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야생초요리는 아직 낯설게 여겨진다. 사람들은 야생초로 요리하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야생초요리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기본 양념만으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요리에 재능이 부족한 남편조차 아내가 일러주는 레시피를 듣고 자기 손으로 야생초요리를 자주 해 먹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 몸의 질환’에 따라 야생초요리를 배치했다. 독자들이 자기 몸의 필요에 맞는 야생초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야생초의 뛰어난 약성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약초학자는 우리 주변에 흔한 야생초 20가지만 알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실제로 저자의 가족은 몇 년간 야생초를 뜯어 먹으면서 그 놀라운 약성을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잡초를 구분하기 쉽도록 사진으로 소개하고, 각 잡초가 가지고 있는 약성과 성질에 맞는 요리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과 중금속, 화학물질에 염된 몸을 해독해주는 잡초인 갈대뿌리와 달뿌리풀의 약성을 발견, 그것을 처음 요리로 만들었다.
집 앞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38가지 잡초로 69가지 잡초요리를 만들어 보자. 간장, 추장, 된장을 기본으로 한 쉬운 요리가 대부분이다. 잡초 피자, 잡초 잡채, 잡초 빵, 잡초 튀김, 초 라면과 잡초 샐러드까지! 천덕꾸러기 잡초가 약초가 된다.
목차
서문
왜 야생초를 먹죠?
밥상은 약상(藥床)입니다
야생초는 생존요리의 재료입니다
야생초요리는 당신의 몸과 영혼을 살립니다
포근 여사의 계량법
채취 Tip
요리 Tip
우리 몸의 증상에 따른 야생초요리
소화기능을 돕는 요리
개망초 계란찜
개망초 요거트
왕고들빼기 녹즙
쇠별꽃 무침
소루쟁이 생채절이
고마리 무침
수영 냉국
수영 무침
간 기능을 좋게 하는 요리
질경이 겉절이
질경이 튀김
질경이 샐러드
엉겅퀴 무침
벼룩나물 샐러드속속이풀 무침
종지나물 국
지칭개 무침
신장 질환에 좋은 요리
까마중 무침
싸리꽃전
싸리잎 수제비
폐 건강을 위한 요리
꽃다지 한입요리
환삼덩굴 조림
환삼덩굴 옹심이콩탕
뱀밥 튀김
심혈관계에 좋은 요리
쇠비름 냉채
쇠비름 장아찌
쇠비름 고등어탕
별꽃 죽
별꽃 샐러드
모시물통이 무침
모시물통이 쌀국수볶음
모시물통이 고로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요리
광대나물 쌈장
우슬초 무침
우슬초 · 새삼 식혜
우슬초 닭죽
뽀리뱅이 무침
소루쟁이 술
수영 겉절이
수영 귀리샐러드
수영 주스
눈을 밝게 하는 요리별꽃아재비 무침
돌콩잎 찜
쑥 죽
고혈압에 좋은 요리
냉이 환
환삼덩굴 팬케이크
환삼덩굴 다식
당뇨에 좋은 요리
달개비 무침
메꽃밥
항암작용에 좋은 요리
개똥쑥 술빵
괭이밥 샐러드
괭이밥 물김치
뱀딸기 샐러드
꿀풀 튀김
꿀풀 차
피부질환에 좋은 요리
토끼풀 겉절이
명아주 볶음
중금속, 화학물질, 방사능을 해독하는 요리
갈대 차
달뿌리풀 차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요리
야생초 부침개
야생초 볶음밥
야생초 비빔라면
야생초 인절미
야생초 피자
야생초 또띠아
야생초 잡채
야생초 빵
야생초꽃 샐러드
야생초꽃 탕수
야생초꽃 밥
흔한 것이 귀합니다(신문 칼럼)
야생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말과 병사들을 살린 질경이
열 개의 태양과 쇠비름
동굴 속 처녀를 살린 냉이
고양이와 괭이밥
윷가락을 삶아 먹다
야생초 채취시기 및 채취방법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권포근
야생초 요리에 관심이 많아 틈만 나면 식물도감을 끼고 산이나 들로 먹을 수 있는 야생초를 찾아나선다. 시인인 남편과 함께 시골생활을 하며 야생초 요리를 해먹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야생초를 미래 식량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야생초 요리 책 『잡초 레시피』를 출간한 후 KBS <인간극장>, EBS <하나뿐인 지구>에 남편과 함께 출연했다. 자연을 사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부르면 달려가 강연을 한다. 현재 한국야생초 요리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 : 고진하
강원도 원주 명봉산 기슭에 귀농 귀촌한 그는 불편도 불행도 즐기자는 뜻으로 ‘불편당(不便堂)’이라는 당호를 붙인 낡은 한옥에서 살고 있다. ‘흔한 것이 귀하다’는 삶의 화두를 말로만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야생초의 소중함에 눈떠 새로운 요리 실험을 즐기는 아내와 함께 잡초를 뜯어 먹고 살아간다. 야생에서 먹을 수 있는 풀을 찾아내는 기쁨을 누리며, 거친 야생의 풀들과의 깊은 사귐을 통해 겸허와 공생의 지혜를 배운다. 낮에는 낡은 한옥을 수리하고 텃밭을 가꾸며, 밤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주경야독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여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야생의 위로』 등의 시집과 『시 읽어주는 예수』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잡초 치유 밥상』 등의 산문집을 냈다.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