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다
가슴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 해도 곧 일어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테니까요.
그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쓸쓸하고 외로워도
그 마음의 사랑으로
곧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게 될 테니까요.
늘
얼굴이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볍게 보여도
곧 그 웃음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어
그가 행복한 세상의 중심이 될 테니까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리석게 보여도
그 마음의 작은 기쁨들로
곧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테니까요.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에서 퍼 옴-
💜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http://m.cafe.daum.net/dreamt/Snn0/5824
바람 한점 까딱 않는다
땀이 줄줄
더위도 절정을 향해 갈까?
톡을 보내고 났더니 여섯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일찍 파크볼 치러 가자고
난 하루 쉬었으면 좋겠는데...
동물들 먼저 챙겨 주었다
녀석들 잘 먹는다
알자리에 보니 기러기가 알을 낳았다
이 암기러기는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알을 잘 품는다
알을 낳기 시작한 걸 보니 또 알을 품으려나 보다
차라리 하우스 문을 열어 주어 거기에서 알을 낳게 할까?
지금 품고 있는 녀석은 부화에 실패한 것같으니 이 녀석이 부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겠다
오늘 하루 더 지켜 보고 하우스 문을 열어 주어야겠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물을 많이 먹는다
특히 어린 기러기는 뻥이 앞에 놔둔 물그릇의 물을 먹어 버려 뻥이가 물이 부족한 것같다
그릇에 물을 가득 채워 주었다
날씨가 넘 더워 동물들도 고생한다
그러나 조금만 참아라
입추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꺾이리라
집사람이 아침을 차려 놓았다
된장국에 말아 한술
된장국이 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음식을 좀 짜게 먹어 주는 것도 좋다
파크장에 도착하니 일곱시가 살짝 넘었다
에이구장에 사람들이 많지 않다
오늘은 비구장에서 대회 나가는 사람들 선발전이 있어 비구장으로 몰렸단다
우리가 치고 나가려는데 이사장네가 왔다
함께 라운딩
이사장은 볼을 정확하게 잘 친다
매일 구장에 나와 살다싶이 하고 예전에 골프를 쳐서 더 잘 치는 것같다
나와 같은 구력이라도 골프를 친사람은 훨씬 빨리 적응을 하는 것같다
집사람은 한바퀴 돌고 지인들과 포섬한다고 빠진다
셋이서 세바퀴를 돌고 아웃
날씨가 넘 더워 땀이 많이 난다
휴게실에 들어가 찬물과 커피 한잔
꿀맛이다
한분이 옥수수를 쪄 왔다
볼치던 사람들도 올라와 옥수수 하나씩
달걀을 쪄 온 사람도 있다
라운딩 하다 쉬면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도 즐거움이다
여럿이 함께 어울리는 이런 시간이 좋아 파크볼을 즐기는지 모르겠다
김회장 전화
어제 체육회장 김사범님 면장님과 자치위원장을 만났는데 목욕장 2층으로 바둑교실을 옮기기 어렵겠단다
목욕장을 운영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에서 우리가 그리로 옮겨 오는 걸 절대 반대란다
그리로 옮겨 가면 또 민원에 시달리게 될거라고
면장님도 허락을 못하겠단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하니 형수가 사무실을 얻었는데 그걸 이용하면 어떻겠냐고
체육회와 조율해서 임대로 일부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해보는데 안되면 공과금만 내고 사용해도 된다고 했단다
단 바둑 회원들이 모두 원했을 때 가능 하단다
한분이라도 반대하면 임대해 줄 수 없다고
이거 참
회원들이 형수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
김사범님이 어떻게 해결해 본다고 하더만 아무래도 어려운가 보다
정 어렵다면 당분간 바둑 교실을 접을까?
