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복지안전망은 필요한 사람에게 촘촘한 보호를 제공하면서도, 경제 및 재정 시스템과 선순환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갖추어야 할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정적 지속 가능성 (Financing)
* 안정적·예측 가능한 재원 구조: 인구 구조 변화(고령화·저출생)를 반영한 장기 재정 추계에 기초하여 세입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 지출의 효율화: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인 복지 사업을 정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집중하는 표적화 및 지출 구조조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 경제 활동 참여와의 선순환 (Workfare & Incentive)
* 근로 유인 제공: 복지 수혜가 노동 의욕을 꺾는 '복지 함정(Welfare Trap)'에 빠지지 않도록 근로장려세제(EITC) 등 일하는 복지 제도를 설계해야 합니다.
*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MP): 단순한 소득 보전에 그치지 않고 재취업 훈련, 자활 지원, 직업 알선 등을 통해 자립을 돕는 '안전망+사다리'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3. 사각지대 없는 전달체계와 타겟팅 (Targeting & Delivery)
*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빅데이터와 유관 기관 간 정보 연계를 통해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 신종 위험 대응력: 정규직 중심의 기존 사회보험 틀을 넘어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1인 가구, 고립청년 등 새로운 복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4. 제도의 형평성과 사회적 합의 (Social Consensus)
* 세대 간·계층 간 형평성: 연금 및 건강보험 구조개혁처럼 미래 세대에 지나친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제도의 지속 개편이 필요합니다.
* 국민적 수용성: 복지 혜택과 부담(조세 및 사회보험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립이 전제되어야 지속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