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78년에 자동차 면허를
취득한 후 지금까지 40년 동안
사발이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바이크에
입문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도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차도나 인도 등의 공도에
엄청난 숫자의 맨홀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맨홀들이
때론 라이더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맨홀에 대해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
<맨홀(Manhole)이란?>
맨홀(Manhole)은 말 그대로
Man(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Hole(구멍)입니다.
우리가 달리는 도로 밑에는
여러 시설들이 묻혀있는데
이를 보수하거나 점검하기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리 구멍을 만들어 놓고
뚜껑을 덮어 놓은 것입니다.
겉에서 볼 때는 도로에
구멍을 뚫고 뚜껑만
덮어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맨홀의 종류도 다양하며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열공급, 전기, 통신 등의 용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맨홀 만도 약 60만개이고,
개인이 건물 주위에
설치된 것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집니다.
<맨홀의 설치 지점>
맨홀은 주로 설치된
관의 굵기가 바뀌는 곳이나
관로 방향이 바뀌는 곳,
관로가 시작되는 곳,
관들이 교차하는 곳,
긴 관로의 중간부분,
통풍이 필요한 곳 등에
주로 설치됩니다.
맨홀이 주로 둥근 모양인
이유는 그 형태가 시공이
가장 편하기 때문이며,
필요에 따라 사각형이나
타원형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숫자가 가장 많은 것은 하수관용 맨홀인인데 관경이 120cm 이하이면 100m 간격으로 설치하고 120cm 이상이면 400-500m 간격으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최소 100미터에 하나 이상은 있는 것입니다. <맨홀과 안전> 이렇게 많이 설치되어 있고 차량이 계속 밟고 다니니 변형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것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 위에 구멍을 뚫고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맨홀 주변의 도로가 침하되면 맨홀이 돌출되어 차량, 보행자 등이 걸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진동, 소음 피해도 나타납니다.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정비를 하지만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설치한 지 오래 되었거나 부실 시공으로 인해 도로면과 수평이 맞지 않는 맨홀이 주로 사고의 주범들입니다. 여러 기관들이 필요에 따라 맨홀을 설치하다 보니 어느 지점에는 2~3개의 맨홀이 몰려있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도로가 갈라지기 쉽고, 지면보다 낮아지면서 꺼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래 사진처럼 맨홀 주변에 균열이 일어나고 사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예전에는 벽돌을 쌓아 맨홀을 만들었는데 이 런 맨홀들을 콘크리트 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폭우와 맨홀의 관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2017년 폭우와 맨홀의
상관관계를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 시간당 50 mm의
폭우가 쏟아지면 역류로 인해
무게 40kg의 맨홀뚜껑이
순식간에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2014년 6월,
창원에서 버스 아래 있던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서
버스 바닥에 부딪혔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 2017년 7월에는 광주에서
맨홀이 솟아오르면서
차량 두 대의 범퍼가 깨졌습니다.
<맨홀 사고 예방>
라이더들이 맨홀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로 상황을 계속 살피며
안전 속도로 주행하고,
가능한 맨홀을 피해
주행하는 것입 니다.
그리고 폭우가 쏟아질 때는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 다.
<맨홀 사고에 대한 보상>
국가배상법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도로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차량이 파손되거나 운전자가 다쳤을 경우,
국가나 지자체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입증의 책임이 피해 당사자에게 있기 때문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배상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고 배상을 받으려면 소송을 제기해야 하므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인 것입니다. 이상 공부하는 할리 라이더, 펀치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고맙습니다.
네, 안전운행 하세요.^^
맨홀은 자동차를 배려하여 차선 중앙에 설치되어있기에, 늘 자동차 바퀴가 지나는 곳을 달리는 습관이 필요하죠.
도로 위 맨홀은 mine입니다. ^^
차선의 양 끝으로 달리는군요.
mine=지뢰, 맞죠?
저두 밤바리할때 튕겨 사라지는줄 알았슴다
아이구 펀치님 좋은정보에 감솨합니다
우리 함께 조심 안전라이딩해요~^^
앗, 여니님도 경험이 있으시네요.
특히 밤에는 더 조심 조심.^^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자전거로 일일학습지 돌리는 알바를 할때
맨홀 뚜껑이 열려져 있는 것을 모르고 가다가
앞바퀴가 빠지는 순간 자전거가 뒤집히면서
저는 붕 날라가 떨어졌던 사고가 있었답니다.
요즘 맨홀 부분 많이 손상된 것 자주 발견합니다.
모두 안전운행이 필수라 여겨집니다.
뚜껑 열린 맨홀은 아찔하네요.^^
겨울에는 더 위험합니다
주변이 얼어있기도하고
차가운이슬이 내려있으면
그냥 썰매타는거 같아 앞바퀴슬립되거나
브레이킹시
그냥 슬립합니다
조심운전에 피해다니는게 최고입니다
도로위의 지뢰가 맞구요
좋은정보입니다 펀치님
맨홀도 날씨에 따라 변하는군요.
조심 또 조심입니다.^^
펀치님
좋은정보 알고갑니다~
튀어나온 맨홀에 내장이 몇번 뒤집히는걸 경험해보니 무섭더라구요
좋은하루되세요
저도 한 번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내장이 내려 앉는듯한 통증. ㅠㅠ
자그만포트홀에서 핸들털어본 1인입니다..
진짜식겁했었네요 ㅠㅠ
포트홀도 맨홀 못지 않은 폭탄이네요.^^
아니 어느새72회..로드 무지개님과형제님들 모두즐거운투어.무복하세요.0
네, 100회가 머지 않았습니다. ㅋㅋ
@펀치 100회때부터는 생초보삭제함되겠네요.ㅎㅎ비 안맞고 투어마무리되었나요.
@희나리(김형복68) 8,000킬로 점검 받고 떼라고들 하시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맨홀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또 몇가지ㅇ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안운입니다^^
네, 고맙습니다.
안라하세요.^^
출근하다보니 무지 많군요!
한곳! 주변에 7개가있더라구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저도 한 곳에 5개 모여 있는 것까지 봣습니다.^^
우리나라 도로 맨홀은 백프로 설비하자 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할담당공무원이 하자인지 시설업체가 실력이 없는지 저따위로 일해도 돈 잘줍니다.
아, 그렇군요.
결국 우리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네요.ㅠㅠ
펀치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맨홀,철도길,주유소의 초록우래탄 페인트는 항시 주의가 필요한 오도방이 적입니다.ㅎ
특히 노면이 젖었을때는...
철도 길은 또 새로운 정보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맨홀 따깡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그 날이 과연 올까요? ㅋㅋ
우리가 주의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입니다 ,,,
저도 맨홀때문에 날아 본적이 있죠 ,,,
아, 늑대님도 경험 하셨군요.
안라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