내가 능력이 없으니 여러 의견을 종합해 보아야겠다
다른 분들과 다시 라운딩
매일 치다 보니 나도 점점 더 나아지는 느낌
펏팅도 좋아지는 것같다
예전에 넣지 못하던 거리에서도 한번씩 들어 간다
매일 볼을 친다면 분명 나도 괜찮아질 것같다
10시가 되가니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한다
넘 더워 볼치기 어렵다고
우리도 그만 치고 아웃
사거리 농협 프라자 들러 복합비료와 듀알 상추씨를 샀다
장사장 전화
오늘 점심 약속 없으면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11시 반까지 나오란다
집사람에게 바둑 휴게실에다 내려 달라고
바둑 휴게실에 가니 장사장이 나와 있다
장사장과 한수
중반전까진 잘 이끌었는데 종반전 들어가며 판단 미스로 내 대마가 잡혀 투석
바둑이 멀었다
재봉동생이 나왔다
오늘 조사장도 오라했단다
모두 재봉동생 차로 고창 아리랑 추어탕 집으로
처음 가 본 추어 전문 식당인데 사람들이 아주 많다
반찬으로 나온 어리굴젓이 참 맛있다
추어탕 국물도 진하다
여기에 막걸리도 한잔
장사장 덕분에 점심을 잘 먹었다
다음엔 내가 한번 사야겠다
바둑 휴게실에 와서 재봉동생과 한수
내가 흑으로 초반에 크게 우세했는데 그만 대마공격에 실패하며 집이 부서져 반면으로도 져 버렸다
다시 한판
이번엔 백으로
집을 잘게 쪼개가며 대응
종반 들어가며 중앙에 큰 집을 지었다
반 면으로도 좀 나을 줄 알았는데 계가해보니 1집을 졌지만 덤을 받아 이겼다
내 형세 판단이 부족한 것같다
두판을 두었는데 무려 세시간이나 걸렸다
난 빨리 두지만 재봉동생은 깊이 생각해 두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바둑을 두며 앉아 있으니 고관절이 넘 아프다
집에 가서 약먹고 쉬는게 좋겠다며 재봉동생 차로 집으로
동생전화
옥수수나 가져다 먹으라 했더니 오늘 오기 어렵겠다고
그래 날씨가 넘 더워 움직이기 힘들다
일요일 형제들 만날 때 큰누님을 모시고 오실 수 있으면 좋겠단다
동생은 큰형님을 모시러 가겠단다
일요일에 보자고 했다
낮잠 한숨 자고 나니 다섯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이 속이 쓰리다고 해서 겔포스를 사러 갔다
이제 다섯시인데 병원들이 모두 문 닫았다
시골이라고 병원이 넘 빨리 끝나는 것 아닌가?
이럼 약국도 문닫는데 하며 약국을 가니 다행히 문닫지 않아 겔포스를 샀다
속쓰림엔 겔포스를 먹어주면 좀 가라 앉는다
계속 속이 쓰린다면 위 내시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큰누님께 전화드렸다
이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시냐니
이번에 자식들이 에어컨을 새로 교체해 주어 집안이 시원하단다
아이구 정말 잘했다
일요일에 형제들 모임하는데 오시겠냐니 누가 데리러 오면 몰라도 찾아가기 어렵다해서 내가 모시러 가겠다고
날씨가 넘 더우니 고생하지 말란다
이젠 얼마나 자주 만나겠냐고
큰누님이 구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살아 생전 한잔 술이 더 기쁘지 않을까?
이번 모임에는 큰 누님을 모시고 가야겠다
보일러 수리기사 전화
20여분 후에 오겠다고
일찍 와 주어 고맙다
그 사이 사 온 복합비료를 들깨밭에 뿌려 주어야겠다
심은 들깨가 누르스름하며 자라질 않는다
옆에 분들이 비료를 좀 뿌려주면 좋다고
사 온 복합비료를 들깨밭에 뿌려 주었다
내일 비온다니 비료가 녹아 효과가 있을까?
남은 비료를 서리태콩밭에도 뿌렸다
서리태콩대가 꽃망울이 맺혔다
이럴 때 비료를 뿌려주면 콩이 실하게 열린다고 한다
예전엔 비료를 주지 않았지만 이번엔 비료를 주었다
작년과 비교가 될것같다
땀 한바탕 크게 흘렸다
잠깐 움직임에도 땀이 줄줄
수돗가에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보일러 수리기사가 왔다
보일러와 기름통을 살펴보더니 기름통 이음부분이 삭아 기름이 새단다
저런 기름통이 새다니...
이음 부분이 땅에 닿아 있어 녹이 슬며 기름이 새어 나왔단다
기름통을 바꾸어야하는데 인건비와 통 값이 30만원이라고
집을 지은지 10년이 되가니 이것저것 고장이 나나 보다
별 수 있나 바꾸어야지
내일 해뜨기 전에 오겠다며 기름통에 받칠 브러크를 준비해 놓으란다
시골집 관리도 꽤나 돈이 들어간다
막걸리 한잔 생각나 전에 사다 놓은 목살을 구웠다
막걸리를 가지고 베란다로 나오니 군 목살 냄새가 별로
사다 놓은지 한 5일 되는데 변한것같다
여름엔 음식을 잘못 먹으면 바로 식중독
아깝지만 이건 웅이 몫
김치와 런친미트로 막걸리 한잔
요즘 들어 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
언제 이리 나이 들어 버리고 추억만 곱씹는지
집사람이 서울 형수님께 전화
어떻게 지내시냐고
이번 모임에 내려 오셨으면 좋겠다고
이번엔 일이 있어 어렵고 가을에 내려 오시겠단다
함께 뵈면 좋겠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뵐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고
막걸리로 저녁 때우고
잠자리로
구름이 불그레 물들어 온다
님이여!
연일 날씨가 넘 덥네요
더위 먹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무탈한 하루이시기를...