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Unemployment Rate) 과 확장실업률(Extended Unemployment rate)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취업자와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업률 집계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정의를 따른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 지난 1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 (Without work)
2.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 (Availability for work)
3.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Seeking work)한 사람을 실업자로 본다.
그러나 정부의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집계 방식 때문에 ‘사실상 실업’ 인데 실업률 통계에선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면서 하루 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면 실업자가 아니다. 수입을 목적으로 주당 1사간 이상 근로하면 취업자로 간주한다.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한 실업률 계산법이 확장실업률(Extended Unemployment rate) 이다. 확장실업률 집계에는 근로 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실업자로 본다. 구직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한 ‘잠재경제활동인구’도 집계에 넣는다. 원서를 내지 않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식 실업률(Unemployment Rate)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학계와 언론은 이미 확장실업률(Extended Unemployment rate)을 실질실업률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확장실업률이 공식 통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