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장아찌에 꽂혀서 온갖 장아찌를 만들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식구가 없다보니 맨날 남기 일쑤.
그래서 작년부터 장아찌를 안 만들었어요.
만들지 않으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어쩔 수 없이(청토마토 수요자를 찾지 못해) 장아찌를 담그기로 했답니다.
오늘 청토마토장아찌의 양은 5kg.
단단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토마토 알들.
깨끗이 씻어 4등분 또는 2등분합니다.
이제부터 소스 만들기!
진간장 2l, 물 1.5l, 설탕 500g, 식초 1l, 사이다 500ml를 넣어 팔팔 끓입니다.
끓으면 불을 끈 후 10-15분 정도 식혀 주어요.
소스를 붓고
완전히 식으면 양파 2개를 4등분하여 넣고
청양고추(산모퉁이에서는 토종고추) 30개를 바늘침하여 넣습니다.
2주간 상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하면 되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 청토마토 등이 뜨지 않게 꽉 눌러주는 센스!
이 청토마토 장아찌는,
11월 3일 작가들의 추수 이야기 때 오신 분들에게 나눠드릴 예정입니다(희망자에 한해)
소스를 찍어 먹어보니...
와! 맛이 환상입니당^^
첫댓글 저는 매실액을 넣었는데 사이다를 넣는 것이었군요 담에는 저도^^
제 경험상 잎으로 장아찌 할 때는 매실액이 괜찮더라고요.
샘 덕에 저도 올해 첨 해봤는데 반응 좋았어요.
청토마토 장아찌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말이지요.
아, 해보셨구나! 맛 괜찮지요? 내년엔 토종고추 줄 테니 그것도 넣어서 해 보세요^^
@바람숲 벌써 거의 먹었다는... ㅋ
고기 먹을 때 곁들여 먹으니 최고더라고요.
@산초 산초 샘, 고기 먹어요? 왜 난 안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지?
@바람숲 ㅎ 지가 물에 빠진 고기를 안먹어요. 갈비탕 육개장 그런거요.
굴러다니는 애들은 먹는데 또 비계는 안먹거든요. 😥
오, 여기 레시피 보고 저도 잘 맹글어 보겠습니다. ^^
레시피가 무척 다양하답니다. 근데 토마토장아찌는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는 듯 해요.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 청토마토 장아찌!! 선생님 덕분에 저도 잘 먹고 있어요.
아, 만드셨군요^^ 바쁜 중에도...
오늘 드디어 담갔습니다. 그간 계속 바빠 장아찌 담글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드뎌 완성~! 병 크기도 딱 맞고 샘 레시피대로 했는데 사이다를 깜박잊고 안사왔어요. 어쨌든 담고나니 넘 뿌듯하네요.^^
와! 맛있어 보여요^^
사진2
익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바람숲 장아찌는 맛있기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그 마음이 즐겁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