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하 13:1~14
찬송: 263장 이 세상 험하고
다윗의 아들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연모하다 요나답의 조언에 따라
다말과 강제 동침합니다.
암논의 사랑
다윗에게는 여러 아내가 있었기 때문에 왕궁에는 많은 이복형제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압살롬의 외모가 가장 출중했는데 그의 누이 다말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큰아들 암논이 다말에게
반하여 짝사랑에 빠졌고 그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상사병을 앓습니다.
다말의 외모가 이름답다고 해도 여동생을 이성으로 사랑할 수 없는 일인데
암논의 이런 욕정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할 때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칼이 네집에서 영영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예고하신
(삼하 12:10) 말씀이 성취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친구 요나답
암논에게는 요나답이라는 매우 간교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이므로 암논과 사촌간이기도 했습니다. 요나답은 상사병으로
수척해진 암논에게 간교한 조언을 합니다.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아버지
다윗이 찾아오면 다말을 보내달라고 하고, 다말에게는 요리를 청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암논의 비정상적 욕망이 요나답의 계략을 통해 실현됩니다. 성도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것이 복입니다.
욕망의 결과
다윗은 암논의 청을 들어주었고 다말은 아무 의심없이 암논을 위해 정성껏 과자를
구웠습니다. 그리고 다말이 그에게 음식을 먹여주려고 가까이 갔을 때 암논은 숨겨
두었던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다말이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암논은 듣지 않고
마침내 강제로 동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다말을 진정으로 사랑한 것이 아니라
욕망의 대상으로 삼았을 뿐입니다. 다윗의 죄는 시간과 장소를 넘어 아들을 통해
반복됩니다. 조심할 일입니다.
박힌 못을 빼도 못자국이 남듯 우리의 죄는 회개하면 용서 받아도 죄의 흔적과
부정적 영향은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를 멀리 하도록 영원한 말씀을 붙잡고
늘 깨어 사는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