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옥합을 깨뜨릴 때
찬송: 346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묵상: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회는 어쩌다가 생긴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헌신할 특권을 주신 기회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마가복음 14장 3∼9절
말씀: 본문을 보니 주님은 마리아를 칭찬했습니다. 이 여인의 행동은 옳았고 주님이 기쁘게 받으신 헌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이 깨뜨린 옥합은 무엇입니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이었고 그녀에게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이 옥합을 깨뜨렸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앞뒤 생각않고 저지른 철부지의 행동같이 보입니다. 이 여인이 옥합의 가치를 모를 리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이 옥합을 깨뜨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행동하는 신앙인의 힘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보일 수 있습니까? 일반적인 상식을 넘는 행위, 즉 옥합을 깨뜨리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을 담은 옥합은 자신의 몸이라고 하는 옥합입니다. 우리의 가장 귀한 생명이라는 옥합을 주님 앞에서 깨뜨리시기 바랍니다. 이 결심은 신속하게 실천하고 끝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오래 지체하면 처음 생각이 변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재물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가장 가치있게 사용되는 재물은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사용되는 것인 줄로 알게 됩니다.
옥합을 깨뜨린 것은 성령에 이끌린 순종이었습니다. 옥합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구제할 수 있는 기회는 평생동안 주어지는 것이지만 주님의 죽으심을 준비하는 기회는 단 한번이었습니다. 아니 일생일대의 찬스라고 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온 인류 중에 선택받은 유일한 기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여인이 한없이 부러워집니다. 무엇 때문에 이 여인은 이런 헌신의 특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아마도 주님을 너무도 사랑한 그 여인의 헌신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셨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때마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고 명령을 하십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감동과 명령들을 이런 저런 이유로 묻어 왔습니까? 순종은 너무나 어려운 이적의 관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국에서도, 지옥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답니다. 그것은 "껄껄껄"이라고 합니다. 웃음소리가 아니라 "더 바칠걸, 더 충성할걸, 더 잘 믿을 걸, 더 사랑할 걸, 껄껄껄…" 우리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어쩌다가 생긴 기회가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헌신할 특권을 주신 기회임을 볼 줄 아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의 몸이란 옥합을 주님을 위해 깨뜨려 주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 봅시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 저 천국에서 주님 품 안에 있을 마리아처럼 우리들의 소망도 더욱 커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타인의 시기와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이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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