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해발 388.2m [2019년 9월 1일]
한국의산하 300명산(132위) 196번째
청운효자동 자하문고개 창의문 앞 [14시 50분]
북악산 아래 1.21사태 순직 경찰들의 기념비와 동상.
반대편에는 윤동주 문학관
인왕산을 돌아 사직공원과 무악동으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바라본
종로구 풍경입니다.
길가의 장모님의 사랑 사위질빵꽃
청운문학관 뒤편 호랑이 상입니다.
인왕산하면 떠오르는 호랑이.
청운문학도서관이 내려다 보입니다.
서시정을 지나갑니다.
인왕산로 인왕산둘레길을 만나고,
오른쪽 인왕산으로 오르는 문을 통과합니다. [15시 05분]
휀스 사이 철문을 통과하면 곧바로 목재계단과 그 임무를 끝낸 초소를 만나고요.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으로부터 성곽을 따라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되네요
성곽 너머로 보이는 기차바위 전경
성곽곁 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직 더위가 물러가지 않은 날씨로,
땀이 흐르고 제법 가파른 호흡으로 힘이 들어요
조금오르니 조망처가 나옵니다.
왼편으로 뾰족한 문수봉과 오른쪽으로 청와대 뒷산 백악산(북악산)이
펼쳐집니다.
백악산
왼편으로 성곽길이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 청와대를 비롯한 종로일대가 조망되네요
성곽 너머로도 산길이 보입니다.
너와집도 보이네요
비봉능선과 형제봉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왼쪽 족두리봉으로부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의상능선의 나한봉과
문수봉 보현봉 칼바위능선 형제봉이 차례로 도열합니다.
성곽 외부로 통할 수 있는 데크를 따라 성곽 밖 풍경을 찾아봅니다.
성곽의 대부분은 복원된 모습입니다.
정상 근처에 보관된 성곽 두겁석을 만날 수 있어요.
한 차례 석계단을 오르면,
수성동계곡으로 내려가는 숲길을 만나고,
쉬어갈 수 있는 데크 벤치를 만납니다.
벤치 뒤쪽 길로 가면 철거인지 리모델링인지 2층 건축물 공사가 진행중이었어요.
과거 인왕산을 수호하던 군부대 또는 경찰과 관계된 건축물은 아닌지~
성곽외부로 연결된 데크에서 바라본 또다른 목재 데크계단입니다.
한양도성 한복판의 유명산이니 그 진입로는 참 많은 것 같아요.
복원된 성곽에서 또다른 아름다움을 찾아봅니다.
가파른 데크계단길입니다.
성곽에서 분리되어 만들어져 있어요.
휴~
저기 아래에서 쉬다 오를 걸 !!!
오름길 숲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복궁일대의 모습입니다.
복잡다난한 서울 한 복판 경복궁의 그 위엄을 한눈에 바라보는 이 순간!
이토록 가까이 자리한 이 멋진 산을 오늘에야 오르는 어설픈 자괴감!
수성동 방향
아마도 치마바위로 여겨지네요
아직도 성곽 복원 공사는 진행중입니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칸막이에 서울의 역사와 성곽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어요.
기차바위 진입로의 전경입니다.
이렇게 연결된 듯한 모습때문에 기차바위로 불린 것 같아요.
짤막한 숲길을 통과해 기차바위로 진입합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서울 도성의 모습
그림에는 잘 구별이 되지않지만, 왼쪽 뒤로 아차산과 그 뒤 검단산 남한산 실루엣이 펼쳐지고,
남산과 그 오른쪽의 청계산과 관악산 삼성산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멋진 암릉 뒤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멋진 하늘금
이렇게 멋진 조망처가 도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난간로프 안전시설이 없을 때는 조금 긴장하면서 지나가야 할 암릉구간입니다.
건너편 난간로프 뒤로는 깍아지른 절벽, 그리고 그 바로 아래 마을과 건물들.
홍제동 내부간선도로가 보이고, 구파발방향 신도시가
또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기차바위 정상부 멋진 노송 아래,
인왕산정상부와 안산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인 듯
바위에 그 흔적이 역력합니다.
기차바위에서 나와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
오른쪽으로 성곽을 따라 폐쇄된 옛길이 있고,
왼쪽으로 철계단 오름길이 보입니다.
