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6년, 셀주크군이 몽골군에게 깨졌다.
즉, 우리 호라즘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아… 어떻게 하지?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셀주크는 계속 우리만 노리고 있다.
아니, 같은 이슬람 형제끼리 너무하는 것 아냐!
저기 이집트처럼 십자군이나 이교도와 싸우라고!
이교도? 십자군?
아! 지하드!
까맣게 잊고 있던 신앙심이 깨어났다.
몽골! 이슬람 파워 맛 좀 봐라!
모든 무슬림이 단결…하지는 않고 따로 놀지만, 함께 몽골에 맞서는 모습이 감격스럽다.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백기”도 지하드에 참가했다.
오늘 푸른 늑대 한 마리 잡는다.
그 와중에 셀주크가 뒤통수를 쳤다!
지하드에 참가하느라 비어버린 집을 턴다고?
이집트는 지하드에 참가한 후에는 화해했는데?
이! 새! 끼! 가!
셀주크의 빈집털이는 지원군에 의해 폭삭 망했다.
하지만 상처받은 내 마음은 이 정도로 치유되지 않는다.
그래서 푸른 늑대 가죽 벗기고 얻은 (전) 셀주크 도시를 십자군에게 화해의 대가로 넘겼다.
그래! 가까운 셀주크보다는 먼 유럽인들이 차라리 낫겠지.
2번째 영토는 교황에게 넘겼다.
교황이 아주 좋아하는 것이 외교에는 땅이 효과가 좋더라.
어쨌든, 지하드에 성공한 이집트까지 포함해서 북서쪽 방벽이 복구됐다.
지하드도 끝났으니 이제 빨리 도망치자.
마지막으로 푸른 늑대 한 마리 더 가죽을 벗기고 나서.
이렇게 적지 깊숙이 들어오는 것은 미친 짓이지만, 몽골 왕족이 홀로 있다는 첩보에는 참을 수 없었다.
이제 캅카스 산맥 일대는 주인이 마구 바뀌는 개판이 벌어질 것이다.
바다를 통해 빈집털이하고 그 영토를 미끼로 유럽인들을 마구 불러들일 것이거든.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미안하다!!!
그래도 동쪽처럼 고기분쇄기에 갈리는 것보다는 낫겠지?
고기 분쇄기 3차다.
몽골군은 모두 사격 병과인 반면, 이쪽은 병력 수준이 1티어 올랐다.
그 결과, 몽골군을 역으로 갈아버렸다!
반격에 나서는 순간에, 웅장한 BGM이 머리 속에서 재생됐다.
고기분쇄기 4차다.
이번에도 몽골군을 갈아버렸지만, 재정비할 시간도 없이 다음 공격을 맞았다.
몽골군도 이제 뭔가를 배운 모양이다.
배우는데 30년 걸린 것은 좀 그렇지만.
고기분쇄기 5차에는 양측 최정예가 맞붙었다.
궁병과 포병이 탄환을 다 쓰고 사시미질할 정도로 처절히 싸운 끝에, 몽골군을 가루로 만들었다.
창고가 텅텅 비도록 군대에 투자한 보람이 있었다. ㅠ ㅠ
고기분쇄기 6차는 평야에서 돌아갔다.
이 몽골군은 저 등산가보다는 영리했지만, 병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방의 요새에서 뛰쳐나온 적에게 포위당하고 압착됐다.
삽질마스터 인생 50년의 첫 승리다.
고기분쇄기 7차는 지원군에 힘입어 간신히 격퇴했다.
몇 번을 도망쳤다가 다시 집결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처절한 전투였다.
그래도 몽골군의 바닥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삽질마스터의 기습을 막지 못해서, Konjitala가 점령당하고 스코틀랜드에 팔릴 정도로.
1250년 겨울, 호라즘 “백기”가 노환으로 사망했다.
즉, 흑해를 중심으로 한 캅카스 분탕 계획이 망했다.
망했다고! ㅠ ㅠ
당장 저 지하드군을 태울 배를 살 사람이 없다!
에휴… 저대로 산적 만드느니, 그냥 해산시키자.
그리고 새로운 “백기“를 세우자.
“백기”의 기준은 젊음(17)과 성격(기사도 0)이다.
다른 장군들은 성격이 안 맞더라 (기사도 높음).
아나톨리아 지방의 셀주크군을 모두 묻어버리려면 성질이 조금… 더러워야 하니까.
셀주크, 이제는 반격의 시간이다.
No! Stop!
좌군의 장군이 암살당했다!
장군을 잃은 좌군이 50% 손실의 패전을 당했다!
셀! 주! 크! 용서 못해!!!
… 에휴~ 백기야, 당분간은 패잔병 수습이나 하자.
그런데, 프랑스는 뭘 했기에 십자군 원정을 쳐 맞았나?
첫댓글 읽으면서 백기가 뭔가 했더만 전국시대 그 사람이었군요. 미디블2는 안해봤는데 포로 처형할때 기사도 높으면 페널티 있나보군요.
옙.
그래서 기사도 높은 내정 전문 장군과 공포 수치 높은 전쟁 전문 장군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