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후문에서 51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월미도... 처음엔 섬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육지와 간척사업으로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육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있고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다. 위의 건축물은 월미모노레일인데 인천역에서 월미도까지 가는
모노레일이라고 한다. 완공하고도 운행안하는 애물단지로 전략했다고 하더이다.
유람선도 지나다닌다.
아 올해 여름엔 드디어 바다란 곳을 와보는구나...
막공은 바다를 보며 감개무량했다.
노을도 지고 바닷바람도 불어서 제법 시원선선했다.
막공의 뒤태 살찐 후덕한 몸매가 자랑거리다.
월미도 상가들은 깨끗하게 정비되어있다. 횟집간의 경쟁이 심해서 횟값도 싸고
호객행위도 심하다. 양산쓰고 의자에 앉아계신분이 바로 호객하는 아주머니...
월미도의 명물 디스코팡팡... 현재 월미도에는 디스코팡팡이 3대가 있고 원조가 저거라고 한다.
디스코팡팡위의 저 부스에서 DJ가 기기를 작동시키며 각종 섹드립과 개드립을 친다.
잠시 더 DJ를 훌리건으로 영입시키면 좋지 않을까란 망상을 했다.
하지만 막공과 친구는 곧 닭강정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돈도 아끼고 멀미도 하지않을겸 해서 타지않았다.
월미도에서 버스를 타고 동인천역 정류장에서 내려 10분남짓 걸어가면 신포시장이다.
재래시장이지만 맛집과 볼거리가 많아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린다.
지자체들이 재래시장을 살리기위해 신포시장을 모범삼아 본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인천에 온 목적이자 사실상 종점지인 신포닭강정...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북적거린다.
현재 막공이 서있는 줄은 먹고가는 줄이고 건너편에 서있는 줄은 포장해가는 줄이다.
그리고 가운데에 줄무늬티를 입고있는 분은 손님들을 인솔하고 안내하는 분인데 인상이
좀 험악하고 팔뚝에 문신도 있어서 말안듣는 손님들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한 것 같았다.
신포닭강정의 건너편에는 이렇게 별관이 있다. 막공은 여기서 닭강정을 먹었다.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닭강정을 튀기고 있다.
40여분의 기다림 끝에 빈자리에 앉았다. 치킨무와 양배추샐러드는 무한리필이며 여기서 직접만든다고 한다.
치킨무를 자세히보면 공장 치킨무와 다르게 크고 삐뚤빼뚤하게 잘려져있다.
그리고 후식으로 껌도 준다.
잠시뒤 나온 닭강정... 일반 양념치킨과 별반다를 것 없을까봐 걱정하던 막공의 우려를
순식간에 불식시켰다. 소스는 맵지만 이 집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었고 튀김옷 또한
일반 치킨과 다르고 전통적인 강정의 틀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매워서
속이 다소 쓰렸고 먹는 도중에 콜라를 두 병이나 시켰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이 가게는 선불이기 때문에 메뉴를 시키는데로 바로바로 돈을 지불해야한다.
그리고 대짜는 14000원 소짜는 8000원인데 남자 둘 이서 갈거면 대짜를 추천한다.
막공과 친구의 경우엔 배부르게 먹고 다섯 조각쯤 남았다.
닭강정을 먹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 이제 숙소로 들어갈 시간이다.
이 곳은 도화역에서 도화초교 방면으로 쭈욱 가면 나오는 스파시스라는 찜질방으로 전국 찜질방 랭킹 48위를
차지한 곳이다.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몸을 목욕으로 풀고 피시방에 가서 한 것은 훌천...
여행와서도 훌천이나 하는 내가 참 한심했다.
찜질방의 시설은 정말 좋았다. 48위의 찜질방이 이정도로 좋은데 그 위의 찜질방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이 것 밖에 없으니 더 알아보고 싶은 훌리는 스파시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http://www.spasis.co.kr/
얼음방... 정말 시원했다. 벽에는 얼음들이 둘러쌓여 있는데 거기에 막공이라고 써두고 녹여없앴다.
친구와 다음날 여행계획을 짜고 1인용 토굴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찜찔방에서 잠을 잘 못자는 막공이었지만 이 순간 만은 잠이 엄청 잘 오더라.
사진 수 제한 걸리것다. To Be Continue...
첫댓글 오 좋아 좋아 ^-^
ㅋㅋㅋ 좋다하니 고맙내...
인천 한 번 가봐 좋음 ㅎㅎ
나름 잼있게 보냈네;;;; 난 월미도는 한번간뒤로 다시는 안가기로 마음먹었음.....으..ㅡㅡ
ㅠㅠㅠㅠ왜
바이킹 안탐? ㅡㅡ 아깝다
그나저나 전국 찜질방 랭킹은 어디서봄?
전국 찜질방 랭킹 이라고 검색해봐
오오 찜질방도 잘 찾아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찜질방이 인천에서 가장 좋은곳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 존나 오래전에 가봤었는데... 진짜 제대로 다닐줄 알았으면 내가 아는한 좀 더 추천해줄걸 그랬다 ㅋㅋ 아쉽네 ㅋㅋ
ㅋㅋ 저기 좋더라 친구가 알아보고 간거임ㅋㅋㅋㅋ 그리고 옹진냉면 알려준걸로 충분히 고마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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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저기가 마계오브마계야? 개궁금
깡패 존나 많고 못사는 동네라서 마계임
511은 인하대가 종점이야 ㅡㅡ
뭔소리야 인하대에서도 출발하는구만
월미도도 종점이다.
우왕
511종점은 인하대야 니가 탄 건 512겠지
ㄴㄴ 511 맞아 인하대에서 출발해서 월미도까지 가드만
옛날엔 바이킹 진짜 악명높았는데 요샌 어떤지 모르겠네... 바이킹 할아버지가 바이킹 틀어놓고 잠시 화장실 갔다가 바이킹 틀어놓은거 까먹고 사람들이랑 족구하다가 와서 그 바이킹 탄 사람들이 존나 욕했었지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마계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지? 난 분명히 511타고 인하대에서 월미도까지 갔는데...
월미도에 갔으면 디스코+바이킹을 타주는게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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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1번이 월미도를간다고? 주안이랑 인하대 왔다갔다하는거 나 자주타는데 거기 안가
잘 읽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