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주엔 고마운 비가 적절한 만큼 내려주길 함께 기원해봅니다
지난 토요일엔 3기갑여단 아들있는곳은 아니지만 간다간다 벼르던 조카면회
드디어 다녀왔습니다...철원! 그사이 중위도 달았더군요..다녀오고 보니 마침
6.25전일이어서 더욱 의미도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조카12명중 남자로선 아홉번째로 맨 마지막 군에 가 있는 조카입니다
이미 전역한 조카들에겐 미안하게도 입대중에 외삼촌으로서
신경을 못써줬습니다...아들 입대전까지 군대보낸 부모마음 경험못해
누나, 매형들의 심정 몰라서 그랬던 것이죠
지금도 고마운게 아들 입대일인 작년7월5일 비까지 많이 왔는데
아들의 고모, 고모부님들이 저희집에 배웅을 와주셨어요 새벽5시에...
이미 입대 이틀전 식사격려도 해준터이기에 입대당일 새벽에 또 오시리라 생각도 못했거든요...
이미 아들들을 입대 시켜본 경험이 있었기에 저희가족 마음을 헤아려 배웅나와
주신것 같아 너무도 고마웠었고 이젠 저도 입대자 부모심정 알고있으니
마지막 이 조카만큼은 꼭 면회를 가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고마움 일부라도 보답하고 외삼촌 구실 좀 하자....
3기갑 배치초반 면박이후 아직 못간 아들면회 뒤로하고 조카에게
먼저 달려간 이유였습니다
새벽 5시30분 집을 출발... 서울을 지나 포천이정표가 보이니 마니빠님
사위!... 오뚜기 부대가 떠 오르더군요... 동승자중 군출신매형이
있어 전방지역 근무하며 있었던 결혼생활 일화등 군인과 결혼하는 따님 둔
부모님 심정을 얘기해줘서 아주 조금이나마 마니빠님 마음을
공감해 볼수도 있었습니다....이기회에 마님빠님께 화이팅! 응원도 드려봅니다
공교롭게도 매형의 소대장 첫부임지도 오뚜기 부대였었고, 소대장 실습을
백골부대서 했었답니다 ....와수리라는 마을이 나오던데 42년전에 비해
굉장히 많이 커졌다며 감회에 젖더군요
마치 해설사와 함께하는듯 먼길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운전길 이었습니다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접한 검문소 병사들!
그럴여건은 안됐지만 마음만큼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한개씩 쥐어주고 싶었습니다
"전방지역에 와서 수고를 많이 하는구나..." 아들또래의 검문소 병사들을 대하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린 말입니다
평소엔 가보려 마음먹기 힘든 DMZ생태평화공원,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을 통해 본
비무장지대 , 평강마을이라는 북한지역 사람들도 보였고 차가 지나가니 먼지나는것도
보이더군요...뭐라는지는 모르지만 대남방송 소리도 들어보고...
조카 피곤할텐데 면회 왔답시고 쉬지도 못하게 한건 아닌가 생각도 들더군요
계속 교대근무한답니다.
와수리마을로 다시나와 짧은시간 조카와 함께한 점심 칼국수!
조그만 동네칼국수집이었고, 도시의 소문난 맛집도 아니었지만 그날 칼국수는
의미도 남달랐고 조카가 하도 맛있게 먹길래 소식하는 저도 면사리 추가해서
조카와 함께 배불리 아주 맛있게 먹고 들여 보냈습니다.단골도 아닐텐데
젊은 주인 여자분의 "안녕히 가세요" 푸근한 말씨까지 정감느끼게 해줘 고맙더군요...
끝으로 면회다녀오며 느낀점 크게 두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막상 가보니 적진 혹은 북한땅과 서울이 불과 이정도 거리밖에 안되는구나...우려감과 함께 몇가지
심경도 교차되더군요
아울러 최전방에서 GOP혹은 GP근무자들! 힘든 수고가 많겠구나...물론 후방장병들도
마찬가지지만요 ...
