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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학교 장년교과 보충교재(예언의 신 인용구들/Ellen G. White Notes)
(1) 이 자료는 대총회 안교부가 매기마다 안교 장년교과와 함께 매일의 공부 내용과 연결하여 새로운 통찰력과 신선한 관점을 얻도록 돕기 위해 출판하는 보충교재 [Ellen G. White Notes for the Sabbath School Lessons]-예언의 신 인용구들을 한글판으로 바꾼 것입니다. (아직 한글번역본이 없는 예언의 신 인용구는 게시자가 번역함)
(2) [활용방법] 매일의 교과를 공부한 후, 그날에 해당하는 부분을 연결하여 묵상하면 큰 유익이 됩니다.
<2024년 3기 – 마가복음>
제4과 비유(Parables)
<7월 20일/안, 서론> 예언의 신 보충자료
◎ 주님께서 그분의 지혜로운 목적을 위해 비유와 상징으로 영적인 진리를 감추셨다. 비유를 사용하여 그분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원수들에게 가장 알기 쉽고 가장 분명한 책망을 자주 하셨고, 그들은 그분의 말씀에서 그분을 정죄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예수님은 비유와 비교를 통해 신령한 진리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셨다. 그분께서는 천연계에서 가져온 그림과 비유를 사용하여 단순한 언어로 청중들에게 영적 진리를 보여주셨고, 그분의 말씀을 삶과 경험, 자연의 감동적인 장면과 연결시키지 않았다면 그들의 마음에서 사라지고 흔적도 거의 남지 않았을 소중한 원칙들을 표현해 주셨다. 이런 식으로 그분은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들의 관심을 완전히 확보했을 때 진리에 대한 증거를 그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셨다. 이런 식으로 그분은 마음에 충분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기에 나중에 그분의 청중이 그분의 교훈과 관련된 것을 보고 거룩하신 교사의 말씀을 회상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인 교육의 기초, 236)
◎ 진리에 대한 그리스도의 생각은 매우 넓고 그분의 교훈은 굉장히 원대했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는 데 천연계의 모든 현상이 사용되었다. 날마다 우리의 눈으로 보는 장면들이 다 어떤 영적 진리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천연계는 구주의 비유들로 덮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공중전도 사업 초기에 그분께서 백성에게 하신 말씀은 아주 단순하여 모든 청중이 다 구원을 얻게 하는 진리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진리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므로 속히 그 진리를 빼앗겨 버렸다.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 이 백성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마 13:13~15).(실물, 19-20)
◎ 비유로 가르치신 또 한 가지 이유는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전해야 할 진리를 갖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교훈을 생활과 경험과 천연계의 장면들과 연결시켜 그들의 주목을 끌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그리하여 후에 그들이 그 교훈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된 실물들을 보게 될 때, 거룩한 교사의 말씀을 회상(回想)하게 되었다. 성령님께 마음 문을 열어 놓는 자들에게는 구주의 교훈의 깊은 뜻이 더 많이 공개되었다. 신비하게 여기던 것이 분명하게 되고 이해하기 어렵던 것이 확실하게 이해되었다.
