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파탄"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 "예금 전액 보호" 선언 왜 일본 영향은…/ 3/14(화) / 닛테레 NEWS
리먼 쇼크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이 미국에서 잇따르자 바이든 대통령이 급히 예금은 전액 보호하겠다고 연설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파탄은 왜 일어났을까. 그리고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 리먼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 원인은 '투자'
* 우도 유미코 캐스터 「미국 은행 앞에 사람들이 안절부절못하고 모여 있어 맡긴 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리먼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총자산 14조엔의 "실리콘밸리뱅크", 28조엔의 "시그니처 뱅크" 라는 은행의 파산이 미국에서 잇따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바이든 대통령이 급히 연설해 예금은 전액 보호한다며 평정을 유지할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금융위기가 되는지, 일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오노 다카히로 니혼TV 해설위원 국제부 데스크 「갑자기 파탄나서 다들 놀라는 게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뱅크". 실리콘밸리는 수많은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곳이 거점 은행이기 때문에 벤처기업이 고객입니다. 벤처기업 예금을 한 손에 모으면서 예금은 3년 만에 3배 이상 늘어 총 24조엔이 됐습니다.」
* 우도 캐스터 「이것만 보면 아주 순조로워 보이는데요.」
* 오노 해설위원 「실은 이 은행, 모은 예금의 대부분을 투자에 돌리고 있었어요. 유가증권을 사서 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증권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은행은 큰일이라고 생각해서 증권을 팔았는데 손해는 보고 있어요. 그걸 본 예금자들이 이 은행 괜찮겠어? 라며 걱정이 돼 줄줄이 예금을 인출하는 바람에 은행들이 경영난에 빠져 파탄이 났다는 겁니다.」
* 오노 해설위원 「그것을 미국 정부는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우선 예금은 전액 보호하겠다고 발빠르게 선언했습니다. 보호되는 돈은 본래 엔화라면 3000만엔 정도까지로 상한이 있지만, 「전액 구제」라고 했습니다. 과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이렇게 안도감을 줬죠.」
「이어 정부가 금융기관에 1년간 돈을 빌려줄 준비도 했습니다. 그러면 불안해진 사람들이 은행에서 너도나도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은행에 돈이 있으니 견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줄이 파탄이 나지 않도록 손을 쓰는 겁니다.」
■ 일본 영향은…은행 불안은 엔고 되기 쉽다
* 오노 해설위원 「노무라 총연·이코노미스트 키우치 타카히데 씨를 방문했습니다. 키우치 씨에 의하면 「파탄난 미국의 은행과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한, 일본의 은행이나 벤처기업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고. 다만 영향이 있다면 두 가지라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이든 세계든 '은행이 이렇게 쉽게 파탄날 것인가' 라는 은행 불안이 확산되지 않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은행 불안을 안으면 리스크 회피 경향으로 엔화를 사들여 엔화 가치가 상승하기 쉽다' 는 것이었습니다.」
* 우도 캐스터 「조금 전 열린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74달러 떨어졌습니다.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은행 파탄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입니까.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