좋은소식, 안그런소식...예전대비 군관련소식을 메스컴을 통해 접할 경우가 그래도 많아진 요즈음!
물론 대한민국(군)발전을 위한 냉철한 시각도 필요할 때 있겠지만 비무장 일반 국민들이
주로 할수 있는 것은 묵묵히 국방업무에 수고하시는 대다수의 군인장병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것!
이것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운전 많이해 힘들기는 했지만 조카 면회도 하고 흔하지만은 않을것 같은 그곳 경험도 해보고
보람있는 토요일 보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습니다...아들있는 홍천갈때 효율적인 길도 그날
잘 알게되는 소득까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 현역 군장병님들께 다시한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화이팅입니다!
일반인에게 공개가능한 곳에서 찍은 사진한장 첨부합니다....감사합니다!
홍천사랑명호아빠 올림
첫댓글 명호아버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눈팅만하고 글로는 처음뵙네요
울아들들 응원의글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 아들들의 그리움을 가득담아 올려주셨네요 저도 아들둘을 건강하게 전역시킨 부모지만 전투복입고 지나다니는 아들들을 보면 지난날울아들이 생각나 다시한번쳐다본답니다
철원 먼곳까지 조카면회 다녀오신다고 수고하셨어요
저도 조카4명이 올해 내년 줄줄이 현역입대를 앞두고 있답니다
너네들 입영할때 고모 큰엄마는 꼭따라갈터이다라고 말하곤하지요
저꼬맹이들이 군대에 간다고하니 또다른 마음이 드네요
명호군의 무사무탈을 함께 응원합니다^^~
^^
아들 둘을 이미 전역시켰구만요...에고 애 많이 많으셨습니다
조카라는 대상이 그런것 같습니다 가족간애 우애가 좋다면,
게다가 같은지역에 살면서 아주 어린아이때부터 봐온 조카라면
거의 자신의자식과 비슷한 정도의 감정인것 같아요
올해~내년 네명씩이나 군입대 예정있다니 두 아드님 포함
웬만한 부대는 두루 섭렵하실것 같습니다ㅎㅎ
네명의 조카들도 두 아드님들처럼 무탈하고 알찬
병역기간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고 즐거운 일상 기원드립니다^^
우왕~ 반갑고도 반가운 준혁맘님 다녀 가시고 흔적도 남겨 주시고.
역시 장병들 응원에 으뜸이신 준혁맘님 ♥
조카들이 아직 넷이나 입대를 해야 하는군요.
아마 누구보다 이것 저것 잘 알려주시는 응원군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
올해도 대프리카에서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당~^^
명호 아빠 화이팅^^
아들 면회도 힘드ㅡㄴ데 조카 면회 멀리까지 명호아빠맘속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되는겁니다 조카도 면회오신분들의 사랑받고 또 나누어 주곘지요
건강 하세요~~^^
^^
ROTC장교로 가서 괜첞아할줄 알았는데 누나가 겉으로 표현은 않했지만
가만보니 그게 아닌것 같더군요 장교로가나 사병으로 가나 부모, 특히 엄마
마음은 같은것 같더라구요...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말하면 적과 가장 가까이서 있는 변방인데
(*잘못해서 쫏겨가던 변방개념으로 말고...)아무래도 여러가지가
최전방이기에 힘든부분 있겠지요...그래서 면회아닌 면회다녀온게
더 보람느껴지는것 같습니다..7월에 온다니 그때 소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저도 하나 뿐인 외삼촌의 역할
많이 신경 써이고 힘듭니다. ㅎㅎ
DMZ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화지리...
앞에 보이는 저곳이 김일성 고지고...
때로는 GOP연가를 불러가며 눈물을 부채질 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두루두루 사랑하시는 명호 아버님
또한 사랑 많으받으셔야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하나뿐인 외삼촌!..공감됩니다
현역생활을...그러셨군요...수고? 아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학2년때 전방입소교육을 백골부대서 받았어요
현역병과 함께 GOP야간 경계도 서보고...5월초인데 추위도 추위였지만
많이들 피곤해하더군요..자고 투입되고 자고 투입되고...
