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분이 좀 꿀꿀하고 날씨는 춥고 어디 가서 화끈하게 땀흘리며 운동할곳 찾던차 제가 다니던 댄스학원에서 전국 단위의 동호회주최 파티를 한다고 해서 그동안 열심히 배우기만 했지 파티장은 처음 갔습니다 일일이 명단 작성하고 방역체크 마스크 손소독 기본이고 150평 공간에 150명 선착순 인원마감 하고 열리는 파티에 여자들은 저마다 우아한 드레스를 자랑하고 남자들 향수냄새 풍기며 코로나 이전에는 와인을 곁들인 간단한 칵테일 정도 나누며 했다는데 지금은 그런거 없이 댄스만 합니다 지루박 룸바 차차차 자이브 왈츠 탱고 폭스 삼바 등 음악이 수시로 바뀌면 그에맞에 댄스를 하는데 저는 아쉽게도 폭스는 아직 배우지 않아 네댓곡을 하다가 폭스곡이 나오면 더 배워 하겠습니다 라며 인사하고 손을 놔야 한다 파티에서 제일 기대되는것은 릴레이 댄스 양쪽으로 남녀가 한줄서기 하면 만나는 상대와 복불복으로 왈츠를 추는 시간 어쩌면 다들 이시간에 자신을 뽐내기 위해 그 긴시간 투자해서 배우는거 아닐지 여자는 한마리의 공작새가 되어 최대한 우아한 포스와 동작으로 최대한 아름답게 온몸으로 꽃피우는 시간 평소에 잘하는 남자상대랑 하기 어려운 초보자들도 이때는 기라성 같은 선배와도 맞출수 있으니 남자든 여자든 그시간을 기대한다 30분간 끊임없이 줄서고 춤추고..,4번 정도 했을까? 1시에 가서 4시 반까지 에어컨을 빵빵 틀어야 할만큼 땀 흘리고 경품행사 했지만 역시 나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왔는데 오늘은 이래저래 미적거리며 점심시간에나 출근해야 할듯
참고 사진은 퍼온 사진 입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댄스파티장 처음 가 봤습니다
이젤
추천 1
조회 609
22.01.17 09:35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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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
전 댄스 싫어하는대 이젤님 글을 보니까
설레는 파티 분위기네요
지금 배울수 있을까요?
시간이 없네요
저도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배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배워놓길 정말 잘했다 싶네요
평소 댄스 열심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묘사한 글을 읽으니
역시 전혀 경험없는 댄스장 분위기를 제가 이해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삶방은 자주 들리지 않으니 글도, 댓글도 읽고 달지를 못했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이젤님 글에 댓, 답글로 소통하는 날이 오겠지오
저쪽 글에 댓글 주셨기에 인사차 들리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요
단풍님은 상상 하기도 싫을겁니다
암요 이해합니다
일부러 들리실 필요는 없구요
늘 글은 읽습니다
그러면 되죠
댄스 파티장에
처음 갔을때
좀 놀랬어요..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풍경 같았어요..
에쁘게 댄스복을 입고,
파트너와 즐겁게
아름답게 춤추고..
댄스가 끝나면
아무 미련없이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하구요..
코로나 이후로
댄스를 한번도
못 해서
좀 아쉽기는 해요..
그동안 배우기만 하고
넓은 공간에서 훨훨 날아본적 없었는데
무지 떨리면서 처음 가봤답니다
매주 찾게 될거 같아요
배우고싶은 욕심 점점 더 크고,
모처럼 땀흠뻑 흘리며 제대로 운동좀 하셨군요
상상만으로도 산나는 시간 ㅎ
평소에도 땀흘려 운동이야 하지요
그런데 릴레이 왈츠는 처음해봐서 떨리고 설레고 기대되고...
언제 이리 다 배우셨데요ㅎ
저는 십수년전 자이브 룸바
초급 좀하다 흐지부지 되었걸랑요
파티 동영상 보면
완전 멋집디다 부럽~^
그동안 꾸준히 쉬지않고 4월이면 4년 가까이 개인레슨만 하고있었지요
상상만 해도 좋아요
코로나가 물러가면 제일 먼저 가고 싶어요. ^^
리즈향 같은분이 가시면 완전 인기 짱이지요
제가 사교춤을 배우고 필드에 나갔는데...
실력이 딸려 여자원장님하고 구석탱이에서 춘 기억이...ㅎㅎㅎㅎ
나이들면 이 놀이가 최고일거 같아요
그래서 저축합니다
^^~~ 저는 태생이 몸치라서~~~
아마 평생 못가볼것 같습니다 ㅎ~~
절대로 하지도 말고 가지도 마시고
손주들 할머니랑 알콩달콩 하십시오
부럽당 ~ 사교 댄스 유튭으로 보는데 환상적으로 추더만
젊었음 해볼만 한데 쩝,
왈츠 탱고 눈으로 라도 대리만족 해 보세요
저의 남편
내 손에 이끌려 20년 차인데
저는 한달만에 포기..
매달 파티라고 다니는데
저는
침만 흘리며 약올라 합니다..ㅎ
언제 서울의 파티장 가면 요석님의 남편분을 만나게 될지?
ㅋㅋ
댄스파티장을 다녀오셨군요.
아마 서울메니아들도 많이 참석했을거에요.
파티장을 생각하면
텐종목을 다 배워둬야 하는데 나이가 망설이게 하네요.
저도 요즘은 겁없이 운동을 하다 보니
왈츠에 물이 올랐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