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2.10.수
■코스
○봉대산(358.7M): 마량면 영
동리 영동 저수지-영현사 입구-
畜舍(소)-영현사-소사나무숲-봉대산 정상-산불감시초소-Back(원점회귀)
○중식:약산도 고향회관에서 흑염소탕 매식(1인분/10,000
원으로 고기 양은 약간 적은 듯 했으나, 오리지널 약산 흑염소
라 그런지 가성비도 좋은데다 누린내도 안나고 맛이 좋았음. 보통 광주 시내와 근교 식당은 15,000~18,000원임)
○고금도 묘당도 이충무공유적
지(충무사~월송대) 관람
○덕암산(193M): 덕암산 체육
공원-전망대 팔각정-Back-덕
암산 체육공원-장군바위-덕암
산-Back-수향사(사찰)
○봉황산(216.1M): 완도군 고
금면 회룡리1428(봉암리~장
항리 사이 고개, 공산이씨묘역 입구)-봉황산 정상-Back(원점
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봉대산:6.3KM/2.8KM
○고금도 묘당도 이충무공유적
지(충무사~월송대) 관람(봉대
산 하산 후 약산도에서 흑염소
탕으로 중식 후 승용차로 이동)
○덕암산:2.2KM/2.9KM(묘당도 이충무공유적지 날머리에서 승용차로 이동)
○봉황산:5.1KM/2.5KM(덕암산 날머리에서 승용차로 이동).
봉황산은 결국 제대로 된 코스
로 등ㆍ하산했다면 2.5KM 내
외였을텐데, 선답자의 GPS 들
머리 트랙을 따라 갔다가 길이 묵어 등산로를 찾을 수 없어 수
십분 알바 한 후 중도 하산한 뒤, 다시 날머리로 찾아 가서 거꾸
로 올라갈 수 있는지 탐색하던 중에 마침 현장을 지나가는 동
네 주민한테 물어보니, 선답자
의 날머리 지점에서도 길이 묵
어 올라 갈 수 없다하여 왔다갔
다 하는 바람에 거리가 배가 되
었음.
■차기 산행: 2.14.일, 선정 중
■산 소개
○봉대산(358.7M)은 강진군 마량면 영동리에 위치한 산으로
, 수목이 울창하고 수려한 계곡
과 기이한 암봉이 있는 산은 아
니나, 때묻지 않고 깨끗한 느낌
을 주는 산이다. 산세가 부드럽
고 규모가 작아 산행의 대상지
라기 보다는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 산은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높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조망을 즐
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에도 훈훈한 훈풍을 느낄 수 있다. 능
선의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걷노라면 남해의 푸른물이 눈과 마음을 맑게 씻어준다. 봉대산은 원포마을을 어머님의 품처럼 포근하게 감싸고 간척지
와 해안선을 굽어보고 있는 마
량의 수문장이다.
○덕암산(193M) 자락에서 내
다 보는 고금도는 섬이 아니라 농촌 같다. 야트막한 산과 평지
가 어우러진 농촌 풍경이다. 고
금도는 어촌과 농촌이 공존하는 곳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
이 많다. 특산품도 유자, 매생이
, 굴 등 농산물과 수산물이 두루 포함된다. 지방도830호선을 따
라 달리면 그 특색을 느낄 수 있
다. 내륙에서는 농촌 색이 짙다
가 해안 쪽으로 갈수록 어촌의 정취가 강해진다. 덕암산 체육
공원 좌측에는 전망대가 조성되
어 있고 우측에는 덕암산 장군
바위와 정상이 위치해 있는데, 두 코스 모두 가파르게 올라야 지만, 주변 바다와 산군 조망이 일품이다. 덕암산 체육공원 입
구 0.7KM 정도에는 대한불교 선각종 중앙표교원 덕암산 수향
사(修享寺)가 있다. 강진 옴천
사가 선각종의 총 본산이다.
○완도 고금도 지석묘군(고인
돌군)은 전남기념물231호로 지
정되었다.
완도 고금도의 청용, 청학, 덕암, 교성리에 고인돌이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중 청용, 청학
, 덕암리의 고인돌은 3~4기씩 군집을 이루어 여러 곳에 분포
하고 있으나 교성리 고인돌군은 반경 200m내에 54기가 한곳
에 밀집되어 있어 반경 200m 내에 54기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어 청동기 시대 지석묘의 형
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고인돌쉼터
공원야영지가 함께 있다.