우리야 당시 교육생입장이고 기간도 일주일 맛뵈기니
어찌 다 알겠습니까만은 그럼에도 참 많이 힘들겠구나
고생들하는구나 자동으로 느껴지더군요
미소와당님! 더욱 새롭게 보입니다...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전방입소훈련""
정말오랜만에들어보는단어네요
대학때가언듯떠올려지네요...
명호아버님마음은모두가똑같이느끼나보네요~~ㅎ
오늘은좀너그러움을품고하루를지내볼까요??(잘될지모르지만....ㅋㅋ)
ㅎㅎ대학때 전방입소교육이 오랜만에 떠오르셨군요...
수정님 여대생이었으니 이게 떠오르네요,,,전 수학도 싫어하고 못하는놈이
경제학과를 갔어요..간신히 졸업했지요,,, 여학생이
같은학번에 딱 한명 있더구만요,,,헌데 그한명이 막걸리
한병을 음료수삼아 빈강의시간 잔디밭에서 그대로 나팔부는 성향이었어요
핵심은 입소교육갈떄 여학생많은과는 응원배웅 많던데 우리는 그만,,,,
여핵생많은과 학생들이 당시 그렇게 부럽드만요ㅎㅎ
우리 현역들 무탈한 군복무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랍니다~!
아들이 훈련소 입소할때 가족들에게 활짝 웃어보이며
운동장으로 사라지던( 식별이 어려워지더라구요~ㅎㅎ) 때가 생생합니다
전.현역 장병들 또 노력하시는 군간부님들 모두 무더위에 힘내시라는 말씀
이글에 붙여봅니다
^^
그렇지요..
아들경우 102보충대- 11사단 신교대 경우인데
전종문맘님 글보니 비오는데 우산쓰고 102보충대로
들어가던 모습이 선하네요..나이 많이들어 기억이 자연스레
없어질 때까지 생각날것 같습니다
아울러 군간부님들! ....사회나 군대나 간부란글자가 붙으면
그에따른 힘듬이 있어 수고가 많아지겠지요.....
상부명령 중간전달 잘해야하고 그 책임감....
부하들이 있다보니 항시 신경세우고 있어야하고...
수고 많은것이죠
전종문맘님! 항상 건강, 그리고 즐거운 마음상태
화이팅 입니다!
앗~ 싸~ 반갑고도 반가운 분, 한 분 더 흔적 남겨 주시고! ㅎㅎㅎ
잘 지내시죠 종문맘님 ^.^
한 마음으로 장병들의 건강한 복무를 응원하는 목소리 내시는 분들이 계시니 울 장병들 든든할듯 합니다.
명호빠님의 요즘 글 첫머리 중 "응원은 전역후부터"
넘 나 멋진 캐치 프레이즈 아닌가요? ^0^
까꿍 종문맘님^^
얼마전 부산역에서 두리번거렸다는 슬픈사연을 아시나요ㅋ
혹시나 행운을 바라면서~~
잘지내시죠
장마철 뽀송뽀송한일만 가득하길~~
@이준혁맘(전역/80전차/2중대) 계속 서울부산 이동 잦아요~~
즈도 그래요!!! 혹여라도하며 두리번^^
슬리퍼 질질 끌고 눈비비며 두리번~~~ㅋ
@명품보컬맘(헬퍼/전역/91기보/1중대) 동에번쩍 서에번쩍~~~ 여전한 보컬맘님^^ 즈도 한달에 수차례 이동하느라 몸이 뽀개질거 같네요~ㅎ
@전종문맘(전역/전출/공병중대) 동대구지나서 손한번 흔들어주고 가시는 센스ㅎㅎ
보고싶다요^^~
편안한밤되세요^^
철원까지 먼 길 조카 면회 다녀 오셨군요!!!
조카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 않으면 어려운 일 같아요.
RT로 갔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마음(걱정)은 일반 사병이나 똑 같으리라 봅니다.
