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탐정소설은 언제가 흥미롭다.
작은 단서로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은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게 하며, 혼자서 누가 범인일까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드로잉 탐정단'! 탐정은 알겠는데, 드로잉은 그리다? 뭔가를 그려가며 범인을 잡는건가?.
표지 속 3명의 아이들이 탐정단인가본데, 어떤 사건이길래 아이들이 나섰는지 궁금했다.
도서관에 그림책이 모두 사라졌다!
동규, 찬이, 수리는 자신들이 본 범인일거라 추정되는 아저씨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그림을 그려서 범인을 찾는다는 의미로 '드로잉탐정단'이란 이름을 붙이고 범인을 찾아나선다.
'드로잉 탐정단'은 범인이 들렀다는 목공소에 들렀다가 '설계도'의 의미도 알게되고, '프로타주'기법으로 범인이 있는 곳을 알게된다.
마침내 범인의 집에서 발견된 도난당한 그림책들! 하지만 때마침 집으로 들어온 범인과 마주친 드로잉탐정단!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고 무사히 도난당한 책들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처음엔 단순히 범인잡는 책인줄 알았는데, '몽타쥬, 설계도, 프로타쥬, 픽토그램, 마블링, 비밀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림의 쓰임새에 대해 보여주고 있었다.
각각의 뜻과, 방법, 활용 예시 등을 들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어려운 용어같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던 활동들이었다.
동전위에 흰종이를 대고 연필로 그리면 동전그림이 새겨졌던 프로타쥬, 나만의 비밀편지를 해본다며 양초로 그림을 그렸던 비밀그림, 다양한 눈썹, 눈, 코, 입 등을 그려놓고 번호를 붙혀가며 선택해서 얼굴을 완성했던 몽타쥬까지 초등학교때 많이 해 봤던 놀이였다.
마지막 간지에 나와있던 몽타주 게임은 아이들과 독후활동으로 해보면 좋아할 것 같다.
난 그림에 소질이 없어 미술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했던 몽타주게임이나 프로타쥬 같은 활동은 신나게 했던 것 같다.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보다 그림 그리기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아이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오늘 저녁은 아이와 몽타주게임을 해봐야겠다.
얼마나 다양하고 멋진 얼굴이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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