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호주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대해 떴다. 더불어 호주에 다녀온 사람들의 카더라통신들도 떴다.
"호주 인종차별 졸라 심해요. 나도 졸라 당했음."
"호주에서 꽤 살았지만 인종차별 한번도 안당해봤는데?"
과연 호주는 인종차별이 심한걸까 인종차별이 없는걸까?
한국의 외국인노동자들의 실상 등이 뉴스에 떴다. 나는 비슷한 시기에 다음과 같은 두개의 상반된 뉴스가 나온 것을 보았다.
"외노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박봉과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적은 봉급마저도 못받기 일쑤이다."
"인권단체 등의 활약으로 외노자들이 대우에 만족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불법체류라도 하면서 들어오려는 외노자들이 증가해 문제가 되고있다."
과연 한국에서는 외노자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을까 제대로 대우받고 살아가고 있을까?
꽤 오래전 일이다. 나는 상반되는 기사가 거의 동시에 나온 것을 읽은 적이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윌리엄 왕자와의 결혼설이 돌고있으며 브리트니는 왕손비가 되는 일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벌레이크와의 결혼설이 돌고있으며 이 둘은 오랫동안 사귄 끝에 그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과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윌리엄 왕자와 결혼했을까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결혼했을까?
나는 축구에 관심이 많다. 어느날 채팅을 하다가 이런말을 들었다.
"호주에서 20년을 살다온 친구삼촌이 그러는데 호주사람들은 자국리그(A-리그)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어서 방송도 안하고 EPL,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만 방송한데요."
나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거기에 대해 해줄 수 있는 말은 그 친구삼촌은 축구에 별로 관심이 없고 여기저기서 줏어들은건 있어서 어설프게만 안다는 사실이네요."
그러자 아마 중고딩으로 생각되는(초딩일지도?) 상대방은 이렇게 말해왔다.
"우리 친구삼촌은 호주에서 20년 살았는데요? 그쪽보다 오래 살았는데 호주에 대해 알면 그쪽보다 더 잘 알텐데 무슨 자신감으로 어설프게 안다고 하는건데요?"
직업특성상 나는 꽤 많은 사람들과 만나봤다. 호주인구의 20%가 "해외출생자"인만큼 이민자들도 꽤 많았는데 그중에는 호주에 온지 사오십년 된 이탈리아, 그리스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깨달은 것은 관심없으면 모른다는 것이다. 아무리 호주에서 사오십년을 살았다 하더라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NRL이 뭔지 AFL이 뭔지 돈 브래드만이 누군지 파 랩스가 뭔지 하나도 모른다. 오래 살았다고 저절로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관심있으면 아는거고 관심없으면 모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나와 채팅했던 그 아이(암만 생각해도 어린 연령대같으므로 아이라고 표현한다)는 깨닫게 될까나?
사람이 전시안이나 천리안을 가지지 않는 이상 세상만사를 다 알기는 불가능하다. 세상만사를 숫자로 만이라고 한다면 한사람이 아무리 경험하고 배워봐야 백이나 알 수 있을까? 한사람이 보고있는 세상은 한 단면에 불과한 극히 일부분일 뿐 전체를 다 보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나만을 보고 열, 백, 천, 더 나아가 만을 다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첫댓글 그런 사람들 많죠.
타 커뮤니티에서 창조과학을 주제로 토론했을 때, 한 회원이 창조과학은 진리라는 근거로, 학교 교수님의 말씀을 들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 전공을 물었더니, 물리학이시랍니다. 끌끌끌
근데 웃기는건 저 물리학과 교수님한테 제가 영구기관이 가능하다느니 어쩌느니 하면 미친놈 취급할거 아닙니까 ㅎㅎㅎㅎㅎㅎ
아 제가 의도 전달을 잘못했군요.^^;; 교수님 정도 되시는 분인데도 자신이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에차 말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ㅎㅎㅎ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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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인종차별은 어디에나 있죠. 다만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호주 아직 인종차별 심해요..ㅠㅠ
우리없을때 자기들끼리 하는말을 들어야 진정 차별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되죠....
죄송하지만, 저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마치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본인들 보는것같아요.
님같은 분 볼때마다 참 이 글의 주제와 딱 알맞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과연 우리가 호주 인종차별을 공격 할 정도로 차별을 안하는 지는 의문입니다.
우린 무려 자국인끼리도 차별을 하는 마당에 외국인이라고....
인종차별은 어디에나 있고 인류가 없어지지 않는한 계속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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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종차별 없는 곳이 있을지. 같은 인종이라도 차별이 있고, 친구간에도 친하고 덜 친하고도 차별을 두는게 일반적인데.
너무 자신있게 제목을 써놓으시니 오히려 내가 이상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