○봉황산(216.1M)은 고금도 서부도로 끝쪽에 있다. 바위 정
상부 꼭대기의 암릉이 봉황을 두른 관작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봉암리를 지나 장항
리로 올라가는 길목에 광산이씨 묘역이 있고 그 뒤로 희미하게 등산로가 나있다. 봉황산 정상
을 이루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구멍바위나 '바람바위'라 하는
데, 이 바위에 1.8m와 0.5m 정도의 구멍이 두개 나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바다 건너 완도읍 대야리에서 보아 바위구멍이 막히면 그 마
을 처녀들이 바람이 난다는 것
이다. 그래서 밤에 몰래 바다를 건너와 이 구멍을 막고는 하였
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고금도 처녀들이 바람이 나는 것이었다
. 이런 연유를 안 고금도 사람
들이 구멍을 다시 뚫어버렸고..
이런 일을 반복하며 두마을 사
람들 사이가 좋지 않자 해결책
이 나왔는데, 완도 대야리쪽에
서 보이는 바위앞에 나무를 심
어 이 바위구멍이 아예 보이지 않게 하였다. 그 후 양쪽 모두 순탄하였다는... 전설로 내려
오는 한 편의 이야기에서 사람
들은 봉황산 바위구멍으로 생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서로가 행복을 찾고자 하는 바램을 잘 나타낸 이야기
다. <"바람이 되어도 좋아"에서 인용.>
○완도 고금도 지석묘군(고인
돌군)은 전남기념물231호로 지
정되었으며, 고인돌공원으로 조
성되어 있다.
완도 고금도의 청용, 청학, 덕암, 교성리에 고인돌이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 지역의 고
인돌은 3~4기씩 군집을 이루어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으나, 교
성리 고인돌군은 반경 200m내
에 54기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
어 반경 200m 내에 54기가 한
곳에 밀집되어 있어 청동기 시
대 지석묘의 형성 과정을 연구
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
다. 이곳엔 고인돌쉼터공원 야
영지가 함께 있다.
■후기: 1일 3산 목표로 08:30
에 집을 나섰는데 넘 늦게 나서
는 바람에, 비록 각 코스가 짧았
지만 시간이 다소 부족했습니
다. 마량 봉대산은 정상에 봉화
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주변 산
군과 마량만 바다 조망이 꽤 뛰
어났지만, 코스가 다소 짧아서 가까이 보이는 초록색 산불감시
초소까지 다녀왔는데, 편도 0.7
KM 거리였고, 평일인데도 산불
감시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진돗개랑 합동근무 중이었습니
다.
덕암산은 체육공원 까지 승용차
로 올라 가는 도중에 도로가 너
무 좁아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대피하기가 어려워 큰 도로변 주유소 근처나 수향
사에 파킹 후 0.5KM~1KM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좋겠습
니다.
특히, 마지막 봉황산은 정상에 오르니 멋진 암산과 두개의 구
멍바위가 일품이었습니다. 단,
일몰시간 내에 하산할 수 있을
지 걱정돼서, 본 코스 산행을 빨
리 마치려고 2017년 12월초에
이미 다녀온 선답자의 GPS 트
랙을 따라 갔다가 길이 묵어, 3
~40분 정도를 가시잡목과 싸우
다가 결국은 등로가 막혀 중도
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러나, 그냥 귀가하기에는 자존
심이 상해 당초 승용차로 지나
가다가 발견한 코스였지만, 넘 멀게 느껴져서 포기했던 코스로 재도전하였는데, 이 코스는 멀
리서 보기와는 다르게 코스가 정상까지 1KM 정도 밖에 안됐
고, 등산로가 뚜렷해서 좋았는
데 이 좋은 코스를 몰라보고 헤
맸으니 아쉬웠고, 결국 석양이 물들어 가는 시점인 17시가 다 되어서야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산 모두 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아기자기하게 멋
진 산이었습니다. 또한, 귀가 시
간에 쫓겨 고인돌공원을 들르지 못하고 운행중에 차창 밖으로 보기만 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
니다.
아울러 3산 모두 코스가 짧아 단독 산행은 좀 아쉬워, 주변 산
과 연계 산행을 추천합니다.
○완도 고금도 지석묘군(고인
돌공원) 관련 블로그
http://naver.me/GttLeAjI
○덕암산 수향사
http://naver.me/5mY4LC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