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면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제3장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❾몸의 호소를 알아차리면 질병 치료는 종반전이다
■ 약과 인연을 끊는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는 모두 증상을 억제하는 기능이 강력하다. 하지만 이 약들이 심각한 부작용과 건강 손상을 동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는 증상이 아주 괴로울 때만 사용하고 증상의 일부만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라, 기본적으로는 약과 인연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몸은 항상 자신의 병을 낫게 하려는 쪽으로 움직인다. 몸의 올바른 반응을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 병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음 장에는 여러분이 걸리기 쉬운 몇 가지 병을 예로 들겠다. 각각의 병마다 “괴로운 증상이 왜 일어나는가”, “우리 몸은 무엇을 호소하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살펴보겠다. 몸이 말하는 호소를 들을 수 있게 되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
*위 글은 아보 도오루(安保 澈)의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삶과 지식, 김준영 옮김)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아보 도오루(安保 澈)는 1947년 아오모리(靑森) 현 히가시쓰가루(東津輕)군 출생, 1972년 도호쿠(東北)대 의학부졸, 나가타(新瀉)대 대학원 의학부 종합연구과 교수(면역학, 의동물학 분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면역학자로 주목받고 있음. 1980년 미국 앨라배마대학 유학 중 ‘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모노클로널 항체’를 만들어 냄, 1990년 흉선외 분화 T세포를 발견, 1996년 백혈구의 자율 신경 지배 메커니즘을 해명, 1999년 말라리아 감염의 방어를 흉선외 T세포가 수행함을 발견, 2000년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 아닌 과립구라는 설 발표, 저서로 〈약을 끊으면 질병은 낫는다〉, 〈암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의료행위가 병을 만든다〉등 다수.
이 책은 몸속의 면역체계는 녹슬게 버려두고 의사에게 맡기려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각이 병을 만든다고 경고한다. 우리 몸에서 수시로 발신되는 신호를 소중히 여기고 ‘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과 ‘면역 증진 방법’을 체득하면 치료를 물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만인의 의료 및 건강 지침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