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일 동안에도 서울과 부산에서는 서로를 비방하는 선거운동이 활발했다고 하네요.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지지율이 동반하락세라고 발표합니다.
오로지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을 부르짖던 여당에서 LH문제도 과거정권에서 싹이 텄다고 하자
야권에서는 제발 그만 좀 울궈먹으라고 삿대질을 합니다.
흔히 어떤 구실을 내어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어 제 이익을 챙기거나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을
'울궈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울궈먹는다'는 말은 엄연히 '우려먹다'에서 나온 방언입니다.
'우리다' '우려먹다'가 표준어입니다.
녹차 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먹을 때는 '우려먹다'는 표준어를 쓰면서도
사람을 구슬리거나 협박해서 단단히 한몫 챙기는 것은 '울궈먹다'란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두 가지 뜻 공히 '우려먹다' 한가지로 통용되므로 다르게 쓰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우려먹다'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녹차 같이 어떤 물건을 담가서 맛을 내 먹는다는 뜻과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서 물건이나 재물을 빼앗아오는 것을 일컫습니다.
누구의 약점을 잡아서 우려먹는 짓은 비겁할 뿐만 아니라,
특히 정치에서는 '하늘보고 침 뱉는 짓'일 수 있으니 삼가는 게 좋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우려먹는 것도 모자라 전 정부 핑계대는 문정부의 사람들!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