우리 나라 현실이...
먼 길 수고 많으셨고 홍천 가는 지름길 발견하셨다니 축하도 드립니다 *^^*
오랜만에 '철원' '와수리' '백골 부대' 이런 단어 들으니 새삼 기억이 새록 새록하네요.
큰 아들이 철원 백골에서 복무했거던요 ^.^
아들 아니었으면 언제 제가 철원이란 곳을 가 봤을까요?ㅋㅋ
아무튼 명호빠님 말씀처럼 나라 지킴이 울 장병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응원 열심히 해야지요!
보컬맘님 잘지내시죠~~
지난번 따꿍맘님 영업장에 다녀온뒤로 바빠서리 소식 못전했네요
담달 17일 네명중 한녀석을 철원에 데려다주러 가게 되어 맘이 찡하네요 큰엄마자리 비워났다니 따라가볼랍니다ㅠㅠ
올해도 대프리카 잘사수하며 지내겠나이다
언제 날한번잡으시죠^^
@이준혁맘(전역/80전차/2중대) 에구 한 조카가 또 먼 곳으로 가게 되는군요.
입대를 앞둔 조카의 마음이 심란할터인데 잘 다독여 주시고 동서 마음까지 잘 어루만져 주시고 오셔요.
역전의 용사들이 한번 뭉쳐야 되것쥬? ㅋㅋ
@명품보컬맘(헬퍼/전역/91기보/1중대) 역전의 용사들 보고싶다요^^
@이준혁맘(전역/80전차/2중대) 지도 마이 그리워유~^^
^^ 끝가는거니까...첫번째에다 최전방에다 아고애
그날 가는 차안에서 이런얘기도 나눴습니다
우리야 대천 중간정도지역에서 가니까 그렇다치는데 저기 남쪽 부산등
경상도가 집인경우는 참 그렇겠다,,,다녀와서 부산시청, 대구시청 기준으로
깇찾기도 검색도 해봤어요...가는길, 시간도 그렇지만 심적인 거리감이
남한땅 끝에서
많이 쓰셨습니다,,,,그때 못해드린 응원 지금이라도 해드리겠습니다
명품보컬맘님 화 . 이. 팅
@명품보컬맘(헬퍼/전역/91기보/1중대) 어제 월말와서 한달 수고들했다며 동료들과술한잔 논산서 잦습니다..
아침에 와보니 이게 웬 난리(?)가...
알고나니 왜케 철원이나 전방지역 연관된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이것도 몇분만 안건데도요
미소와당님은 아얘 본인이...마니빠님은 사위가..., 명품 모컬맘은 큰아드님이,,,
이준혁맘님은 또 조카분네명중 한명이 철원부터 시작하고..
모두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그리고 이준혁맘님은 또 화이팅!
전방에 가족이 가있으면 안보교육은 자동...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철원으로 갈요녀석 다음타자 사촌한명델꼬 인사하러 왔는데 축하한다고 해줬답니다
얼떨떨해하는 조카따뜻하게 안아줬지요
운전병으로 입대하는 조카땜에 갈일없을줄알았던 홍천 다시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울조카 문주야 사랑한다♡♡
^^
다른곳도 아니고 홍천경험있는 분이 동행하시니 은근히
가족분들도 든든해할 듯 합니다...정말 줄줄이네요...나중엔 또 결혼도
줄줄이...조카들 아이들도 줄줄이...전 열두명조카에 아홉이 결혼상태...한동안 결혼식 따라
다니느나 정신이 없었죠ㅎㅎ...또 조카아이들은 열네명(답글 쓰면서 이참에 한번 세어봤습니다)
외지사는조카자녀들은 이름 자주 안부르다보니 게다가 한글이름까지...이름도 좀 헷갈려요...
한3년후면 아드님들포함 웬만한 부대 1분대가 형성될것 같습니다
큰 아드님이 분대장되겠군요ㅎㅎ...조카들과 그 가족님들께 준혁맘님의
위로와 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