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2시인가..3시쯤에 인성군 나오는 1회는 이미 재방송을
했답니다. 안타깝네요. 조금전 2회를 봤는데 앞으로 정말
흥미진진할 거 같더군요. 게다가 박상원님의 연기변신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에서와는 사뭇다른
매섭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분하셨더라구요.
야망을 위해서라면 아들의 친구들을 함정에 빠트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무서운 아버지로 말이지요.
장혁씨는 명랑때나 지금이나 유쾌하면서도 모성애를
자극시키는 힘을 가진 사람 같더군요.
대망의 메인대사로 씌이는걸 봤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원한건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살 수 있는 두칸짜리
방이였다고 말이지요 (맞나?^^;;)
송지나님께서는 역시 탁월한 선택을 하신 듯합니다.
장혁씨 굉장히 잘 어울리는 거 같았어요.
(그 아역배우들도 어찌나 귀엽고 민첩하게 자기 역들을 소화해내던지!)
화려한 배역진 만큼이나 내용도 알찬 드라마같았습니다.
중인 세력이 부상하면서 양반들과 결탁하여 매점매석을
일삼고 당파 싸움으로 점점 나라는 부패해져만 가고
그 와중에 백성의 편이 된 난세의 영웅신화에 이르기까지...
아마도 배경은 18세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맞나 모르겠네요? 자세히 아는바가 없어서^^;;
아무튼 배울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좋은 드라마를
간만에 만난거 같아 너무 기쁩니다.^^
네멋과 팥쥐가 끝나 적적하다고 여기고 있는 중이였는데
비록 타방송국이긴 하지만 걸출한 드라마 두편(야인시대, 대망)
때문에 요즘 헤벌쭉~ 이랍니다^^
논스톱 안하는 토,일에 대망보는 재미에 살아야겠습니다^^
(무슨 대망 홍보단 같당..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