예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갈 통로(通路)를 찾고 계셨다. 그분은 여러 가지 실례를 사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리를 제시하셨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셨다. 그분이 사용한 실례들 모두가 그들이 보고 듣는 현장에서 인용된 것이었기 때문에 청중의 흥미는 더욱 고조되었다. 구주의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는 아무도 자기가 등한시되었다거나 잊어버린 바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비천하고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그분의 가르침 속에서 친절하고 동정 어린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실물, 21-22)
<7월 21일/일,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예언의 신 보충자료
◎ 그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분의 초림하신 방법 역시 그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달랐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모든 제사 제도의 기초였으며 엄숙한 성전의 봉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신 것이었다. 이 모든 의식과 예전(禮典)은 때가 되면 그 모든 예식이 가리키고 있는 분이 나타나실 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형식과 의식만을 중요시하고 그 의식이 가리키는 근본 목적을 잊어버렸다. 사람의 전통과 격언과 규정들은 하나님께서 가르치고자 하신 교훈을 가려 버렸다. 사람의 전통과 격언은 참 종교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장애가 되었으므로 그들은 모든 의식의 실체(實體)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쓰고 오셨을 때 그분이 모든 표상적인 의식의 성취요 모든 그림자의 실체가 되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된 것은 그들이 구주를 요구하는 대신 기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메시아가 나타나면 그분이 대정복을 감행하여 자신이 메시아라는 주장을 입증하고 페허가 된 지상 왕국의 터 위에 자신의 왕국을 건설할 것을 기대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씨뿌리는 비유로 이러한 기대에 답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력이나 폭력적인 수단으로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에 새로운 원칙을 심어 줌으로 건설된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다. (실물, 34~35)
◎ 그리스도께서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천국에 대해 설명하셨을 뿐 아니라 크신 농부로서 그분의 백성을 위하여 행하시는 사업에 관해서도 말씀하셨다. 그분은 밭에서 씨를 뿌리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늘 진리의 씨를 뿌리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비유 그 자체가 곧 씨앗이었으며 그분은 이 씨로써 가장 귀중하고 은혜로운 진리들을 심으셨다. 씨뿌리는 비유는 매우 평범하여 사람들은 그 비유의 참가치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농부가 밭에 뿌리는 씨를 통하여 우리가 복음의 씨, 곧 파종되면 패역한 사람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그 씨를 생각하길 바라신다. 작은 씨의 비유를 말씀하신 그분은 하늘 임금이시며, 밭에 씨를 뿌리는 것에 적용되는 법칙이 진리의 씨를 뿌리는 일에도 적용된다. (실물, 33)
◎ 성경 다음으로 천연계는 위대한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 … 우리가 파종하고 식물을 가꿀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씨앗을 창조하셨으며 그분께서 그것을 땅에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의 거룩한 능력으로 그분은 그 씨를 돌보신다. 그분이 정하신 대로 씨앗은 죽어서 싹에 생명을 주고, 다른 씨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삭에게 주어, 다시 땅에 뿌려져 수확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의 협력이 어떻게 한 부분을 이루는지를 연구할 수 있다. 인간이 이 일 중에 맡은 분야가 있다. 이것이 천연계가 가르치는 교훈 중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엄숙하고 아름다운 일을 본다. (6증언, 185-186)
<7월 22일/월, 예수님의 해설> 예언의 신 보충자료
◎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취급하고 있는 주된 문제는 씨가 뿌려진 땅이 씨의 발아와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비유로 그분의 말씀을 듣는 청중에게 실제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비판의 안목으로 보거나 또 그것이 너희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너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너희가 나의 기별을 어떻게 취급하는가이다. 이는 너희가 나의 기별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따라 너희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실물, 43-44)
◎ 그리스도께서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그 뿌린 결과가 토지의 여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모든 경우에 씨뿌리는 자와 씨는 다 동일하다. 그렇게 하심으로 주님께서는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과 생활 속에서 기대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이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그러나 그 결과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가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선택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으므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길가와 돌밭과 가시떨기에 속한 청중일지라도 그러한 상태에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사람을 세상 사물에 몰입시키는 마력을 깨뜨리시고 그들에게 썩지 아니할 보화를 찾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고자 노력하신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주의하고 등한히 하게 되는 것은 성령님을 거역한 결과이다. 좋은 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마음이 완고해지고 그것의 성장을 저해하는 악이 자라게 된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마음 밭은 잘 갈려야 한다. 흙은 죄에 대한 깊은 회개를 통해 잘게 부서져야 한다. 유해한 사탄의 잡초는 뽑아 버려야 한다. 가시떨기에 덮였던 밭은 부지런한 노력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 이같이 선천적인 악한 성질도 예수님의 이름과 힘을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함으로 극복할 수 있다. …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 일을 이루고 싶어 하시며, 우리에게 협력하기를 요청하신다. (실물, 56)
◎ 우리는 이 세상 일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모두 다 빼앗아 갈 만큼 우리의 주의를 집중시켜서는 안 된다. 이같이 함으로 우리의 주위에 있는 이들은 자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친절한 말과 행동을 경험할 수 없게 된다. 빛의 통로는 이 세상 일로 막히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길 갈망하시는 은혜를 그분은 베풀어 주실 수 없다. 많은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줄 힘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능력의 근원이신 그분에게서 그 능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종교적인 경험을 망치고 마음을 부식시키는 것들로부터 분리되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신다.
