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년 7월 개원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짓고 있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조감도.
'의료'가 부산 등 동남권 경제의 구원투수로 뜨고 있다. 중앙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울산·경남과 '동남권 연합군'을 형성해 힘을 모으는가 하면 관광 산업의 새 황금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 관광' 선점에도 열심이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21일 경남 양산시청에서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사무국' 개소식을 갖는다. 이 사무국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양산에 유치, 동남권을 '의료산업' '의료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 홍보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한 기구다.
부·울·경은 이달 말까지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오근섭 양산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동남권 지역 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공동 유치위원회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정부가 의료 산업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지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단지 조성 지역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30년간 5조6000억원을 투입,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단지를 만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부산시 등은 "단지를 유치할 경우 동남권에 8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3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있어 동남권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의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의료기기·연구 시설들이 집적된 곳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부산대 대학병원·어린이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등이 준공했고, 인근에 30여만평 이상의 부지가 있는 양산을 입지 예정지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기장군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짓고 있는 중이고,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로써 '의료'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시관광협회,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대동대학은 21일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이는 요즘 뜨고 있는 '의료관광'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이나 방안을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부산시 등은 또 이날 '의료관광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양해각서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앞서 의료관광 상품기획, 마케팅, 고객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인력을 육성하자는 것이 주 내용이다.
부산시는 또 외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 세계의 의료기관·의료기기업체·여행사 등이 참가하는 '국제의료관광교류전'을 개최, 지방도시 중 의료관광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성형외과·피부과·안과·한의원 등이 밀집한 부전동 롯데호텔 주변을 '메디컬 스트리트'로 지정, 의료관광의 특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산진구는 최근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병원그룹인 파크웨이헬스그룹 관계자를 초청, 자문하는 등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댓글 머리에서 시경계를 삭제시켜주세요. 재테크 모임에 참여해서 여럿분들께 질문해보면, 울산 아래 뭐가 구성되고 울산위에 무슨계획을 하고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더군요. 만인들 앞 단상위에서 현재 보이는것에만 강의를 하는 자신들의 자질은 단지 본인들의 이익이 함축되어져 있겠지요. 앞으로 더욱 유동로와 탈것들의 발달은 도경계까지 허물어 버릴겁니다. 이제 한우리구조인데 ^^ 울산밖에 보이질 않으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