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보면
바우길 출발 시간, 우크라이나 파병 군입대 같은 기분일까?...
바우길 3구간에서는
사람들은 산으로 저벅저벅 올라가고,
소나무는 산에서 저벅저벅 내려오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뭐가?
자연의 표정일까,
사람의 표정일까용...
기적의 나눔이다.
수리수리 마수리 옹알옹알...
님께서 대포알로 커피를 만들다.
뭐좀 주는 사람도 없고
괜히 왔나...
엄마는 절대로 남 먹을 때 쳐다보지 말라고 했다.
이보다 더 좋으 순 없다.
우리 영어쌤에게 말을 건냈다
"하 아이 유" "롱 타임 롱씨"
옆에 있는 이쁘게 생긴분이 칭찬을 한다
"울 국장님은 영어도 잘 하세요"
고래춤이 저절로 막 땡긴다.
또 오르막 출발이다.
옆에 있는 돌을 굴리면서 올라가지 않는건만
다행인줄 알자
-처음 내가 굴리고 올려놨는데 다시 내려왔다- -진짜 뻥이 아니다.- 아니라니까 그러네요~.-
올라 갈수록 더 말이 없고 엄숙해진다.
하늘이 가까워서가 아니고
단지 숨이 차서이다. 헉!!허억헉!!푸허헉!!
슬쩍...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핑계거리를 찾고는
내려가면 참살이한테 상담받고 이번엔 꼭 보약을 챙겨먹어야지, 꿈같은 생각했지
트레킹을 하다가 뒤를 자주 봐주는 리더가 있는 단체는
배려만으로도 나라를 세울 수 있는 단체이다.
바로 바우길입니다. 바우길이 나라를 세운다?~~ㅋㅋ 역모로~ㅎㅎ
그러나 뒤를 보는게 아니고
옆을 자주 내려다 보면 풍류를 좋아하는 분명 방랑시인이다.
그리고 막걸리,소주를 아주 좋아하는 분들일꺼야....
설상 다이야몬드 스탭 땐스...
앞에서는 투스탭 땐스
음악은 "인디언 리져베이션"~~** "쿵푸 파이팅"~~**
사람은 춤을 추지만
불과 몇년전에는 이자리에서
큰소나무가 잘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명을 받고
광화문으로 짤려서 끌려갔다.
아이들에게 한없이 자상한 대포알 선생님도
햇살에 "와이 째리 미"가 됍니다.
우리 다음 스승의날에는 선생님 썬굴라스를 선물하는 걸루...누가.?
할 말이 없다.~~
누구는 에베레스트에 올라 가듯이 가고
따라가는 사람은 땐스하듯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
"돌아서서 걸어오는 척 해봐요"
연출 좀 했더니 그리도 우스운가 봐다~~ 두번째 분은 포스가 아주 진진하다 아 ~배우다 배우야
요것도 같은 시추에이션이다
영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하는것 같다.
걷기는 끝나고
그리고 노란 잠바를 입은 여인은 "카카오T"로 부른 돌망아지를 타고 떠나고
우리는 한잔의 술을 마시고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하게 된다는 썰을 끝으로 생각했다.
아~구라 "썰"을 용서해 주시와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느 때는 투정부리 듯 구라와 썰이 기다려지기도...
그래도 하루만큼은 무릎가까이 눈 밟아보기도 했던.. 나름의 자기만족에 훌륭한 점수 추가했어욤..
어디론가 따나고 싶은 마음을 들킨 하루였고요.
또 한주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뭐든 기다리는 하루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늘 든든합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얘기했지요~
국장님 먼저 가셨나?
오늘 국장님의 썰을 못들었는데,,ㅋ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드시느라
뒤에서 바쁘셨군요 ^^
오랫만에 목마와 숙녀도 떠올리게 해 주시고,, ^^
다음길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토요일이 막 기다려집니다 ^^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ㅋㅋ
막~ 기대를 드렸다니 흐뭇해집니다~
저도 기다려집니다~
늘 회원들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뒤를 보아주고 뒤에서 바라봐주고
그 배려에 가슴 녹녹해지는 길이 바우길이죠~
하얀 눈에 발목이 폭폭빠져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
국장님의 썰만큼이나 즐거워보이는
바우님들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맞아요! 우리 다 서로의 배려에는 말은 안하지만 감동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국장님 작품 중 요번 사진이 최고!! 입니다~~~^^
ㅋ~ 원판 불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