모두가 긴급한 걱정과 부담, 의무들로 짓눌려 있다. 그러나 그대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클수록, 그대가 져야 할 짐이 무거울수록 그대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더욱 필요하다. 예수께서 그대의 조력자가 되실 것이다. 그대의 길을 비출 생명의 빛이 그대에게 계속 필요하며, 그리하면 그 거룩한 빛은 다른 이들에게 반사될 것이다. (높은 부르심, 280)
<7월 23일/화,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예언의 신 보충자료
◎ 예수께서는 질문을 끌어내려고 하셨으며 주의성 없는 자들을 각성시켜서 그들의 마음에 진리를 새겨 주고자 하셨다. 비유로 가르치는 일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 사람들 사이에도 널리 유행되었고 호평을 받고 관심을 끌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보다 더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사용하실 수 없었다. 청중이 영적 사물을 참으로 알고자 했더라면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넉넉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언제나 진정으로 진리를 알고자 하는 자에게 그것을 설명해 주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실물, 20-21)
◎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로 설교하시고 비유로 제시하신 위대한 진리를 숨기신 것은 진리나 진리에 대한 사랑이 없이 자신의 성질과 만족스러운 성향에 마음이 미혹된 사람들은 그분의 교리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셨다. …
주님께서는 열매 없는 청중을 회의적인 사람, 피상적인 사람, 세속적인 사람으로 규정하셨다. 이들은 진리의 도덕적 영광이나 진리가 자신의 마음에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분별할 수 없다. 그들은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부족하며, 그 결과 세상이 그들을 이길 수밖에 없다. (This Day With God, 361)
◎ 그분[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분을 두른 많은 무리 중에는 제사장과 랍비, 서기관과 장로들, 헤롯당과 관원, 세상을 사랑하는 자, 완고한 자, 야심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정죄할 어떤 것을 찾고자 했다. 또 그들의 정탐들이 매일 예수님의 뒤를 밟으며 그분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 중에서 그분을 정죄할 어떤 구실을 찾아내어 지금 온 세상을 모두 자기에게로 이끌어가는 듯이 보이는 그분을 영원히 침묵시키고자 하였다. 구주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의도를 아시고 진리를 전하실 때 그들이 산헤드린 앞에 고소할 조건을 잡지 못하도록 말씀하셨다. 그분은 비유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의 외식(外飾)과 악행을 견책하셨고 비유의 말씀으로 골수를 쪼개는 듯한 진리를 감싸셨다. 만약 그분이 노골적으로 공박(功駁)하셨더라면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즉시 그분의 전도 사업을 제지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정탐들이 손을 쓰지 못하게 하는 한편, 오류가 밝히 드러나도록 진리를 천명(闡明)하셨고 마음이 정직한 자들은 그분의 교훈으로 유익을 받았다. 하나님의 지혜와 헤아릴 수 없는 은총이 그분의 지으신 만물을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났다. 사람들은 천연계와 일상생활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을 배웠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롬 1:20)는 것이다.
비유를 통해 주신 구주의 교훈은 참된 고등교육(高等敎育)이 무엇인지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 그분의 모든 교훈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접촉시키는 데 있었다. 그분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사업에 대한 인간의 학설을 연구하라고 지시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과 그분의 말씀과 섭리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가르치셨다. (실물, 22~23)
<7월 24일/수, 등불과 계량 그릇> 예언의 신 보충자료
◎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그들 주변에 있는 천연계에서 실례를 자주 듦으로 그분의 교훈을 흥미롭게 만들고 청중들의 주의를 이끄셨다. … 구주께서는 앞에 있는 무리와 떠오르는 태양을 차례로 바라보신 다음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셨다. 태양이 밤의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에 생명을 일깨워 줌으로 사랑의 사명을 다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나아가 오류와 죄의 암흑 속에 있는 자들에게 하늘의 빛을 널리 비추어 주어야 한다.
