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30분에 서울대학을 나오고 키 크고 멋진 조카 종현이가
아우디 차를 가지고 우리를 모시러 와 주었다. 둘째 형님이 차에 타고 계셨다.
오늘은 어제가 어린이 날로 주일이라 오늘 휴일이 되어 둘째 시아주버님이 계신 납골당에 가게 되었다.
남편이 한 번 가려고 조카딸 보연에게 이야기 했고 보연이가 큰 형님과 큰 고모님을 모시고 음식점으로 오기로 하고
우리는 종현이가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 우리를 데리고 가는 것이다.
남편은 예전부터 형님을 뵈려고 가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었는데 오늘 가는 길이 멀고 멀어서 차가 없이는 갈 수가 없었다.
납골당은 두 사람이 있을수 있고 성도들만이 있는 곳에 두 사람 분의 크기로 그 공간을 샀다고 한다.
일년에 한 번씩 그곳에 안치한 비용을 조금 낸다고 하는데 3년 치를 다 냈다고 한다.
엄마도 돌아가시면 그곳에 모신다고 ... 오늘이 휴일이라 사람들이 참 많이들 오셨다.
나는 딸에게 빨리 우리 시신을 대학병원에 기증한다고 이야기 하라고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든다.
한국은 기증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하기도 한다고 ...
손자 두명과 아들과 딸과 하와이에 여행가셨던 사진이 ... 가족들과의 여행이 얼마나 소중한지 ...
둘째 시아주버님은 형이 돌아가신지 열하루만에 급하게 갑자기 따라 가셨다.
우리도 언제 갑짜기 갈지 모른다.
사람들이 차고 넘치고 기다리고 있는 유명한 오리 고기 집에 예약을 해서 갔는데
예약을 시간이 넘어서 해서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
2시간 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우리는 나와서 파주의 "온고집"식당으로 가다.
예전의 이름은 파주였다고 ... 갈비고기와 큰 문어를 얹어서 두 상을 차려 내왔다.
밥은 7사람이 3공기를 시켰다. 모두 밥은 탄수화물이라 잘 안든다고 ...
보현이가 큰 시누이와 큰 형님을 모시고 왔고 둘째 시누이는 다른 일이 바빠서 못 오다.
식사를 잘 하고 보현이가 큰 고모 생신이 5월 9일이라고 케잌을 사와서
파주에 세운 "예술인 마을"에 있는 커피집에 가서 생일 축하노래를 하고 케잌을 자르다.
아이들이 어릴 때의 사진을 보며 ... 종선도 은성도 종현, 보연 등 ... 너무 사랑스러운 어린이들 ...
옛날 이야기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오늘은 종현과 보연이가 두 대의 좋은 차로 우리들을 다 픽업해 주고 식사도 커피도 사주고 수고를 많이 해 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실력있는 젊은이들은 눈이 부시다. 땀 흘리고 많이 걷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하루 종일 걸리는데 이렇게 차로 호사를 했다.
종현이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서 아들을 제주 국제 학교에 보내고 혼자서 오래 살고 있다.
좋은 아내를 얻어야 하는데 ... 기도 제목이다. 너무 멋진 실력있는 좋은 청년인데 ...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까지 잘 오다.
숙소에 와서 밥을 조금 해서 가지고 온 갈비고기로 밥을 조금 먹고 저녁을 떼우고 많아서
아침에 먹을 것을 조금 남기고 그래도 남은 것을 얼리기도 하다.
**스탄 다녀오면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다. 배가 고프면 모든 것이 맛있다.
첫째 시누이가 선교헌금도 거금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5월 21일, 저녁 식사를 잘 해야 하겠다. 이번에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겠다.
처음에 어려운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을 느낀다.
주님, 앞으로 계속 잘 할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
주님께서는 눈동자 같이 지켜보시고 응답하신다.
주님 제가 경거망동 하지 않게 하시고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주님 뜻대로만 하게 하소서.
두렵고 떨리면서 주님께 호소한다.
내일은 **스탄에 간다. 주님 은혜 충만 내려 주소서.
성령님이시여! 성령 충만 부어주 소서. 안타까운 소원 기도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