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my love
우리 집 채광이 이렇게 좋았나?…
자는 와중에도 찌를듯한 채광에 눈살을 찌푸리며 잠에서 깨자,
눈이 아프게 화려하고도 낯선 풍경이 보였다.
그렇다 여시는 어제 읽다 만
로판 여주의 몸에 빙의한 것이다.
당신은 남자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소설 극 초반만 읽다 잠에 들었다.
대충 역하렘 로판 소설답게 대충 남주 후보가 3명이라는 것만 알뿐
.
.
나보다 좋은 가문 자제로 부모님끼리 교류가 있어
옛날부터 친하게 지낸 소꼽친구 친구이다.
소설에서는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며 귀족이지만 권력 욕심 없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로 나온다.
또한 오랫동안 나를 짝사랑해 왔다.
우리 부모님의 안부 핑계로 나를 보러 놀러 왔다.
나에게 산책을 하자며 제안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승낙한다
“ 오… 여쉬야.. ”
“ 나를 선택해 줘서 고맙소.. 따흑흐흐흑 “
"ㅎㅎ,, "
ㅊㅋ 결혼엔딩
거절한다
거절당한게 충격이었는지 눈물을 참으며 집으로 뛰어간다.
몰래 지켜보던 여주 엄마는 신랑감 놓쳤다며 1시간의 설교를 하고는 나를 억지로 무도회에 데리고 간다.
가면무도회에 왔다.
이미 로판을 읽은 여시는 초반 전개에 나름 중요한 에피소드로
황태자의 가면과 징표를 알고 있어 쉽게 황태자를 찾았다.
거의 2m 되보이는 큰 키에 터질 것 같은 어깨와 흉부 그리고 금발머리
하지만 부모의 학대와 방치에 금쪽이지만,
오지랖 많은 여주답게 황태자를 웅앵웅해 황태자가 여주에게 반한 그런 뻔한 사연을 가진 내용이다.
가면을 썼지만 남주 후보 답게 눈에 띄었다.
여주의 영향일까 황태자가 나에게 춤 신청을 건넨다.
승낙한 여시
“ 아름답소.. 영애의 정열적인 눈동자에 내 마음도 타들어가는 중이오 “
글만 믿고 나댄 여시는 황태자가 아닌 웬 이상한 좆같은 영국남이랑 춤추게 생겼다 ㅋ...
이미 여시한테 단단히 빠.져.버.렷.다
시발 도망쳐서 집에 왔는데 기어코 여주 엄마랑 같이 집까지 찾아왔다.
뻔하죠^^ 결혼엔딩 추카
거절한다
뭔가 싸했다 황태자라고 하기에는 머리숱도 좀 없어 보이고 턱살도 있고
혹시 몰라 어지럽다는 핑계로 거절한뒤 테라스로 도망쳐 왔다.
나혼자 있는줄 알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저 남자가 황태자라는 확신히 섰다.
여주의 버프일까?
나에게 춤 신청을 한다
거절한다
제가 분명 금. 쪽.이라고 했죠?
자기 뜻대로 무족건 해야 하는 황태자는 한낱 영애 따위에게 거절당해 개빡쳤다.
죽음엔딩
받아들인다.
시원하게 황태자랑 춤추고 변소 갔다 오니깐 이쁜 언니랑 저렇게 꿀 떨어지고 있다.
싯팔 알고 보니 저는 연막이었다.
집 옴
무도회에서 짝을 못 찾은 여주 엄마가 열불이나 큰맘 먹고 티파티를 주최했습니다.
하기 싫지만 죽어도 우리 집 엄마한테 죽지
남의 집 엄마한테 죽기는 싫어
억지로 앉아 입에도 맞지 않은 홍차를 축이고 있는데
계속 누군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
알고 보니 어릴 때 집안끼리 친해 친해진 영식이자 마지막 남자 후보다.
그러나 지지하는 파가 갈려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최대한 흐린 눈 한다.
그러다 눈뻑뻑해지더니 현실로 돌아옴 ㅅㄱ.
자세히 본다.
“…..”
" 큼... "
자쁜이네요 진득하게 쳐다보니 오히려 피합니다.
“ 영애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겠소? “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옴 ㅅㄱ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다.
씌앙 좋아 죽네요 ㅋ
좀 벗겨놓는 데이트도 합니다^^
갑자기 집으로 돌아옴
왜냐하면 오늘은 명절이기 때문에 제사 지내러 가야죠^^!!!
엥?
우리 집 제사 안 지내는데;
라는 댓쓰면
나도 제사 안쥐내....
소꿉친구랑 키스엔딩
밥 맛 나게 먹고 자기 전에 친척동생이 흘리고 간 셜록 전집을 읽다 잠에 드는데,,,
셜록을 읽다 잠든 여시는 눈을 뜨니 이게 무슨 일인지
내가 여시 왓슨이래고 내 앞에 셜록으로 앉아있다.
명절겸 끌올
첫댓글 산책승낙이 왜 프로포즈 승낙이 되는데요~~~!!!!
이앂앓
와 나 오늘 운 좋네
씨핥 산책도 못하나요
이게 뭐얘요 죽음당핻뇌요
씹핣 추남이랑 두번 결혼하고 결국 죿었어욗 칷
ㅋㅋㅋㅋㅋ
와꾸 시발 뒤질래
마지막 후보 자쁜이 어디에 누구인지 아시는 분.
미투조롱남이었네; 웩 안사요
헨리카빌..
콱 씨 얼굴부터 보여줬어야지!
나 죽었엌ㅋㅋㅋ
의식의 흐름이 날 갖고노네..
저기요 산책을 간다고요 결혼이 아니라요!!!!
이게ㅜ 머야!!!
아 죽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나 다 피하고 슈퍼맨이랑 결혼
ㅅㅂㅋㅋㅋㅋㅋㅋ ㅠㅠ 짜증나
산책 몰라???????산책!!!!!!!!!!!!!!
ㅋㅋㅋㅋㅋㅋ 살인 엔딩이라닠ㅋㅋㅋ
아 나존나잘피해가네ㅠㅠㅠ
집에 무사히 왔다네요ㅋㅋㅋ
받아드린다라고 써있어서 자꾸 거절 눌렀더니 오늘 여러 번 죽네요...
산책몰라??? 우리집강아지랑 하는 그거!!
아 ㅅㅂ 아!!! 아!!! (글쓴여시한테 하는거 아냐.. 미안해)
아니 로맨틱판타지 역하렘물이라면서요 왜 산책하는데 저 사람 뭔데요!!
황태자한테 죽었다네요ㅠ
시밝ㄱㄱㄱㄱㄱㄱㄱㅋㄱㄱㅋㄱㄱㄱ
명절인데 뒤지고 못생긴놈 만나고 다하네ㅠㅅㅂ
아 존나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단단히 못박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었잖앜ㅋㅋㅋㅋ
아 진짜 짜증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제대로 다 찍음 ㅎ
산책 갔다가 애먼놈하고 결혼해벌임ㅠ ㅅㅂ... 이래서 선택이 중요하다ㅠ
아니 ㅅㅂ 죽었어요 저
죽었어....
와 제대로찍엇어 휴
해피 집으로엔딩 휴
개욱기다
중간에 황태자 사칭한놈 ㅡㅡ 가만안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