주변의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성읍들과 마을들이 찬란한 아침 빛을 받아 아주 보기 좋은 모습으로 단정하게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것들을 가리키면서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또 그분은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라고 부언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와 어부였다. 그들의 초라한 집에는 방이 하나밖에 없었으며, 그 방에 있는 등 또한 하나로 등경 위에 얹힌 채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었다. 예수께서는 이와 똑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보훈, 38~39)
◎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말 아래 숨기지 말고 등경 위에 두므로 집안 모든 사람이 유익을 얻을 수 있는 빛을 주셨다. 그대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어 그리스도께서 위해 죽으신 영혼들을 계몽시켜야 한다. 그대의 심령을 지배하며 그대의 마음과 생각을 예수님께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대를 그리스도와 진리의 편에 서는 강력한 사람이 되게 할 것이다. …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의 필생 사업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에게 비친 빛과 발견된 진리의 아름다움과 능력으로 인해 세상에 대하여 빚진 자들이다. (4증언, 52~53)
◎ 우리는 모든 사업 거래에서 분명하게 빛이 비치게 해야 한다. 속이는 일이 없게 하고 가장 엄격한 성실성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속여서 얼마의 이익을 얻기보다는 재정적으로 약간 손해를 보는 것이 더 좋다. 정직한 거래로 잃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 율법을 생활에 실천해야 하고 하나님 모습을 따라 품성을 완성해야 한다.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사람들과의 모든 업무는 공명정대하고 의로운 원칙 위에서 처리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하나님 율법의 빛 가운데서 보아야 하며, 속임수나 표리부동함이나 교활한 냄새가 조금도 없이 모든 것을 행해야 한다. …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니” (화잇주석, 잠 11:1)
<7월 25일/목, 자라는 씨의 비유> 예언의 신 보충자료
◎ 예수님께서는 천연계와 일상생활의 통속적인 사건들을 인용하여 예화들과 비유들로 가르치셨다. 이런 방법으로 주님께서는 천연계의 사물들을 연상케 하여 영적 사물들을 생각하게 하셨으며 기록된 말씀의 숭고한 진리로 천연계의 사물들을 청중의 생활 체험에 연결하셨다. 그런 교훈을 받은 이후로 청중은 주님께서 영원한 진리를 연상케 하신 실물들을 목격할 때마다 주님의 교훈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가장 아름답고 감명적인 비유 가운데 하나는 씨뿌리는 자와 씨에 대한 비유이다.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막 4:26-28). … 이 비유를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그분 자신이 친히 씨를 창조하셨고 그 씨에 살아있는 특성을 주셨으며 그 씨를 자라게 하는 법칙을 제정하심으로 주님께서는 천연계와 영적 세계에 관련된 진리에 대하여 하나의 살아 있는 예화를 만드셨다. (부모, 140)
◎ 예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 여기저기에는 겨자나무가 풀이나 곡식들보다 훨씬 크게 자라서 그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새들은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날아다니며 무성한 나뭇잎 사이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겨자나무가 돋아난 겨자씨는 모든 씨 중에 가장 작았다. 처음에 그 씨가 연약한 싹을 내지만 거기에는 강한 생명력이 있어서 그것이 자라고 커져서 결국에는 지금 그들이 보고 있는 큰 나무가 된 것이다. 이같이 그리스도의 나라도 처음에는 미약하고 변변치 못하게 보인다. 세상 나라와 비교할 때 그것은 모든 것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처럼 보인다. 이 세상의 통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신다는 주장을 조소하였다. 그러나 거룩한 생명력이 들어 있는 위대한 진리 속에서 복음의 왕국이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위탁되어 있었다. 과연 그 나라는 얼마나 빨리 자라났고 그 영향력은 얼마나 멀리까지 미쳤는가! 그리스도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 새 왕국을 대표할 사람은 몇 안 되는 갈릴리 천민들에 불과했다. 그들의 빈곤함과 수효의 적음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순진한 어부들과 연합해서는 안 되는 이유로 거듭거듭 주장되었다. 그러나 겨자씨는 자라서 그 가지를 온 세상에 뻗을 것이며 한때 그들의 영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상 왕국들이 멸망해 버린 때에도 그리스도의 왕국은 강하고 위대한 힘을 가지고 그대로 남게 될 것이다. (실물, 77-78)
◎ 그리스도의 왕국은 지상의 어떤 정부와도 다르다. 그것은 왕국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할꼬?" 그리스도께서는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셨다. 그분은 지상에서 완벽한 비교 대상이 될 만한 것을 찾을 수 없으셨다. 그분의 궁정은 거룩한 사랑이 주관하는 곳이며, 사랑을 실천함으로 직분과 임명이 은혜롭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분은 그분의 종들에게 그분 자신의 속성인 연민과 사랑의 친절을 모든 업무에 도입하고, 그들과 교제하는 모든 사람에게 거룩한 본성의 사랑과 부드러운 연민을 나타냄으로 그들의 행복과 만족을 찾으라고 당부하신다. (리뷰 앤 헤럴드, 1908년 3월 19일)
<7월 26일/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예언의 신 보충자료
◎ “각 사람이 자기의 일을” (하늘을 향하여, 273)
“[천국은]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마 25:14).
