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561889033
최대의 영예로 여겨지는 노벨상을 거절한 사람이 몇몇 있었지만
스스로 자의에 의해 거절한 최초의 사람은 바로 프랑스의 문학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의 거장 장 폴 사르트르임
사르트르는 1964년 노벨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스스로 거부했음.
(닥터 지바고 같이 타의에 의한 거부는 있어도 스스로 거부한 것은 최초임)
그렇다면 사르트르는 왜 노벨상을 거부했을까
일단 본인의 거절한 사유는 다음과 같음
"노벨상이 너무 서구쪽에 치우쳐져 있고 동양은 별로 받지 못했다. 또한 노벨상을 받으면 나의 행동과 지지 발언이 노벨상의 권위로 대체되어 버리기 때문에 수상을 거절한다"
실제로 사르트르는 노벨상 말고도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거절했고,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연도 거부했음.
썰로는 사르트르의 라이벌인 까뮈가 사르트르보다 먼저 더 어린 나이에 노벨상을 받아서 센척 때문에 거절했다는 썰도 있음 ㅎㅎ
그리고 더 재밌는 건
https://www.svd.se/a/9e76f7ef-cb51-343d-b625-58dd7facc716/sartres-brev-kom-forsent-till-akademien
10년 뒤에 사르트르는 노벨상은 거부 했지만, 혹시 상금은 받을 수 있을지 문의했으나 거절당했음 ㅎ
(노벨상 상금은 약 13억임)
-> 댓펌 : 이거 약간 와전된게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나중에 상금 물어본걸로 이야기 되는데
애시당초 거절 당시부터 인터뷰서 한 말이 상패 저건 주던 말던 상관없는데 25만 크로나 개 아깝네 떠들고 다님
애시당초 사르트르는 너무 성공한 작가여서 저거 받을때쯤에 인세로 생활 잘하고 다녔음, 카뮈랑 다르게 사르트르는 가난했던 적이 별로 없던 사람임. 인세건 뭐건 항상 잘먹고 잘 살아서
당시에 노벨상 크로나 아깝다고 말한건 받아서 영국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위원회 줄걸 이랬던거였음
그리고 노벨상 거절 이유도 공식 적으로는 권위에 대한 저항임, 자국 최고 훈장 레종되뇌르도 거절했던지라
이 문장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사르트르가 이런 말을 한 적은 없다라는게 정설이라 함
댓펌
사르트르 주요 어록
'한반도의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
'나는 많은 여자와 자고 싶다. 일부다처제를 지지한다'
'소련에는 완전한 비판의 자유가 있다'
'소련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 여행이 금지돼서가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훌륭한 나라를 떠나고 싶은 욕구가 없기 때문이다'
젊어서부터 철학적 연구성과도 보이고, 2차대전에 프랑스 군으로 복무하고 포로도 해보고, 정당 창설 시도, 시위 주도 등 사회 운동도 빡시게 시도했던 이력이 있다고 함
꺼무 가보니까 본인도 그렇고 마누라도 그렇고 환상적이네
마누라랑 계약결혼인 건 지들 사정이니까 알빠인데
그 마누라가 지 여제자들 반쯤 가스라이팅해서 성관계 맞은 것도 레전드고
계약결혼 조건 따라 그걸 남편인 사르트르한테 다 말했다 -> 다 알고 있었단 소린데 그냥 넘어간 것도 레전드고
둘째 제자였던 여자 말로는 아예 여제자를 사르트르한테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이것도 레전드고
그냥 사생활이랍시고 넘어갈 수준이 아님 ㅋㅋ;
리처드 파인만도 처음엔 자의로 거절함.
거절 이유가 노벨상 받으면 유명해질텐데 그게 싫다고.
근데 한 기자가 노벨상 거절하면 그게 더 유명해 질거라고 하자 그냥 받음.
아내한테 물어봤다던데.
이 이상 유명해지고 싶지 않은데 수상을 거절할 수 없을까?
거절하면 더 유명해질걸?
그럼 받아야지....
첫댓글 스르르르 보고 들어옴
정통성은 남한애 있음돠 예예
와 신기해 며칠전에 뮤지컬 퍼스트맨보는데 거기서 사르트르가 카뮈 노벨상받은거 비꼬는 장면있었는데 실제로 노벨상 거절했었구나 근데 사생활이 ㅎ
약간 아키스트인가??
이런 글 넘 흥미돋고 좋다.. 고마워!
이건 딴 말인데 저번에 소립자 읽다가 놀래서 찍어놓은거ㅋㅋ 사르트르 불쌍 ㅜㅜ 괜찮은 거 같은데..
오 댓글고마워..!!! 스크랩이라ㅠㅠ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