 테페약(Tepeyac)
언덕에서 발현하셨다. 당시 멕시코에서는 1년에 2만 여명의 사람 심장을 꺼내어 돌뱀에게 제물로 바치고 있었는데,
‘돌뱀의 머리를 짓밟아 부수다.’라는 이름의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 이후, 800만 명의 멕시코 인들은 ‘돌뱀’을 버리고
가톨릭 신자로 개종하였다. 후안 디에고의 틸마에 기적적으로 새겨진 성상을 보면 성모님은 멕시코 인디오 여인의
전통적인 복장을 입고 계신데, 그 인디오 여인의 옷차림 속에서 성모님은 앞가슴에 까만 띠를 하고 계시다.
이 까만 띠가 상징하는 것은 ‘나는 아기를 잉태했습니다.’라는 뜻으로 멕시코 신학자들은 이 표시를 성모님께서
멕시코에 예수님을 낳아주시기 위해 발현하셨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생명 수호자들은 성모님의 이 표시를
생각하며 낙태반대 운동을 할 때 과달루페 성모님을 앞세우고 기도하고 있다.
현대의 ‘돌뱀’은 ‘낙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0여년 동안 공공연하게 낙태를 해 왔다.
낙태는 인류의 평화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범죄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낙태를 안 했으니까 기도 안 해도
되고, 누구는 낙태를 했으니까 기도해야 된다.’가 결코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분명히 우리 사회 속에서 낙태가
행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평화를 파괴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와 범죄의 증가를 가져오는 낙태죄에 대해 보속하고, 낙태를
멈추게 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한다. 많은 기도 가운데서도 낙태를 부추기는 사탄과 싸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도는 묵주의 기도라고 생각하여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지난 2000년 대희년부터 멕시코,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공적으로 바치고 있는 ‘생명을 위한 묵주기도? 책을 번역 출판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매월 넷째 토요일마다
과달루페 성모님과 함께 하는 생명 수호를 위한 묵주기도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교회에서는 이 기도
운동을 펼치면서 낙태전문병원 5,000여 곳의 문을 닫게 했다고 한다. 이 기도 운동의 전개와 함께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우리나라 교회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유명한 성모님 중의 한 분이며,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발현하신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상을 조각하여 모셔 놓았다. 그리고, 과달루페 성모님의 왼편에는 낙태된
아기들의 무덤을, 오른편에는 생명 수호를 위한 십자가의 길을 조각해 놓음으로써 성지를 순례하는 신자들이 참생명이신
예수님을 일깨워주시는 생명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님을 바라보며 생명을 수호하는 기도를 끊임없이 바치도록 하고
있다.
** 생명 수호를 위한 십자가의 길 기도는 기도문까지 조각이 되어 있으므로 따로 기도책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생명 수호를 위한 묵주의 기도를 지속적으로 바치고자 하는 사람은 남양성모성지 성물방에서 ‘생명 수호를
위한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정가 3,000원)
"만일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죽여도 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죽이지 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낙태를 허용하는 나라는 자신의 국민들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폭력을 사용해도 좋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어린아이가 어쩜! 꽃을 보고 발길을 멈추는지...
그 모습이 신기해서 몇장을 찍었다.
부모님은 앞서가는데... ^^
초 봉헌실에 들어가서 성모님께 초 봉헌도 하고 편지도 쓰고 사진도 찍고 했다.
순례를 잘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오전에 미사드렸던 야외 장소에 다음 날 미사를 위해 빈 의자만 질서 정연하게 놓여 있다.
파티마 성모상에서 남양성모성지의 성모상으로 바꿔 안치
성지 입구에 강복하시는 예수상
다음에 또 만나요~~~
집에 올 때는 성지 홈피에 소개된 대로 교통편을 이용해 보았더니
엄청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성지 갈 때는 지하철 수원역에서 4번 출구로 나가 1004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서 남양성모성지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됨)
올 때는 성지 앞에서 330번 버스를 타고 발안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성지에서 출발 시간이 오후 3시 45분
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 35분
거의 3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담부터는 이용하지 말아야겠다.
2020년 10월 13일 (화)
오늘 유투브를 보니 어제 미사가 올라와 있다.
신부님께서 유투브를 꾹 눌러 구독해 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미 구독하고 보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