사람은 특정한 은사를 행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은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원하시는 대로 자신을 생각하도록 하라. 각자는 자신의 능력이 그에게 빌려준 것일 뿐이며, 하나님께서는 맡겨진 이 달란트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공경하고 형제와 이웃의 유익을 위해 일할 것인지 그를 시험하신다는 것을 명심하라.
하나님께 온전함을 의미하는 거룩함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받으실 수 있는 것이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 천연계에는 보이지 않는 대리자들이 마땅한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지만, 추수는 뿌려진 씨앗에 달려 있다. 사람이 신실하게 땅을 준비하고 씨를 심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그 씨가 싹트도록 끊임없이 역사하셔야만 한다.
영적인 일에도 마찬가지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씨앗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씨 뿌리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마음의 땅을 끊임없이 경작하시지 않으면 추수할 수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하나님께서는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그분의 아들을 죽게 주셨으니 이는 영혼들의 영광스러운 추수를 위함이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씨 뿌리는 밭이며, 그곳에 그리스도의 의를 간직해야 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육신의 팔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각자 자신에게 믿음이 있고, 종교적인 난쟁이가 아니며, 그리스도 은혜의 이슬과 소나기 아래에서 자라며, 그의 의로운 삶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마음에 자라게 한 그리스도의 의라는 것을 증거하라. …
어떤 메시지는 사탄의 역사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주님의 망치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진리를 수호하는 이 단호한 사역과 함께 회개를 통해 죄가 실제로 무엇인지 드러날 때 오는 그리스도의 위로도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악한 일과 필사적으로 싸우도록 부름을 받았지만, 부당한 고통을 겪는 동안에도 불의에 대한 감각을 품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려는 유혹을 견뎌온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또 다른 종류의 기별이 있다. …
다시 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통해 조직자로 활동한다. 다른 사람들은 은퇴 후에도 자신의 일을 알아주는 사람도, 실수를 동정하거나 승리를 칭찬해 주는 사람도 거의 없이 자신을 보잘것 없고 무명이라고 느끼며 자신의 자리를 채운다. 그러나 주님은 이 모든 요소를 사용하신다. 한 사람이 모든 자리를 채울 수는 없으며,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 “세상 나라들과 같지 않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14).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막 4:3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나라들의 부패상을 보셨다.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난 후 이 지상에 반역의 깃발을 세우고 갖은 수단을 통해 자기 표준으로 인간을 끌어들이려고 했다. … 그의 목적은 자기 규범대로 다스림을 받는 국가를 설립하고,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자신의 수완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한참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한 다른 왕국을 설립하려고 세상에 오셔서 이르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할까”라고 하셨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 나라와 비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스도의 사명과 사업은 너무나 보편적으로 행해지던 악과 압제와는 극명한 대조였다. … 그분께서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정부를 계획하셨고, 그분의 백성은 압제를 모를 것이었다. … 그분께서는 무서운 폭군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인자로 오셨고, 무력으로 국가들을 정복하는 대신에, “겸손하게 좋은 소식을 가르치며” “마음이 상한 자를 고쳐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갇힌 자에게는 감옥을 열어주며” “애통하는 모든 자를 위로하시기 위하여”(시 61:1~2) 오셨다. 그분께서는 압제 받고 짓밟힌 인류에게 하늘의 풍성하고 충만한 은혜를 주시는 회복자로 오셨다. 그리하여 그분의 의의 능력을 통해 사람은 타락하였을지라도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셨다. …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교회가 영적 왕국이라고 가르치셨다. “평강의 왕”이신 그분께서는 그분의 교회 머리가 되신다. 그분께서는 신성이 거하는 인성을 세상에 나타내 보이셨다. 그분의 사명의 위대한 결말은 이 세상을 위한 속죄 제물이 되는 것, 즉 피 흘리심으로 인류 전체의 속죄를 이루시는 것이 될 것이었다.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며, 인류의 고통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낙담과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을 구하실 준비가 된 손으로, 우리 구주 예수께서는 “선한 일을 행하”(행 10:38)셨다. …
그리고 그리스도의 왕국의 구성원이 된 모든 사람은 품성과 기질에서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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