철계단 오름길에 뒤돌아본 암릉조망처와 기차바위
정상의 모습입니다. [16시 20분]
종로와 서대문을 구분하는 경계점이 정상 바위 뒤에 자리하고,
바위 꼭대기에는 삼각점이 있어요.
오른편으로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목.
cctv 옆으로 초소가 있는데, 과거에는 군초병들이 근무를 했다고 하네요.
오늘 인왕산 산행에서 경계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관은 만나지 못했어요,
하산할 무악재 방향입니다.
이제 서울성곽길은 다 연결되었다고 하는데,,,
남산이 코앞에 자리하고, 그 오른쪽 위로 청계산과 수리산 관악산 삼성산이 줄지서 나타납니다.
정상을 내려와 뒤돌아보니,
바위를 파내 만들어놓은 계단이 또다른 멋을 보여줍니다.
가야할 성곽길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범바위, 그 오른쪽 뒤로 대공포진지인 듯 합니다.
아무리 개방개방하지만,
서울을 수호할 최소한의 군사시설인 것 같아요.
범바위로 오릅니다.
범바위로 올라 잠시 쉬며 바라본 인왕산 정상부
치마바위의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범바위에서 조망한 대공포기지와 그 오른쪽 안산
대공포기지 옆을 돌아 성곽길을 내려갑니다.
이리로 쭈욱 가면 사직공원으로 연결되겠고요.
성곽밖으로 탈출(?)하여 선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며 바라본
무악동으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길입니다.
세월을 느끼게하는 옛 성곽 돌담과 복원된 성곽이
오묘한 대비를 연출하네요
무릇 !
이제 꽃무릇의 계절이 되었네요.
꽃무릇(석산)의 화려함이 그리워요
무속활동 중 인가봐요
인왕산은 무학대사와 관련되기도 하고,,,
불법(?) 무속행위가 창궐한다는데요.
곳곳에 방화수가 비치되어 있는 것도, 촛불을 켜놓기 때문에
산불을 막을려는 뜻 일 거에요
모자바위 아래를 돌아가며 바라본 장군바위와
그 왼쪽 선바위의 모습입니다.
모자바위 아래서 바라본 얼굴바위
그 오른쪽 위로는 군부대 대공포기지입니다.
체육시설쉼터 약수터에서 올려다본 모자바위와 데크로드
장군바위로 오르며 내려다 본 체육시설쉼터
장군바위(산수유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자바위
장군바위에서 내려다본 선바위
산수유전망대와 얼굴바위
산수유전망대를 내려와 선바위로 향합니다.
선바위 뒷모습
"말씀드리기 황공하오나 북악을 주산으로 새로운 도읍지를 정하면 종묘사직이 200년을 넘기지 못할까 염려되옵니다.
새 왕조가 세세년년 이어가려면 선바위를 도성 안에 포함시켜야 가능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통촉 하시옵소서."
무학대사의 이 외침에도 불구하고 선바위는 성곽밖에 있습니다.
유학의 정도전과 불교의 무학대사가 한양도성 성곽위치 설전을 벌였던 인왕산 !!!
아이를 갖기 위한 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하여 기자암(祈子巖)이라고도 하고,
장삼을 입고 참선하는 것처럼 보여 禪바위라고 한답니다.
선바위를 내려가며 나타나는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계곡 사이 치성을 드리는 모습부터,
지금 이 모습에서 나타나는 막차와의 관계 ~
조선시대 남산을 신격화한 목멱신당이 남산 팔각정 자리에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ㄴ들이 조선신사를 지으면서 1925년에 지금 이곳으로 옮겨졌고,
이곳을 무대로 내림굿, 치병굿, 재수굿 등의 굿판이 벌어진답니다.
무학대사와 관련된 국사당 이름이기도 하고요.
산사라기에도 그렇고 한 절 동네 계단을 내려갑니다.
일주문에 인왕산인왕사 현판이 있는 걸 보니,
저 아래 일주문부터 인왕사 경내인 것 같고요
인왕로에서 갈라져 내려온 포도를 따라 독립문역으로 내려갑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세란병원 옆으로 편히 내려가는데
지름길로 가니 불편한 계단길을 가야하네요. [15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